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 당 109.72달러까지 치솟으며 5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이고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 원유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09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 상승이라는 세계 시장의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같은 대륙인 캐나다와 미국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의 휘발유 값 동향을 알 수 있는 웹사이트 GasBuddy.com 을 보면 캐나다와 미국의 휘발유 가격의 시세를 알 수 있다.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휘발유 가격을 기록한 주는 11일 오전 현재 뉴펀들랜드주로 리터당 평균 1.22달러를 기록했다. BC주도 전국에서 세번째로 가격이 비싸 리터당 1.14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타리오주는 리터당 1.074달러로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으며 알버타주 역시 리터당 1.075달러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 보면 밴쿠버의 휘발유 가격 평균이 리터당 1.18달러로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퀘벡시로 리터당 1.17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일 부자 알버타주의 에드몬튼과 캘거리는 리터당 1.077달러와 1.086달러로 휘발유 값이 가장 저렴한 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도 리터당 1.09달러를 기록, 밴쿠버 보다 10센트 정도 낮았다.
미국은 하와이가 갤런(3.8리터) 당 3.63달러로 가장 높았고 캘리포니아주도 3.58달러로 세번째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와이오밍과 뉴저지는 저렴한 편으로 갤런당 3달러 미만이었다. 도시중에는 서부의 샌프란시스코가 갤런 당 3.76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밴쿠버의 가격을 갤런으로 환산하면 갤런당 4.48 달러로 미국 최고가인 샌프란시스코의 3.76달러 보다 훨씬 높았다.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하다는 에드몬튼도 갤런으로 환산하면 4달러인 것으로 나타나 루니화 상승으로 미국의 휘발유 값이 캐나다 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댓글 생활비를 더하는 벤쿠버의 기름값입니다. 자동차없인 살수없는 캐나다에 기름값이 올라가면.. 대중교통비도 올라가고, 한달한달 기름값도 그렇고.. 아.. 전기값도 오른다 하고, 난방비도 올랐다고 하고, 기름값 비싸다고 하고, 집값 올랏다고 하고, 월급은 똑같고.. 어떻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