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세종호텔 공대위, 오늘 <투숙객을 건조물침입으로 고소한 세종호텔 규탄 기자회견> 개최
- 하다하다 투숙객 5명과 해고노동자 1명, 공동건조물침입으로 고소
세종호텔은, 투숙객까지 고소하는 치졸하고 파렴치한 짓을 중단하고
해고노동자들을 복직시켜, 식음사업장을 정상 운영해야!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세종호텔 공대위)는, 오늘(16일) 오후 1시 세종호텔 앞(명동역 10번 출구)에서 이청우 세종호텔 공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투숙객을 건조물침입으로 고소한 세종호텔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대위는 먼저 “노조탄압과 혐오, 정리해고로 일관하던 세종호텔이 이제는 하다하다 투숙객 5명과 해고노동자 1명을 공동건조물침입으로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 호텔 예약 앱을 이용하여 정당하게 예약하고 체크인한 투숙객이었다. 고소당할까봐 무서워서 세종호텔 투숙하겠냐는 말이 나올 지경”이라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배경을 설명했다.
공대위는,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코로나19를 핑계로 10년, 20년 일한 호텔리어 12명을 정리해고했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수도 있었고, 노동조합도 해고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세종호텔은 모든 것을 거부하고 민주노조 조합원들만 정리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종호텔은 식음사업장 운영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기 때문에 4성급 호텔로서 조식도, 룸서비스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 투숙객들은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사 날라야 했다. 세종호텔 스스로도 이런 상황이 신경쓰였는지, 호텔 등급심사를 앞두고 최근에는 과자와 햇반 자판기를 설치하고 전자렌지를 비치했다”고 그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다 못한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이 작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에 투숙객들을 위해 무료 조식 행사를 진행했다.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과 연대하던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할 겸, 무료 조식 행사에도 참여할 겸 호텔 예약 앱을 이용해 세종호텔 객실을 예약하고 투숙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평소보다 3배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 전체 기사 보기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