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광암 이벽 기념성당
춘천교구는 5월 20일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447 현지에서 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 주례로 ‘광암 이벽 기념성당’ 봉헌식을 열었다.
‘광암 이벽 기념성당’은 포천시가 하느님의 종 이벽(요한 세례자·1754~1785)의 생가 터이면서 순교지인 화현리에 ‘광암 이벽 유적지’를 조성하면서 춘천교구와 협력해 건축했다.
포천시는 한국천주교회 초기 평신도 지도자였던 이벽이 살다간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지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한국천주교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광암 이벽 유적지’를 조성했다.
‘광암 이벽 유적지’ 개관식 및 ‘광암 이벽 기념성당’ 봉헌식에는 김주영 주교, 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 소장 신정호(모세) 신부 등을 비롯해 교구 신자들, 백영현 포천시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관식에서는 ‘광암 이벽, 그리고 오늘’을 주제로 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이벽, 광야에서 빛을 쓰다’ 등 설치미술 전시가 열렸다.
김주영 주교는 ‘광암 이벽 기념성당’ 봉헌식 강론에서 “‘광암 이벽 기념성당’은 춘천교구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벽이 자신의 세례명을 요한 세례자라고 지은 것은 요한 세례자와 같은 생애를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벽은 서양 학문을 공부하고 천주교 서적을 읽으면서 하느님을 알게 되고 사람을 살리는 길을 걷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천주교회 역사는 늦게 시작했지만 교회가 빠르게 성장한 이유는 이벽과 같은 초기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을 깨닫고 깨달음을 삶에서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한국 천주교 초기 평신도 가운데 주요 역할을
한 지도자 광암 이벽 요한 세례자 진묘 터를 찾았다.
권철신, 정약전 등과 함께
강학을 하였고, 1784년에이승훈에게 세례를 받았다.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공동묘지 갓등산 낮은 봉 언덕 위에있었다. 1979년 2월 15일에 발견되어 그의 유해와 지석은 1979년 6월 24일 천진암으로 이장되었다.
현재 진묘터에는 이장 이후 조성된 봉분과 묘비가 있고,
포천시와 협의 후 진묘 터 근처에 성지를 조성한 것이라 한다.
진묘터에서 내려와 200미터 떨어진 생가터와 기념 성당을 찾았다.
새롭게 조성된 생가터는 말끔한 모습이고 실제 생가터는 전시관 맞은편 아래공장이 있는 펜스 큰 나무가 있는 자리라고 관리하시는분께서 알려주시어 확인 가능했다.
이벽 기념 성당은 완공된 지 얼마 안 되어 주일이지만 미사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다행히 개방되어 있어 성당 안에 들어가 성체 조배할 수 있었다.
기념 성당 뒷마당까지 모두 둘러본 후, 전시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조선에서 하느님을 가장 먼저 이해하고, 큰 학자로서 하느님 교리를 많이 연구하였다
한국 천주교회의 창립자들 표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나와있다.
가계도가 한눈에 그려진다.
천주실의를 제일 좋아했고 총명함과 지혜로움이 무리 중에 으뜸이었던 이벽.. 안타까운 조선의인재를 잃었지만 그의 영향으로 많은 신자들이 천주를 공경하게 되었다
2023년 8월 27일 광암 이벽 요한 세례자
진묘 터와 생가터 순례길에서...
[출처] 광암 이벽 요한 세례자 진묘 터와 생가터 기념 성당 전시관|작성자 클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