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치볶음밥
아주 쉬운것같으면서도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맛이 달라질수있다.
a.바닥이 넓은 냄비에 김치를 적당크기로 잘라놓고 김치국물도 적당량 넣는다
b.김치위에 들기름을 넉넉히 붓고 그위에 찬밥이든 더운밥이든 먹을만큼올려놓은후 냄비뚜껑을 닫고
c. 너무 세지않은 불에서 뚜껑닫은채로 김치가 보글보글 끓고 밥이 완전히 더워질때까지 기다린후
d. 김치와 밥을 섞는데 포인트는 주걱으로 밥을 누르지말고 찍듯이해서 섞어야한다. 콕콕 찔러주듯 밥을 섞어야
밥알이 살고 기름이 밥표면에 살살 돌아 아주 맛있는 볶음밥이됨.
2. 김치국.
쉬우면서도 반찬없을때 김치국과 생선한토막굽고 김구이몇장만 있으면 훌륭한 밥상이됨.
a. 깊은냄비에 물을 넣고 멸치를 몇개넣고 몇분 끓여 멸치국물이 우러나면(귀찮으면 김치와 함께 넣어도된다)
b. 멸치물에 김치를 크지않게 썰고 적당량의 김치국물을 넣고 맛을 보아 간을 맞추는데 요령은 소금보다 집간장을 이용해야하고
간장이 많아져서 색이 어두워질것같으면 소금을 약간 함께 써도된다.
c 물론 이때 다진마늘과 파썬것도 함께 넣는다.
(d. 더맛있게 하려면 국이 끓을때 콩나물을 약간넣고 뚜껑을 바로덮고 절대 콩나물이 충분히 익을때까지 뚜껑을 열지않는다.
콩나물없어도 김치국은 맛있음)
e. 맛과 색깔을 조절해가며 김치국물을 더넣을수도있고 매콤한것을 원하면 고춧가루를 약간넣어도되고 너무 맛이 심심하면
소고기 다시다를 아주약간넣어도됨(권장사항아님)
f.나의 경우는 맨끝에 가래떡썬것을 몇조각넣는데 맛을 부드럽게해준다. 때론 두부도 연필모양으로 길게썰어넣기도하고..
포인트: 김치국의 포인트는 집간장을 이용하는것.
3. 돼지고기김치볶음.
우리가족이 가장 좋아했고 많이먹었던 음식. 쉬우니까 그대로 따라만하면됨
a. 밑면이 넓은 냄비에 바닥에 우선 날 돼지고기를 깐다.(삼겹살이나 목살을 사용하면 기름이 많아 맛이 좀더 부드럽고 좋겠지만 건강에도 해롭고 쓸데없이 너
무 비싸다. 나의경우는 전지나 후지를 썰지않은 덩어리고 사서 집에서 적당 두께로 썰어서 사용하면 좋다)
b. 돼지고기위에 김치와 적당량의 김치국물을 넣고 그위에 파 마늘 후추 통깨 그리고 중요한것은 식용유를 넣어줘야한다. (돼지고기에 있는 기름의 양에따라 조
절가능.)
c. 그대로 뚜껑을 덮고 돼지고기가 충분히 익을만큼 (20분이상) 푹푹 끓인후 돼지고기가 익었을것같으면 위아래를 뒤엎어 김치와 고기가 섞이도록 해주면 끝.
d. 이때 결과물의 색깔에 따라 조금 너무 허옇다싶으면최종적으로 고춧가루를 넣어주는데 이것이 또 포인트가 될수있다.
4.돼지고기김치찌개( 청국을 넣으면 청국찌개 참치로 끓이면 참치 김치찌개 모두가능)
여러가지방법이 있겠고 많은경우 김치를 볶다가 끓인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김치를볶아서 하는 찌개는 김치가 너무 죽는것같아서 볶지않는다.
a. 적당량의 물에 마늘과 고추장 약간 소금약간 (된장약간을 섞어도 좋고 없어도되고)을 넣고 돼지고기를 넣은후 30분이상을 얕은불에서 끓인다.
물위에 돼지고기 기름이 떠오를정도까지.. 생강이있으면 조금넣으면 더좋다
b. a의국물에 우선 김치와 김치국물을 넣어서 한소쿰끓이면서 간을 보는데 싱거우면 소금이나 집간장을 약간 아니면 김치국물을 조금더 넣는방법으로
간을 맞춘다.
c. 김치가 어느정도 끓으면 마지막으로 두부와 파썬것 그리고 고춧가루 약간을 넣고 한소쿰 끓이면 끝.
청국찌개의 경우에는 청국의 좋은 균이 마지막에 청국을 넣어야 효능이 좋다지만 나의 경우는 처음 국물끓일때 혹은 김치를 넣을때 청국을 넣어서
함께 끓이는 방법으로 한다.
참치찌개끓일때는 아예 참치와 김치를 함께넣어 끓인다.
5 김치말이 국수
김치를 먹다보면 국물이 남는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버리는것은 너무 아깝다.
알뜰하게 모아놓았다가 국수를 삶아 비벼먹으면 좋다.
가는국수를 삶아건진후 그냥 김치국물과 너무 김치가 안보일때는 약간을 김치를 일부러 썰어넣은후 통깨 설탕 만 넣어서 비벼먹으면 끝.
카페 게시글
홈트-손쉬운 실내운동
며느리를 위해 정리한 김치를 이용한 음식
심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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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5 16:3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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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저녘 메뉴로 당장 김치볶음밥을 시도하겠슴
슬로푸드산방에 이렇게 좋은글이 자주 올라오면 신명이 나지요...오늘당장 김차+콩나물국 끓이겠습니다.^^*
아~~ 항상 배고프게하는 슬로우 푸드방... ㅠㅠ 정말 맛있긋넹...칼칼한 김치찌게.....;;
저도 오늘저녁 돼지고기김치볶음을 해 먹었습니다 나름대로 하던것인데도 고대로 따라하니깐 더 쉽고 간단하고 맛나더군요 감사드려요 대학생 딸내미 실습교재로 쓰려고 합니다 ^^
김치볶음밥 정말 맛있겠당.
개인적으로 김치국과 김치 볶음밥을 좋아하는데 메뉴 한가지 더추가요!!!! 겨울에 감기걸리고 입맛없을때 자주 해먹던 김치 콩나물죽 추천합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내어서 잘익은 김치와 콩나물 넣고 끓이다 찬밥넣고 푹 끓여 간맞추어 드시면 감기 뚝하고 도망가더군요. 가끔씩 그냥 입맛 없을때 별식으로 해먹어도 좋아요
강추!!!! ^^*
정말 훌륭하게 변하는 김치의 변신은 끝이 없나봅니다 .. 같은 음식이면서도 만드는 사람의 손끝에서 여러맛으로 변신하니 .. 오늘은 심우경님 댁의 김치요리에 감동합니다 ..ㅎㅎ 잘 활용할께요 ..
부끄 부끄.. 별게시물도 아닌것을..^^ 부끄럽게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남는 김치국을 이용하여 수제비를 만들수도 있지요.
김치의 활용법인가요? 후후 저도 한가지 첨부... 라면끓일때 스프반만넣고 김치국물 몇숯갈 넣어도 맛이 기가 막히답니다....ㅋㅋ
아~~ 하나더있당....김치를물기 좍~~빼고 후라이펜에 놓은다음 김치국물과밀가루그리고 적당량물을 넣고 부침게하면 그것도 일품이에요...^^* 막걸리 안주로 기가막히다는....유후~~
아~ 맞아요. 어쩐지 수제비가 안 나오더라니만 드디어 공개(?)하시는군요.
자료, 고맙습니다..
김치부침개할때 오징어와 양파를 적당히 썰어 설탕, 후추 약간 넣어서 부치면 그 또한 별미더라고요 *^^*
김치를 길게 죽죽 쪼개서 80% 메밀가루로 부친 메물부치기도 일품이지요
감사합니다.필요해서 가져갑니다.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