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watch?v=h0_YVK3vf8c&si=k0mEHkB3RGz46BkU
一片丹心淚滴吟 일편단심루적음
한 조각 붉은 마음
눈물은 노래에 방울지네
萬心片作同心落 만심편작동심락
今日花非昨日開 금일화비작일개
垂露枝枝春復結 수로지지춘부결
望雲處處主還來 망운처처주환래
일만 마음조각도 같은 마음으로 지나니
오늘 이 꽃도 어제 핀 꽃 아니니,
이슬 짓는 가지마디 봄기운 다시 맺히듯
구름 보는 곳곳마다 주님 다시 오시리라
鴛鴦接吻同心草 원앙접문동심초
旅客回頭竝進程 려객회수병진정
一片蓮心紅綠水 이편연심홍록수
半圓月色冷黎明 반원월색냉려명
원앙새 동심초에서 입맞추고
나그네 함께 나아온 길 머리돌려 뒤돌아보네.
한 조각 연꽃 마음은 녹수에 붉고
반 둥근 달빛은 려명에 차갑구나
蘭笑鶯飛非竝樂 란소앵비비병락
鳥鳴花落不同愁 조명화락불동비
風引歌聲秋一葉 풍인가성추일엽
霞湮地角恨千秋 하인지각한천추
홍란 미소짓고 앵무새 날건만
나란히 즐거워 못하였고
새 울고 꽃이 지건만
한가지로 슬퍼하지 못하였나니
바람은,한 잎새 가을에, 노랫소리 끌어오고
노을은, 천추의 한속에, 땅끝에 퍼져가네
花開不同賞(화개불동상)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花落不同悲(화락부동비) 꽃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欲問相思處(욕문상사처) 묻노니, 그대는 어디 계신고.
花開花落時(화개화락시) 꽃 피고 꽃 질 이 아름다운 시절에.
其二.

攬結草同心(람결초동심) 풀을 따서 한 마음으로 맺어
將以遺知音(장이유지음) 지음의 님 에게 보내려 하네
春愁正斷絶(춘수정단절) 봄 시름 그렇게 끊어 버렸건만,
春鳥復哀吟(춘조복애음) 봄 새가 다시 슬피 우네.
其三.

風花日將老(풍화일장로) 꽃은 바람에 시들어가고
佳期猶渺渺(가기유묘묘) 만날 날은 아득히 멀어져 가네
不結同心人(부결동심인) 마음과 마음은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공결동심초) 헛되이 풀잎만 맺고 있다오.
其四.

那堪花滿枝(나감화만지) 어찌 견디리 꽃 가득 핀 나뭇가지,
煩作兩相思(번작양상사) 괴로워라 사모하는 마음이여
玉箸垂朝鏡(옥저수조경) 눈물이 주르르 아침 거울에 떨어지네,
春風知不知(춘풍지부지) 이 내 심사 봄바람은 아는지 모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