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부천시 시정메모] 부천역 북부광장이 '부천마루광장'으로 대변신을 시작했습니다.

[해피맘]

삶의 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미국 여론조사기관업체 갤럽과 컨설팅회사
헬스웨이스에서 2014년 세계 삶의 질 지수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유럽이나 미국이 아니라, 1위는 중미의 파나마였습니다. 2위는 코스타리카와 덴마크,
다음으로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순으로 나왔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86%가 살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14% 만이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결과와 함께 75위에 그쳤습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 심지어는 장기 내전 중으로 73위에
머문 이라크보다 낮은 위치에 머무는 결과입니다. 조사 결과가 흥미로운 점은 경제적 풍요와
삶의 질의 만족도는 반드시 비례하지만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부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 까요? 또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살고 싶은 도시 부천은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요? 이것은 제가 시장이 된 후 항상
마음속에 염두에 두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은 시민 여러분께서 자주 이용하고, 생활하는
주변들을 좀 더 쾌적하게 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상이 이뤄지는 주변이 쾌적할수록, 편리할수록 여유가 생기고, 삶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부천의 부천역, 송내역이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또, 콘크리트로 덮여 있는 현재의 심곡복개천이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부천시민들의 삶의 질, 만족도 높은 도시
부천을 만들어 갑니다.

지난 3월 31일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우리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능할 부천역 광장의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을 날렸습니다. 바로 부천역 북부광장 문화커뮤니티 조성공사
착공식이 있었습니다. 다수 시민들이 참여해 새롭게 변화할 부천역 북부광장, 첫 삽 뜨는 광경을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언제나 복잡했던 부천역 북부광장, 차량도 많고 불편하기만 했던 역 광장이 올, 12월이면
다양성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합니다. 기존의 차량중심 교통광장에서
사람중심의, 소통과 참여가 이뤄지는 광장으로서의 제 기능을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인선 철도가 운행되던 소사역(현재, 부천역 북부광장)>

<80년대, 부천역 북부광장-효도관광>

<80년대, 부천역 북부광장-선거유세>

<현재, 부천역 북부광장>

특히 주목할 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장전체가 목재데크로 설치됩니다. 목재의 재질은
'이패나무'입니다. 원산지는 브라질입니다. 광장에 깔리는 목재의 이미지가 바로 대청마루를
연상케 한다 하여 '부천마루광장' 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갖게 되었습니다.

<부천역 북부, 커뮤니티광장 조성 후, 마루광장 조감도>

▶ 광장의 주 재질인 목재,'이페나무'특징

▶ 부천역 북부광장을 '부천마루광장'으로 명명이유

부천역 북부광장은 원도심의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접근성이 좋고, 하루 20만 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이런 부천마루광장에서 시민여러분이 온갖 에너지를
뿜어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동력이 형성되는 광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문화특별시 부천을 느낄 수 있도록 365일 공연과 소통이 어우러지는 대표 광장으로 자리하기를 바랍니다.

▶ 부천마루광장 조성, 진행일정은 이렇습니다.

송내역 북부광장은 버스와 택시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교통 체증이 극심했습니다. 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은 시민대로 불편은 극심했습니다. 북부광장 중심의 자전거 주차장에는
폐자전거가 쌓인 채 난잡했고, 무질서한 노점상들에게 보행시민들은 편리한 통행을 양보해야만 했습니다. 이용 시민들로부터 불평불만과 개선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 바로 송내역
북부광장이었습니다.

<부천 송내역 북부, 현재>

결국 부천시에서 송내역 북부광장의 활성화를 위해 송내역 환승센터 건립추진을 대안으로
마련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013년 5월에 착공한 환승센터는 현재 공사 공정율 63%를 보이고 있습니다.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센터는 이렇게 조성됩니다. 시민 여러분이 이용하게 될 광장 전면부에는 버스와 택시가 들어 올 수 없습니다. 우회도로에 고가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버스는 역사
2층으로 곧바로 진입하고, 택시 및 일반차량은 고가도로 하부로 연결시킵니다. 광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만남, 공연의 장소로 기능을 살립니다.

<부천 송내역 북부광장 조성 후, 조감도>

송내역은 평일에 1일 11만 여명이 이용합니다. 특히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출근시간 대에만
대략 1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부천의 대표 역중의 하나입니다.

오는 8월 시범운행을 통해, 12월이 되면 송내역 북부광장은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난
버스환승센터가 구축되고, 역 광장은 오롯이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서의 제 기능을 회복하게
됩니다. 송내역 북부광장의 멋진 변신,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 송내역 북부광장 조성, 진행일정은 이렇습니다.

이제 생태는 선택이 아니라 성숙한 도시가 갖춰야 할 필연 조건입니다. 어느 도시든 자연 없이는 숨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부천시는 콘크리트로 덮혀 있던 심곡복개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기획되고 추진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30년전의 심곡천은 소사동 쌍굴다리에서 시작하여 심곡동을 거쳐 골포천으로 합류하는
자연하천이었습니다. 7~80년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1983~86년 쌍굴다리에서 부천소방서에 이르는 하천 가운데에 기둥을 세우고 상부에 콘트리트 슬래브를 덮는 이른바 '복개공사'를
진행했던 것입니다.

<심곡천 복개 전>

<심곡천 복개 후, 현재>

이후, 심곡천은 30년간 회색빛 콘크리트에 덮혀 어둠속에서 탁한 오수와 하수만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심곡복개천이 도심 속의 친수공간으로 변화를 시작한 것입니다.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은 2011년 6월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선정, 국비 지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말 착공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2016년이면 완공이 이뤄지고, 2017년 초에는 시민들에게 온전한 도심 속 생태하천을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심곡복개천 복원 후, 조감도>

심곡천은 이렇게 복원이 됩니다. 물길의 시작지점과 끝 지점에 전망데크와 광장이
만들어집니다. 하천의 생태를 편안하게 관찰하며 걸을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가 조성이 되고,
우리 아이들이 생태학습 공간으로도 활용되도록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됩니다. 총 4개의
보도교와 2개의 차도교가 만들어집니다. 교량 하부에는 만화캐릭터와 아트타일로 꾸며진
그늘쉼터가 마련됩니다.

하루 2만 1천 톤의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게 되는 심곡천은 우리 시민들에게 소통의 장과
평화로움을 선사해 드립니다. 하루의 피로를 씻는 힐링 명소가, 주말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일 생태하천 심곡천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 심곡천 복원, 진행일정은 이렇습니다.

지금 부천에서는 부천역 및 송내역 광장개선 사업, 심곡천 복원 사업 등 대형 사업들이 진행
중입니다. 진행 중인 사업들이 잘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우리 부천은 더욱 쾌적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