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일 : 2024년 3월 21~22일 / 맑고 흐림
♤ 산행경로 : 서성항 ⇔ 학서암 ⇔ 백운산(483m) / 5.1km
♤ 학서암(鶴瑞庵) : 백운(白雲)산 자락 상서로운 학이 머문 곳에 자리한 사찰로
숙종 45년(1719) 정남진 장흥 천관사(天冠寺)의 승려 화식(和湜)이 창건했으며
임경당에 모셔진 석조여래좌상(45.8cm)은 완도군 향토문화재이죠.
♧ 한 달 전 지인과 영랑대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산행은
비가 내려 취소된 아쉬움을 달래려고 한 달을 기다려왔건만 또 비예보이고
다음 주까지 비에 연속이란다. 다시 한 달을 기다려보자.
완도군의 미답지 생일도로 갑니다.
완도 약산면 당목항에서
승선권을 구입하여
좌측 연락선에 애마와 함께 싣고
당목항을 떠나는데
정남진 장흥 천관산이 환송하여 주더이다.
그렇게 30분 가량 지나니
오늘에 목적지 생일도가 가까워지고
생일 날 들어가면 배삯이 무료라는 생일도 서성항에 도착하여
이 번 여정을 확인하고
학서암으로 이동하여
청량한 풍경소리를 들으며
담장 넘어 풍광을 즐기며 숨고르기를 하고
대웅전 좌측에 있는
임경당에 모셔져 있는
석조여래좌상 전에 예를 갖춰 축원하고 법당을 나와
암자를 지키고 계시는 비구니스님께 궁금한 점 두 가지를 여쭙니다.
부처님을 전(殿)이 아니 당(堂)에 모셨으며 석조인데 황금색인지요?
예전에 부처님을 산신각에 모셨으며 석조인데 개금을 했다네요.
스님의 설명을 들었지만 의문은 해소 되지 않아
귀가하여
천관산 토굴에 계신 스님과
선과 임병기선생님께 여쭈니
부처님을 당에 모시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이며
석조 불상을 개금한 경우는 처음 듣는답니다.
궁금증을 뒤로하고 다시 등산로 접어 들자 마자
숯가마터가 나오고
1km 진행하니 오늘에 박지 백운산이 방겨 주더군요.
정상에서
일망무제(一望無際) 주변을 둘러보는데
전위봉 좌측 사면 아래에 서성항이 있고
우측 사면에 학서암이 자리하고
보이는 섬들은 금일(읍)로 잘 알려진 평일도죠.
발 아래 금곡마을이 펼쳐저 있고
저 멀리 좌측 고흥 금산대교와 우측으로 금산면이 보이고
제 고향 정남진 장흥 천관산이 방가워라 합니다.
- 2부로 이어집니다. -
첫댓글 곧 생일인데
생일도를 가야할까요?~^^
보고있으니 땡깁니다만
마음만 보냅니다
동그란 섬이기에 일주 가능하고
볼거리가 많은 아기자기한 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