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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벚꽃거리에 화사한 벚꽃이 활짝피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동시내 벚꽃거리의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10일간 시내 당북동 인공폭포에서 용상동 안동소방서 뒷편까지 약 3㎞ 벚꽃거리에 <2017 안동봄꽃축제>를 펼치기로했다. 축제기간에는 야간 벚꽃 조명쇼, 길거리 버스킹 공연,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봄꽃 공원 조성, 청춘남녀를 위한 포토존 (그림자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었다. 그러나 날씨가 쌀쌀해서 축제에 맞춰 벚꽃이 제때 피지 않는 바람에 시민들은 물론, 상인들마져 장사가 안된다며 울쌍을 지었다. 다행히 지난 4일부터 벚꽃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만개(滿開)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많이 피었다. 5일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6일에는 20도의 높은 기온이 계속되는 바람에 벚꽃이 피었지만 아직까지도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는 벚꽃이 많이 보인다. 본격적으로 벚꽃이 만개하자면 4∼5일이 지나야 될 듯하다. 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6일 오후 벚꽃거리에는 많은 상춘객(賞春客)들이 화사하게 핀 벚꽃을 감상하고 가족, 연인, 친구들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여유시간을 갖기도 한다. 진해, 하동, 경주 등 전국 곳곳에 유명한 벚꽃거리와 단지가 많이 있지만 안동시도 지난 1960년부터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즐길거리 볼거리를 위해 벚꽃거리를 조성하였다.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사가에(寒河江)시가 기증한 벚나무 수 십그루와 국내에서 구입한 벚나무를 심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비가 내린후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했다. 크낙새 조형물. 벚꽃을 감상하고 있는 상춘객들.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찍기에 바쁜 학생들. 각종 음식물과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설치한 부스. 철교밑 공간에 <완행열차의 추억>이라는 그림을 그려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