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람들이 더 즐겨찾는 공항근처 맛집 - 제주소드래 【제주도맛집, 제주맛집, 제주시맛집】
제주여행 첫날,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훌쩍지났다.
직장을 다니면서 12시에 점심을 먹다보니,
어느새 정해진 신체시간이 어김없이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제주공항 근처 맛집 중 제주사람들이 더 찾는곳이 있다했다.
그래서 찾은곳이 퓨전한정식 제주 소드래다.
이곳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하는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매일 음식을 새로 만들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매월 색다른 음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날 그날 만든 20여가지의 소스로 갖가지 맛을 낸다고 했다.
듣기만 하도 여느 음식점과 다른 마케팅전략이 보이는 곳이다.
제주도와 경상도지역에서 쓰는 방언중에 “소도리 또는 소두리”가 있는데,
이말은 "담장너머로 주고받는 은밀한 대화, 또는 이를 남에게 고자질한다"는 의미한다.
하지만 제주 소드래는
“친구, 연인,가족들이 모여서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공간"이라는 의미란다.
웬지 기분부터 좋아진다.
소드레정식은 1인당 13,000원이다.
한정식의 가격은 그 상차림의 규모와 맛으로 과하거나 덜함을 나타낸다.
이곳의 한정식은 상차림대비 착한가격이다.
12가지 음식으로 상이 차려진다.
그리고 속을 먼저 달래주는 땅콩죽이 나오는데, 이죽은 계절에 따라 바뀐다고 한다.
제일먼저 약선보쌈과 훈제오리가 상한가운데를 채운다.
그리고 잡채, 샐러드, 소고기 찹쌀경단과 더불어
간장게장, 문어초무침, 궁중떡볶이, 달래 탕평채, 단호박버섯전이 이어져 나온다.
특히 이곳에서 눈에 뜨이는것은 뷔페에서나 볼수 있을것 같은 연어밀쌈과 흑임자두부카나페다.
얹어있는 소스도 독특했고, 보기에도 너무 이뻐 먹기가 아까울정도였다.
제주 소드레 한정식 상차림은 12가지 음식, 그런데 가짓수가 문제가 아니다.
하나같이 젓가락이 갈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고 뭐로 만든거냐 묻게 된다.
마지막으로 나온 된장찌개와 국 또한 만족 그자체다.
제주 소드래
제주시 이도2동 314-4
064-726-0083
첫댓글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는군요^^
상차림이 깔끔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