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한국 골프의 역사에 관해 좀 알아봤는데요, 우리나라 골프역사는 영국 스코틀랜드보다 1세가 앞서 조선 시대 초기에 이미 ‘격구’ 라는 이름의 골프와 유사한 경기가 행해 졌더라구요.
대략 1897년 무렵으로 추정되네요~
<군자리 골프장>
한국골프가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선 것은 1929년 오늘날 어린이 대공원 자리였던 군자리 골프장이 개장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군자리 골프장은 원래 왕실의 능자리였던 곳을 영친왕인 이은 공이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공사비까지도 하사하여 만들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당시의 국민은 골프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지만 골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점차 플레이 방식이 개선되고 골프 애호가가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되었답니다.
당시, 골퍼의 모습은 신사 중의 신사로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무릎까지 오는 바지에 스타킹, 그리고 와이셔츠 같은 상의를 반드시 입어야 했으며 에티켓을 지킬 줄 모르는 골퍼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퇴장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군자리 골프코스에서 최초로 캐디가 등장했는데 현재와는 달리, 모두 남자로 구성되었었다고 전해집니다.
<최초골퍼 연덕춘>
한국 골프의 역사에서 최초의 한국인 프로골퍼를 빠뜨릴 수는 없는 일! 최초의 한국인 프로골퍼는 1924년 청량리 골프코스에서 등장한 연덕춘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그는 한국 최초의 프로골퍼 1호이자 장타자로 경성구락부에서 처음 클럽을 잡았고, 본격적인 골프수업을 받기 위해 한국인 최초로 34년 겨울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을 했으며, 일본 프로자격을 따낸 훌륭한 프로골퍼더군요~ 또한, 2004년 작고한 그를 기려 국내선수 중 평균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덕춘상’이 매년 시상되고 있다는 사실!
이렇듯 외국에서 유입되어온 골프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발전했습니다 더욱이 한국 골프의 국제적 위상 또한 높아져서 쟁쟁한 스타골퍼들이 양성되고, 그들이 국제적 경기에서 우승하는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다니
첫댓글한장상 프로를 가까이셔 뵈었더니, 참 소박하시고 기개가 출중한 분이더군요. 저의 형은 박정웅프로와 치면서 처음으로 7자를 그리던 기억을 지금도 얘기합니다. 50cm짜리도 결코 오케이를 주지 않더라 합니다. 그리고 문기수 프로는 저와 같은 문씨라서 좀 알고 있지요. 그런데 연덕춘 프로는 그야말로 환자와 사진으로만 접할 수 있던 분입니다. 2004년에 타계하셨군요...
첫댓글 한장상 프로를 가까이셔 뵈었더니, 참 소박하시고 기개가 출중한 분이더군요. 저의 형은 박정웅프로와 치면서 처음으로 7자를 그리던 기억을 지금도 얘기합니다. 50cm짜리도 결코 오케이를 주지 않더라 합니다. 그리고 문기수 프로는 저와 같은 문씨라서 좀 알고 있지요. 그런데 연덕춘 프로는 그야말로 환자와 사진으로만 접할 수 있던 분입니다. 2004년에 타계하셨군요...
역시 한국골프에 역사 이십니다 ..... 우리 문원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