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기념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시니어'
10월 2일 (수) 오전 11시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
(기념식, 축하공연, 동아리, 부대행사)
감성 충전소, 포토존에 선 '탁우상 관장'과 '내빈'
서대문 종합복지관 '탁우상 관장'은 기념식을
통해 내빈 소개 후
''노인의 날을 기념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은 축제의 날이고 어르신의 날이니까,
복지관 1층부터 4층까지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 공연도 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사회자 '이대원 복지 부장'은 노인의 날을 기념
하여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경로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15회를 맞이하는 서대문 은빛 축제가 어르신들
께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내빈 새문안교회 '이승구 목사'는
'백 년을 살아보니'라는 김형석 교수의 책을 인용
''살아보니 75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 늙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글을 전했다.
''40세 50세인데 성장하려 마음먹지 않고 적당히 살아야지 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문제지,
7, 80세가 되어서도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사람
들이 오히려 늙지 않는다''고도했다.
혼자 살고 있는 전직 목사인, 그의 '90세 아버지'
에 대해 ''3달 전에 임플란트를 9개나 했다''며
기념으로 산 갈비를 2인분을 드시더라는 말로 건강함을 대신했다.
또, 아버지는 지금도 하루 4~5시간 공부하기, 2시간 양제천 걷기, 봉사하기를 실천한다고도 했다. 성경을 한 달에 2독을 한단다.
이승구 목사는 ''열심히 공부하고, 취미활동 열심히, 어디에서든지 내가 도움이 된다라는 마음으로 봉사하며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김동배 복지재단 이사장은
1) learning 배우는 것
2) enjoying 즐기는 것
3) teaching 가르치는 것
1.2.3의 첫 글자만 따서
let (~하는 것을) 허락하다
''나 자신이 배울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라며
'let'는 '김동배 이론'이라고 말했다.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이 곳에서 제공하니, 오늘 동기부여를 받고 연결도 해보고 대화를 하면서
지금부터, 4~ 5년 열심히 배울 것이 무엇인가를 찾고 실행하고 열매를 맺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마음껏 배우고 즐기며 가르칠 수 있는데 까지 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눈이 부신 시니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끝냈다.
서대문구 '서영관 부구청장'은 '문석진 구청장' 대신 인사하게 된 것을 양해해 달라며
서대문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정책들이 '유네스코'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해서,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학습도시로 선정'
되어 '구청장'이 출국해 어쩔 수 없이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는 반갑고, 기쁜 소식이 구청장의
불참 이유였다.
부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풍성하고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키조이스'연주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
'상영숙' 노래교실 선생님의 멋진 노래는 관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민호 작가의 신기하고 섬세한 '샌드아트'
전통예술 '광개토 사물놀이단'의 축하 공연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프렌즈 봉사단'은 우울증과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단이다
13년의 역사와 가정방문 300회
전화상담 1,487회, 캠페인 27회
프렌즈 봉사단에서 마련한 추억의 솜사탕과 팝콘의 인기는 끝없는 줄로 이어졌다.
축제 구경 가자는 아는 형님의 권유로 근처 아파트에서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는 서ㅇㅇ씨
그녀는 ''재주도 없고, 공부하기도 싫다''고 했다.
팝콘 드시고 안 나오시면 법에 걸린다는 농담과
공부 말고 다른 것도 많으니 오셔서 배우시라고 권했다.
남편은 ㅇㅇ반, 반장 김ㅇㅇ라며 이름을 밝힌다.
웃는 모습도 예쁜, 서ㅇㅇ씨가 이 복지관에 꼭
다니게 되길 기대해 본다.
프렌즈봉사단의 봉사 후 '차 한잔의 휴식'
전시되어 있는 문학반 동아리의 작품들
우연히 제목과 어울리는 날씨?
자연스럽게 작품 위에 떨어진 빗방울의 흔적
무료로 제공되는 점심식사, 티켓을 노랑, 분홍, 파랑, 초록으로 시간을 분배했지만, 워낙 사람들
이 많아 줄을 서서 오래도록 기다려야만 했다.
같은 그림 찾기와 슬라임 체험
손 근육을 계속해서 쓰면, 두뇌 활동에 좋다.
일일카페에서는 각종 차와 음료를 준비하고
치매 안심 센터에서 '건망증과 치매의 구별법'과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행복한 기억 찾기' 캠페인을 했다.
'손 마사지'를 체험하고 있는 복지관 회원들
탁우상 관장, 이대원 부장과 내빈들이 방문한 '포토존과 사진액자 만들기' 부스.
사진을 찍기 위해 추억의 남학생 교복을 입어 보고 있는 회원의 모습이 안쪽에 보인다.
서대문 구청과 보건소가 지원하는 '건강검진'
끝 곡으로 '고향의 봄'을 관객과 함께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 동아리'회원들
퀴즈 시간
문제:ㅅㄹㅎㅇ, 답: 사랑해요
'오카리나 동아리'의 연주
재미 충전소, 대형 젠가로 알아보는 치매상식
게임 방법은
이용 대장을 작성한 다음 2: 2로 팀을 구성하여 줄을 선다.
블록 하나를 밀어서 뺀다 --> 블록에 적힌 미션을 크게 읽는다.
수행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 후--> 빼낸 블록을 위로 쌓는다.
젠가 탑이 무너지면 '패배'
기다리던 경품권 추첨을 시작했다.
추첨된 경품권 번호를 가진 사람의 신호를 기다리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많은 사람들로 통로까지 막혀서 움직일 수 없자 상품을 전하기 위해 배달원이 된 선생님들
통로까지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찬 강당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다.
오늘의 최고 경품은 '전자레인지'였다.
관장님과 함께 포즈를 취한 '임순례' 행운의 주인
그녀는
너무 좋아요~
교회나 복지관 어디에서도 한 번도 당첨된 역사
가 없었는데,
오늘 웬일 이래요~~ 하면서
함께 기뻐해 주는 친구들 한테 하는 말
오늘 저녁은 내가 쏠게요~~~^^
복지관에서는 준비한 '텀블러'로 한 사람도 빈 손
으로 보내지 않았다.
김영희 기자
첫댓글 빛나는 은빛축재 취재 고생많았어요.
죄송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ㅠ
김영희 기자님 역시 베터랑 맞습니다. 새롭게 그날광경이 보여 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빛축제를 보는듯한 기분입니다. 즐겁고 흥겨웠을 축제기사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희기자님 수고많으세요
이렇게 어르신들이 나이가
들어도 열심히 사시는 모습보니
저도 지금부터 더열심히
배우며 즐기고 살아야겠어요....
아무도 따라 하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시는 분이 욕심이 너무 과하십니다~ㅎ
수고하셨읍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였읍니다~^^
감사합니다~
은빛축재 하나도 빠짐없이 완전 취재하셨네요~/
기자상 추천합니다.
진쩌 수고하셨습니다!
아닙니다~ 무슨~ 그런 말씀을...
행사에 참석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김 선생님의 아주 자세한 기사를 읽고 아쉬움을 덜었습니다. 홧팅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자상추천 동감2
송해사 기자님~
놀리는 재미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