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아들의 입사지원서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김진국 민정수석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식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것은 김진국 수석뿐이 아니고 고승덕, 정몽준 전의원도 망신을 당하고 정계를 은퇴하였다.
지금 대선 판국에 이재명 후보도 아들의 도박과 성매매 등의 비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대선 끝까지 아들의 부정과 비리가 끝장을 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아들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다. 부모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자식이 보고 자란다는 말이다.
다른 말로 하면 향을 쌌던 종이에선 향내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끈에선 비린내가 난다.고 했다. 그러니 부모가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자식은 부모를 닮아 성장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한다. 그래서 자식에 대한 허물은 가벼이 보면서 남에 허물은 용인되지 않는 것이 사람이다. 귀한 자식일수록 고슴도치자식처럼 더 예쁘게 보이는 법이다. 지금 장 의원도 자식 때문에 의정활동에 상당히 곤혹 스러울 것이다. 자식 때문에 대국민 사과를 한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고개를 숙였으니 지금의 장제원 의원의 입지는 말로 표헌이 할 수 없을 정도로 곤혹스러울 것이다.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이 지난 9,21일 행한 무면허+음주운전+경찰폭행 3종세트 범죄에 국민적 분노가 거세다. 9.2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는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장제원 의원 아들의 계속되는 범죄 행위는 장제원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 장씨가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그의 국회의원 아버지 장제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며 글을 시작했다.
장용준씨는 지난9월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상해)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포기한 장 씨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고 장용준씨는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2회 이상 음주운전 관련 불법행위를 한 경우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148조의2항, 이른바 윤창호법도 장씨의 혐의에 포함됐다.
그에 앞서 지난 2017년 2월 10일 장제원 의원의 아들 노엘(NO:EL, 장용준)이 Mnet에서 방영된 고등래퍼에 출연하면서 성매매 논란에 휩싸였다. SNS의 한 종류인 트위터를 통해 소위 '조건 만남'을 하고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장용준 군은 10일 첫 방송된 엠넷의 ‘고등래퍼’에 출연해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받아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그가 지난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한 SNS 글이 일부 네티즌에 의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장용준씨 소유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에는 “조건(만남)하고 싶은데 디엠(1:1대화) 하기 위해 맞팔(서로 친구추천) 가능할까요?”라는 글이 있는가 하면, 자신을 16살 여성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오프 하실 분 5만 원 문상(문화상품권)으로 먼저 주셔야 돼요”라고 올리자 “오빠랑 하자”고 답을 달기도 했다.
2017년 2월 11일, 12일에 걸쳐 장용준씨의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당시 장재원 의원의 소속 정당인 바른정당 대변인직,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고 2019년 9월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장용준은 이날 오전 2∼3시 사이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장용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음주를 하지 않은 제3자가 나타나 본인이 운전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장용준도 처음에는 본인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장용준의 모친이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아들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뒤늦게 혐의를 인정해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논란이 일고 있다.
또, 사고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는 경찰에서 "사고 직후 장용준이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천만 원을 줄 테니 합의하자"고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나 장용준이 피해자 회유를 시도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이 사건으로 장제원 의원이 2008년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 때 언급했던 “음주운전자의 손에 맡겨진 자동차는 더 이상 이동수단이 아닌 일종의 살인도구나 마찬가지”라며 “현행 처벌조항은 운전자 자신은 물론 무고한 시민의 생명마저 위협하는 음주운전의 중대성에 너무 가볍다. 이번 법안이 꼭 통과돼서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인 음주운전이 근절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그리고 장재원 의원 본인은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8년 3월 16일 자유한국당 소속 울산시장인 김기현의 측근 비리를 포착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김기현 동생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경찰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018년 3월 22일 논평을 내고 경찰을 겨냥해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물의를 빚은바 있다.
그리고 장제원 의원은 아들 때문에 대국민 사과를 세 번씩이나 했고 그리고 탈당과 복당은 물론 심지어 윤석열 켐프에 모든 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윤 후보의 최측근 3인방 (권성동, 윤한홍, 장제원)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불거진 문고리 3인방 논란은 특히 앞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장제원 의원이 여전히 켐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니 권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윤 후보 주변을 감도는 것이 과연 윤석열 후보의 득표에 보템이 되는다? 란 물음에 사람들은 고개를 돌리면서 이번 대선에는 찍을 후보가 없다는 것이 정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윤 후보 스스로가 문고리 3인방을 정리하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장재원 의원도 진정 윤후보를 돕고 정권교체를 바란다면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도움이될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