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표 자 : 현용행
주 소 : 제주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 322-3
연 락 처 : Tel)064-780-3145 / Fax)064-784-3145
홈페이지 : www.seongsan.nonghyupi.com
소개
제주농협 연합 사업단 브랜드-한라라이
성산농협은 지난해까지 조합 자체 브랜드인 <탐이나>를 사용했다. 그러나 각 지역과 조합마다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다보니 과연 어떤 브랜드가 얼마 만큼 소비자에게 부각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됐다. 조합 수만큼 산재한 브랜드를 어떤 소비자가 알겠느냐는 것이다. 또 소비자의 인지를 얻기 위해서는 수년이라는 시간과 홍보라는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성산농협은 제주농협 연합사업단 브랜드인 <한라라이>를 사용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품종 통일하고 재배방법 매뉴얼로
성산농협은 먼저 고가 정책을 썼다. '당근 길이 18㎝, 무게 230g'등 조합 자체적으로 마련한 품질 기준에 적합한 당근에 한해 가락동공판장보다 10% 높은 가격에 수매한 것. 대신 검수만은 엄격했다. 실제로 사업 초기에는 1주일 동안 출하량의 80%가 불합격 처리되기도 했다. 때문에 출하농가와 옥신각신 다투던 풍경도 당시에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당근 농가 신제철씨(49·성산읍 온평리)는 "품질 관리가 까다로울 정도로 엄격하지만 가격 보장이 되기 때문에 요즘은 농가 사이에서 대충이란 게 없다"고 귀띔했다. 재배 '매뉴얼화'도 빼놓을 수 없다. 매뉴얼은 품종 선택부터 수확까지 단일한 체계를 모든 농가들에게 적용함으로써 규격화된 농산물을 생산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당시 관내에서 재배되던 당근 품종만 하더라도 35개에 달했는데 이를 한 품종으로 통일해 규격화 기틀을 마련한 것. 또한 파종 시기부터 시비 방법, 수확에 이르기까지 단일하게 규정한 매뉴얼을 농가에 공급, 품질 규격화를 유도했다.
한 작목당 한 작목회… 재배기술 상향 평준화
당근이 성공에 이르자 조합은 이를 벤치마킹해 무와 브로콜리 등 다른 작목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당근은 아직 작목반이 결성되지 않았지만 무는 2003년, 브로콜리는 지난해 작목반이 결성돼 성공을 거둬가고 있다. 특히 성산농협은 작목반 결성에 관한한 철저히 '선택과 집중'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일정 기준 이상 재배규모 등을 지닌 선도농가 중심으로 작목회를 결성하는 것. 그럼으로써 일반 농가가 작목회의 선도 농가를 따라오게 유도하는 '상향 평준화'를 꾀하고 있다. 품질관리사 강석보 과장은 "한 작목당 하나의 작목회를 조직함으로써 균일한 품질 유지는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장점을 꼽으며 "올해는 감자 작목회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성산농협의 이 같은 품질 관리 덕분에 주문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등 삼성홈플러스와 롯데마트 같은 대형유통업체가 그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특히 한 유통업체는 이 곳 농산물 품질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고 먼저 납품 요청을 했을 정도. 현 조합장은 "우리 조합 유통사업의 성공 비결은 엄격한 품질 관리 덕분"이라며 "앞으로 품질관리사 직원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지 유통혁신 프로젝트 참여
성산농협은 제주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지 유통혁신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감자 세척과 자동 소포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지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 이는 대형 유통업체나 농협유통센터 등 소매 판매장에서 소포장 규격 출하를 요구하는 현실과 품질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구매 형태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제주지역에서 감자는 감귤 다음으로 농업 조수입이 가장 큰 작목이지만 부정확한 육안 선별과 관행적인 20㎏짜리 대포장 형태로 가공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흙감자로 출하해 비교적 부가가치 창출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성산농협은 먼저 감자의 상품화·규격화·표준화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산지 유통센터에 감자 세척기 및 소포장 시설을 설치,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척 감자는 전자레인지로 익혀 먹을 수 있는 포장감자 같은 신상품도 개발해 산지유통을 선도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울러 기계 선별을 통한 선별비용 등의 작업비 절감과 제주 감자의 명품화를 꾀해 시장 경쟁력 확보와 감자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조성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당근 유통기간도 두 달여 늘려
또한 성산농협은 제주당근의 대형 유통업체 납품을 통해 안정적 출하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제주농협지역본부 연합사업팀 및 북제주군 구좌농협과 힘을 모아 대형 유통업체로 당근 납품을 하고 있는 것. 이렇게 함으로써 보통 12월부터 4월까지 제주 당근이 출하되는 경우에 비추어 2개월가량 유통기간이 늘어나 수급 조절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 특히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함으로써 도매시장보다 높은 값을 받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란 측면에서도 기여를 하고 있다.
대 표 자 : 현용행
주 소 : 제주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 322-3
연 락 처 : Tel)064-780-3145 / Fax)064-784-3145
홈페이지 : www.seongsan.nonghyupi.com
소개
제주농협 연합 사업단 브랜드-한라라이
성산농협은 지난해까지 조합 자체 브랜드인 <탐이나>를 사용했다. 그러나 각 지역과 조합마다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다보니 과연 어떤 브랜드가 얼마 만큼 소비자에게 부각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제기됐다. 조합 수만큼 산재한 브랜드를 어떤 소비자가 알겠느냐는 것이다. 또 소비자의 인지를 얻기 위해서는 수년이라는 시간과 홍보라는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성산농협은 제주농협 연합사업단 브랜드인 <한라라이>를 사용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품종 통일하고 재배방법 매뉴얼로
성산농협은 먼저 고가 정책을 썼다. '당근 길이 18㎝, 무게 230g'등 조합 자체적으로 마련한 품질 기준에 적합한 당근에 한해 가락동공판장보다 10% 높은 가격에 수매한 것. 대신 검수만은 엄격했다. 실제로 사업 초기에는 1주일 동안 출하량의 80%가 불합격 처리되기도 했다. 때문에 출하농가와 옥신각신 다투던 풍경도 당시에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당근 농가 신제철씨(49·성산읍 온평리)는 "품질 관리가 까다로울 정도로 엄격하지만 가격 보장이 되기 때문에 요즘은 농가 사이에서 대충이란 게 없다"고 귀띔했다. 재배 '매뉴얼화'도 빼놓을 수 없다. 매뉴얼은 품종 선택부터 수확까지 단일한 체계를 모든 농가들에게 적용함으로써 규격화된 농산물을 생산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당시 관내에서 재배되던 당근 품종만 하더라도 35개에 달했는데 이를 한 품종으로 통일해 규격화 기틀을 마련한 것. 또한 파종 시기부터 시비 방법, 수확에 이르기까지 단일하게 규정한 매뉴얼을 농가에 공급, 품질 규격화를 유도했다.
한 작목당 한 작목회… 재배기술 상향 평준화
당근이 성공에 이르자 조합은 이를 벤치마킹해 무와 브로콜리 등 다른 작목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당근은 아직 작목반이 결성되지 않았지만 무는 2003년, 브로콜리는 지난해 작목반이 결성돼 성공을 거둬가고 있다. 특히 성산농협은 작목반 결성에 관한한 철저히 '선택과 집중'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일정 기준 이상 재배규모 등을 지닌 선도농가 중심으로 작목회를 결성하는 것. 그럼으로써 일반 농가가 작목회의 선도 농가를 따라오게 유도하는 '상향 평준화'를 꾀하고 있다. 품질관리사 강석보 과장은 "한 작목당 하나의 작목회를 조직함으로써 균일한 품질 유지는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장점을 꼽으며 "올해는 감자 작목회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성산농협의 이 같은 품질 관리 덕분에 주문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등 삼성홈플러스와 롯데마트 같은 대형유통업체가 그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특히 한 유통업체는 이 곳 농산물 품질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고 먼저 납품 요청을 했을 정도. 현 조합장은 "우리 조합 유통사업의 성공 비결은 엄격한 품질 관리 덕분"이라며 "앞으로 품질관리사 직원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지 유통혁신 프로젝트 참여
성산농협은 제주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지 유통혁신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감자 세척과 자동 소포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지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 이는 대형 유통업체나 농협유통센터 등 소매 판매장에서 소포장 규격 출하를 요구하는 현실과 품질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구매 형태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제주지역에서 감자는 감귤 다음으로 농업 조수입이 가장 큰 작목이지만 부정확한 육안 선별과 관행적인 20㎏짜리 대포장 형태로 가공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흙감자로 출하해 비교적 부가가치 창출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성산농협은 먼저 감자의 상품화·규격화·표준화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산지 유통센터에 감자 세척기 및 소포장 시설을 설치,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척 감자는 전자레인지로 익혀 먹을 수 있는 포장감자 같은 신상품도 개발해 산지유통을 선도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울러 기계 선별을 통한 선별비용 등의 작업비 절감과 제주 감자의 명품화를 꾀해 시장 경쟁력 확보와 감자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조성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당근 유통기간도 두 달여 늘려
또한 성산농협은 제주당근의 대형 유통업체 납품을 통해 안정적 출하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제주농협지역본부 연합사업팀 및 북제주군 구좌농협과 힘을 모아 대형 유통업체로 당근 납품을 하고 있는 것. 이렇게 함으로써 보통 12월부터 4월까지 제주 당근이 출하되는 경우에 비추어 2개월가량 유통기간이 늘어나 수급 조절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 특히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함으로써 도매시장보다 높은 값을 받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란 측면에서도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