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달의 추천길' 5월편으로 추천된 길 중에 하나인
용인 너울길 5코스 민속촌너울길을 취재차 다녀왔습니다.
다른 전문위원이 추천한 길이기는 한데, 2010년 출간한 '경기남부 걷기여행'에서
'경기도박물관과 상갈공원'이란 이름으로 제가 소개했던 코스와 일부 겹치기에
제가 취재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지난 5년간의 세월이 이 길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 궁금함까지 품고 가봅니다.

제가 예전 책에 썼던 코스는 이 코스도에서 북쪽에 해당되는 부분만 이었습니다. 민속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용인시에서는 이렇게 환형으로 코스를 만들었네요.
문제는 남쪽의 민속촌입구삼거리와 지곡초교삼거리 약 2km 구간의 찻길 옆 인도구간입니다.
차량 소음도 심하고, 주유소 진입로 등으로 인해 위험하기까지 하니 이코스는 제외하고 걸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추천 노선은 경기도박물관을 시작으로 남부CC 담장 끝나는 곳까지 갔다고 겹쳐지는 아랫길을 통해 돌아오는 환형노선입니다
자, 일단은 위의 코스 지도대로 걸어보며 장단점을 살펴봅니다
걷기 시작은 민속촌입구삼거리에서 했답니다.

민속촌입구삼거리를 출발한지 5분만에 숲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인데, '등산로 폐쇄'라는 푯말이 떡하니 있습니다
위 마을을 통해서 진입이 가능하지만 만족도는 많이 떨어질 듯합니다.
용인시청 안에서도 관리하는 부서에 따라 폐쇄와 길 사용으로 나뉘어 있는 듯 합니다.

일단 숲길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시원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무엇을 형상화했는지 도무지 짐작이 안되는 너울길 이정표가 간혹 나오기는 하는데, 중요한 곳 중에도 이정표가 없거나
훼손되어 제기능 못하는 곳들이 많으니 GPS트랙을 참고하셔야 할 듯합니다.

길은 참 좋은데 말이지요.


목계단은 폭이 좁아 불편합니다. 좀더 보행쾌적성에 신경쓰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불법 경작지로 의심되는 곳입니다만, 보행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 길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도박물관, 그리고 백남준아트센터가 자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박물관 출발하여 서로 평행하게 가는 두 숲길을 모두 걸어 원점회귀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린이박물관입니다. 입장료 4천원


어린이박물관과 붙어 있는 경기도박물관 입장료 4천원.
입장료가 아깝기 보다는 시간이 없어서 입구에서 스쳐갑니다.
전시물의 퀄리티가 어떤지 정말 궁금하네요.

백남준아트센터입니다. 여기도 그냥 패스합니다


리기다소나무들이 도열하는 길입니다.
북미산 소나무로 자기 고향에서는 정말 훤칠하게 잘 큰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기를 제대로 펴지 못하네요.

남부CC의 흉한 울타리는 그대로네요. 이 울타리를 따라 쭉 걷는 숲길이 상당히 깁니다. 재미난 것은 그 아래로도 같은
길이 평행을 달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울타리길로 갔다고 밑에 길로 돌아서 다시 경기도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고 한겁니다. ^^
찻길을 빼면 박물관 가는셈 치고 다녀올만합니다. ^^
첫댓글 여유있게 박물관 관람도 하고 그늘진 숲길도걷고 가볍게 다녀올수 있을듯 편한길 걸어봐야 겠네요~감솨
참고하여 다음에 걸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