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고개
경기 이천시 증포동
도리도(桃李島)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산144에 딸린 무인도.
육지인 궁평항에서 약 5.5km 떨어진 도리도는 면적 0.295km2이다. 남쪽으로 850 m 떨어진 곳에 소도리도(백미리 산142 번지)가 있다.
섬의 형태가 어금니를 닮았다 하여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본래 섬에서 서쪽으로 19km 떨어진 옹진군(현재는 안산) 풍도 주민들이 20세기 초부터 100여 년 가까이 매년 11월에 집단으로 이주해 와서 겨울이 끝날 때쯤인 구정 전까지 갯벌에서 굴과 바지락을 채취해 가던 곳이다. 풍도가 자기네 섬을 뒤로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나그네 생활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수심이 깊은 풍도에는 바지락 같은 조개가 사는 갯벌이 없기 때문이다.
도리도를 관할하는 서신면 백미리 주민들도 도리도에 대하여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바다가 인접한 백미리를 비롯하여 궁평리 주민들은 시화지구와 화옹지구, 구봉지구 등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인해 조류가 바뀌면서 갯벌 어장이 황폐화되었다.
과거 굴과 동죽, 바지락을 채취해 높은 소득을 올리던 서신면 주민들이 방조제 건설 이후에 어획량 감소로 생계에 큰 타격을 입었다. 대규모 방조제 완공으로 조류 흐름이 바뀌면서 갯벌 표면에 퇴적현상이 심각해졌다. 예전에는 서신면에 속한 도리도 어장에 대하여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어장이 많이 축소되면서 비로소 눈을 돌려 자기네 소속인 도리도를 주목한 것이다.
1999년 화성시 서신면 주민들이 안산시 소속 풍도 주민들에게 어업 연고권을 주장하면서 법적 분쟁이 일어났다. 이에 풍도 주민들이 관례를 주장하면서 연장을 요청했지만 2006년 대법원은 안산시 풍도 주민들의 도리도에서의 어업행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어장의 소유권이 서신면 백미리 마을로 옮겨 왔다.
풍도 사람들은 황금 어장터인 도리도를 잃어 버렸기 때문에 허탈함이 아니라 공황 상태에 빠진 것이나 다름없다. 풍도는 수심이 깊어 갯벌이 없지만 그 대신 낚시가 잘 된다. 이제 갯벌에서 굴과 바지락 채취는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이제는 논도 없는 동네 언덕과 비탈에 있는 텃밭에서 약간의 밭작물을 심어 생활한다. 도리도라는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주민들의 삶은 더욱 말이 아니게 되었다.
인문사회환경
• 용도 구분 : 자연환경보전지역
• 지목 : 임야
• 지자체 개발 계획 : 해양생태체험장 활용 계획
• 시설물 · 이용현황 :
- 무인등대 · 접안시설
- 주거공간 · 태양열 시설 · 안내판 등
• 영해기점 무인도서 : 영해기점 없음
• 과거 주민 거주 여부 : 풍도 주민들, 제한적 거주(봄 · 겨울)
• 향후 주민 거주 가능성 : 없음
• 사람 거주시 거주 목적 : 미거주
• 역사적 가치 : 없음
• 주변 해역 이용 현황 : 주변해역을 바지락 · 굴 양식장으로 이용
• 타법에 의한 관리 현황 : 성장관리권역(수도권정비계획법) / 어항구역(어촌 · 어항법) / 연안육역(연안관리법)
자연환경 · 생태계
• 지형 · 지질 : 구성암질은 엽리구조가 발달한 호상편마암으로 동-서방향의 긴 장방형의 섬(고도 약 50m). 동쪽 해안은 해빈이 발달되어 있고 긴 사취가 드러남. 서쪽해안에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고 남쪽 해안을 따라 소규모의 풍화혈이 존재
• 주요 육상동물 : 미관찰
• 주요 해양동물 : 관찰된 해안무척추동물은 댕가리 · 대수리 · 굴 등 17종. 해조류는 관찰되지 아니함
• 주요 조류 · 곤충 : 미관찰
• 주요 식생 · 식물 : 다수의 시설들이 있어 인간간섭에 의한 식생교란지역. 식생은 정상부를 중심으로 곰솔군락과 주변의 소나무군락, 서쪽의 혼합림 군락 형성. 과거 풍도주민들의 임시거주지 근처의 절개지를 따라 칡 군락이 발달. 관찰된 식물은 66종류로 목본식물과 다년생초본의 비중이 높음
• 주변 해역(해중) 경관 : 도리도는 소리도에서 남쪽으로 약 300m 거리에 위치
도리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도리밭골
경북 봉화군 봉성면 외삼리
도리산골
강원 영월군 중동면 직동리
도리쇠골
전북 고창군 성내면 부덕리
도리실골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3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