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TV 토론을 마친 후보들 오늘(11일) 다시 유세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제주와 서울을 오가면서 지역과 민생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군 복무기간 만큼 직장의 정년을 연장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후보는 다섯 달 전 대선 출마 선언을 했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다시 찾아 이념 대통령이 아닌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중산층 70% 재건과 주거 환경 개선,
가계 부채 해결 같은 민생 공약들을 강조하며 수도권 표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저는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국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꼭 실천하겠습니다.]
낮에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했습니다.
제주공항 시설을 확충하고
제주 해군기지를 민군 복합항구로 건설해 제주를 동북아 관광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역 언론과의 공동 인터뷰에선 대구의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내에 있는 K-2 공군기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또 군 복무기간만큼 직장의 정년을 늘려주고 사병 봉급을 2배 인상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
김장수/새누리당 국방안보추진단장 : 군 복무가 개인발전의 단절이 아니라 오히려 학습과 문화생활의 연장이며 사회 진출의 기반이 되는 생산적인 기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천하장사 출신인 이봉걸 씨를 비롯해 전국씨름연합회 천하장사단 18명은 씨름 중흥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