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의 영화에 대한 해석이나 다른 어떤 제안과 언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영화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Stanley Kubrick
그의 말처럼 작품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 꼭 보세용!
***
완벽주의자...실험주의자...
우리는 그를 거장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는 죽었다.
그리고 그가 떠나고 남은 영화 한편
<아이즈 와이드 셧>
그래서 인생은 짧아도 예술은 길다고 했던가?
영화를 보는 내내 슬펐다.
작품때문이 아니다.
그의 생애를 생각하면...
왜?
작품이 아닌 그의 죽음이...
영화 홍보에 사용되어...
그를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을 현혹시키는지...
물론 많은 이들에게 그가 소개된다는 것이 기쁘긴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그의 작품세계를 모르는 관객들에게 그의 유작을...죽음을 모독하게 하는가?
적어도 그의 작품을 아는 사람은 꼭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의 그의 작품처럼 파격적인 젊은 실험은 없다.
하지만 여전히 탁월한 음악선곡과 색채가 있다.
죽음앞에 한층 순화된 그의 색깔이 느껴진다.
난 잘 모르지만(미혼이라) 어느 기사에서처럼 '부부성교육'에 적격인 영화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성 혹은 여성...아니 인간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성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깊이 다시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답을 찾아낼 수도...
인간의 욕망을 제대로 그려내는 감독이 사라진다는 것이 난 너무 슬프다.
이제 그의 작품이나 수집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