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자연 속으로 > 산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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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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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제주시에서 한라산 동쪽 중허리를 가로질러 서귀포를 잇는 5·16 도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도로이다. 산천단, 성판악 등 숱한 경관지와 초원 등을 거쳐 계절따라 변화하는 한라산의 장엄하고 수려한 갖가지 절경을 창 밖으로 즐길 수 있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지질학상 신생대 제3기 말~제4기 초에 분출한 휴화산이다. 높은 절벽과 깎아지른 듯한 암벽, 기암괴석 등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2007년 6월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보호되고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 중앙에서 그 줄기를 동서로 뻗어 놓았는데 남쪽은 급한 반면 북쪽은 완만하고, 동서는 다소 높으면서 평탄하고 광활한 산세를 지녔다. 정상에는 둘레가 약 3km, 지름이 500m에 이르는 화구호인 백록담이 있다. 그 주위 사방에는 흙붉은오름·사라오름·성널오름·어승생오름 등 360여 개의 측화산을 거느리고 있다.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가려면 성판악이나 관음사 들머리를 이용해야 한다. 어리목광장~윗세오름대피소~영실휴게소 코스는 가장 짧으면서도 한라산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산길이지만 백록담까지 갈 수 없는 점이 아쉽다. 한라산은 날씨 변동이 심하므로 특히 적설기에는 산행 시간을 두 배 가량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 적설기를 대비해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매년 12월 초 20m 간격으로 2m 높이의 붉은색 깃발을 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