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중전 통해 수원FC 1대0 승리/ 시티즌 제공>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수원FC까지 꺾고 6경기 무패(4승 2무)와 함께 5위로 올라서 주목된다.
대전은 오늘(3) 저녁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2 26라운드에서 우중간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무패행진을 6경기로 늘린 대전은 승점 36점으로 수원FC(승점 36)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광주FC(승점 36)와도 동률이다. 반면 수원FC는 5경기 무패(4승 1무)가 끊겼다.
대전은 4-1-4-1 포메이션에서 키쭈가 원톱으로 나섰고, 가도에프, 뚜르스노프, 강윤성, 박인혁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은 안상현이 맡았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에서 비아나를 중심으로 백성동과 브루노가 공격을 이끌었고, 알렉스, 이재안, 이상민이 허리에 포진됐다.
킥오프 직전 폭우가 쏟아졌다. 수원FC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먼저 공격했다. 전반 1분 비아나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이재안이 다시 슈팅했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도 물러서지 않았다. 비로인해 경기장 곳곳에 웅덩이가 됐음에도 박인혁은 센스 있는 드리블 돌파로 수원FC의 수비를 괴롭혔다. 특히 전반 11분에는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수원FC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다솔의 선방이 없었다면 득점으로 연결되는 골이었다.
대전시티즌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뚜르스노프의 크로스를 고명석이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이 됐으며,후반전 끝날 때 까지 잘지켜 6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으며 고명석의 골은 올 시즌 첫 골이어서 더욱 값졌다.<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