사랑한 후에
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집으로 하나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있나 ?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 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이젠 잊어야만 하는 내 아픈 기억이
별이 되어 반짝이며 나를 흔드네
저기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의
커다란 울음으로도 달랠 수 없어
나는 왜, 여기 서있나?
오늘밤에 수 많은 별이
기억들이 내 앞에 다시 춤을 추는데
어디서 왔는지 내 머리위로
작은 새 한 마리 날아가네
어느새 밝아온 새벽 하늘이
다른 하루를 재촉하는데
종소리는 맑게 퍼지고
저 불빛은 누굴 위한 걸까?
새벽이 내 앞에 다시 설레이는데
첫댓글
프롬프트:빨간 석양,옛 시골풍경,기찻길,뛰노는 아이들,사진
원곡은 영국의 알 스튜어트가 1978년 부른 <The Palace of Versailles:베르사유 궁전>를 번안하여
리메이크한 곡이라고 합니다.
<The Palace of Versailles>는 완결되지 못한 프랑스 혁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사랑한 후에>는 어머니를 잃은 후의 아픔을 노래했다고 합니다.
같은 곡이지만,두곡은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제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데
원곡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알려주시어
감사드리고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