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례리포트
제가 생각하는 성공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제력과 같은 성공도 성공이지만 정신적으로 행복하고 성공한 것은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 때까지 장래희망이 군인이었던 저의 롤모델은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님 이셨습니다. 굳은 군인 정신, 신념을 가지고 여성이라는 인식을 뛰어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많은 이유로 지금은 군인이라는 꿈을 잠시 접어두어 그녀와 같은 군인정신을 닮을 필요는 없지만, 자신만의 굳은 신념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걷는 그녀의 모습은 충분히 닮을 필요가 있어 저는 그녀가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군 사관후보생시험에 합격해 육군 학사장교 소위로 임관한 그녀는 매우 모범적인 군인 이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대위시절, 소속부대의 군사령관이 술자리에 여군을 보내라는 요구를 했을 때 전화기 선을 꺼버리는 등의 불응행동을 하였고 명령이 계속되자 여군들에게 군복을 입히고 완전군장에 총기에 실탄까지 지급해 회식자리로 보내 그녀의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녀의 진급이 막히는 등 불이익이 있었지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는 그녀의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이 사례 외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그녀의 행동들이 그녀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저의 이유입니다.
현재 피우진님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크고 작은 논란들이 있습니다. 제가 닮고 싶은 것은 그녀가 쓴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책 속의 그녀입니다. 이 책속에서 피우진님은 군인임에도, 그중에서도 더 차별받는 여군임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명령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았습니다. 군대는 철저한 계급사회 이지만 원리원칙은 철저해야 한다는 게 그녀의 신념이었습니다. 제가 나중에 군인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갖게 되더라도 상급자의 말을 불복종 할 수 있을지, 그 사람에게 의의를 제기할 수 있을지, 그런 나의 행동에 내가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그럴수록 더욱더 그녀를 닮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