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입문자들의 장벽
중장년층 색소폰 열풍으로 색소폰 애호가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색소폰 동호회도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색소폰을 가르치는 학원과 동호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색소폰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각 지방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의 이벤트로 열리고 있는 색소폰 경연대회도 해마다 신설되고 있습니다.
실용음악대학 출신 세대 프로연주자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색쉬얼리즘에 편승하여 몸매 되고, 미모를 갖춘 신세대 여성프로연주자들이 각 브랜드 색소폰의 홍보 마케팅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좌우지간 단일악기로는 색소폰이 우리나라 국민악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색소폰이 국민적 악기로 등장하여 호응을 받고 실생활 속에서 사회봉사 활동과 친목활동 더 나아가 전문적 음악활동을 하는 등 양적(量的) 활동은 많이 하고 있는데 반해 색소폰 음악의 질적(質的)인 활동 즉 음악교육 활동은 미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색소폰 교육에 대해서는 아직 까지 이렇다 할 커리큐럼이 정립된 것도 별로 없고, 실용음악에서 정립된 커리큐럼은 거의가 외국에서 특히 버클리 음대의 교육과정, 커리큐럼을 그대로 도입하여 전문 재즈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색소폰 교재 역시 기초 교재만 수 십 종 출판되어 있을 뿐 그이상의 단계별 중급, 고급 교재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설령 있다고 하지만 아마츄어 색소폰 연주자에게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재즈 이론서들이서 그저 귀신 씨나락 까먹는 교재들이 대부분이고 실질적인 색소폰 연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실용음악대학을 졸업한 신세대의 색소폰 연주는 스케일 중심과 재즈화성, 모드이론을 기초한 테크닉으로 재즈 냄새가 짙은 연주를 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중장년층들이 선호하는 대중가요의 구수한 맛을 내는데는 아무래도 연륜의 감성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전통적으로 색소폰 연주는 길옥윤, 이봉조 선생님의 연주스타일을 추종하고 그 후 김원용, 김정음, 권창수, 서정근, 황금나팔, 임일용, 남상일, 신현길, 강기만 선생님 등등 군악대 출신, 밤업소, 라이브 밴드 출신의 중견연주자들이 색소폰 열풍에 편승하여 제 각각 자신의 연주 스타일로 색소폰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신세대의 프로연주자들도 이러한 수요가 많은 색소폰 음악 교육 시장에 합세하여 현란한 리듬, 스케일 위주로 아마츄어 색소폰 연주자들에게 대중 인기 연예인들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허지만 접근방법이 다르기에 아마츄어 연주자들이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색소폰 열풍으로 색소폰 동호인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색소폰교육 시스템은 너무나도 허약하기 짝이 없음을 실감합니다. 프로 연주자로 자처하고 있는 연주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경험과 연주법을 일반화 시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이론 중심보다 실기 중심으로, 카피하는 형식으로 전수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신세대 연주자들은 스케일 악보를 주면서 손가락 돌리는 연습을 하게 합니다.
더군다나 실용음악대학 출신연주자들은 자신이 대학에서 배운 그대로 아마츄어 연주자들에게 가르치려고 합니다. 이때부터 학문과 현실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실용음악 대학에서는 대중가요에 대한 이해가 적을 뿐 만 아니라 연주에 대한 교육도 소홀히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색소폰의 입문자들에게는 처음으로 겪게 되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난 소질이 없는가 보다 포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대안으로 색소폰 홀로서기 카페 운영과 유튜브 동영상 방송을 하시는 하명수 선생님께서는 기존의 불명확한 색소폰 앙부슈어 개념과 색소폰의 주법을 과학적 원리로 정립하여 가르치고 계십니다.
지금 까지는 프로 연주자 마다 제각각의 경험적인 앙부슈어의 개념이 있었다면 하명수 선생님은 과학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주법을 단계별로 정립하여 아마츄어 연주자들이 쉽게 이해를 하여 색소폰을 연주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맹모삼천지교의 교훈처럼 색소폰 배움에 있어서도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모든 삶의 방향이 바꿔 집니다. 누구에게 배우느냐에 따라서 색소폰 연주의 성과도 달라집니다. 색소폰 입문자들의 장벽은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벽을 하나하나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은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그런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은 옆에서 어떤 선생님의 조언과 조력, 가르침을 받는가가 중요하고 뛰어 넘을 수 있는 뇌관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초적 주법에서 애드립 연주까지 장벽을 뛰어 넘어 색소폰 연주의 무릉도원에서 행복하게 지낼 때 까지 장벽을 하나하나 뛰어 넘을 수 있도록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일빠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좋은말씀공감하면서
잘들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청송 모임에 참석하셨지요?
다음날 일찍 가려 했는데 못갔습니다.
색소폰 입문자 뿐만아니라 기존 연주자들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길라집이 까지는 안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좋은글 읽고 갑니다.
어떤 문장은 두 세번씩 읽어보곤 합니다.
학교 다닐때 공부 잘 한 사람은 어디가 달라도 다릅니다. ㅎㅎ
청송 다녀가신후 시간도 없으셨을텐데 언제 또 이리도 좋은글귀를 남기셨는지요ᆞᆢ
잘도착 하셨겠지요 ~~^^
어제 늦게나마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붕어를 많이 드셨는지 얼굴이 광이 납디다 ㅎㅎ
어제 잘 도착했습니다.
장벽을 만나도 뛰어넘을 수 있는 자기나름의 학습방법을 찾는 마음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해야겠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이 가장 효율적 학습방법입니다.
물론 지도할 선생이 있어야 함은 당연 합니다.
현실적으로 공감가는 말씀 감사합니다
이론과 실전이 일치되도록 공부하며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