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숙 * 어부의 노래 푸른 물결 춤추고 갈매기 떼 넘나들던 곳 박양숙. '어부의 노래' 단 한곡의 히트곡을 남기고 소식을 알수 없는 여자가수 박양숙... 1990년대 서울 반포대교를 건너서 터널로 진입중 터널 방어벽을 들이받고 사망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난다. 물론 사실인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그녀의 소식을 전혀 알수 없는 것을 보면 믿지 않을수도 없는데 늦은 저녁 반포동에 있는 샴푸나이트클럽에서(예전에는 청록카바레) 노래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중에 사고를 당했다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1980년 4월에 발표한 박양숙의 앨범 자켓.양희은,박인희도 이 노래를 불렀다는데 별로 알려지진 않았고 1966년 배우겸 가수인 남석훈이 '황혼빛 오막살이'라는 제목으로 '어부의 노래'원곡을 불렀다고 알려져 있어 다음 기회에 올려보기로 한다. 어쨌든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고향생각 부모님 생각에 젖게 만든다. 어릴적 친구들도 생각나고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강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던 옛시절의 기억들을 퍼올려주는 노래, 이런 노래는 아무리 들어도 싫증이 나질 않는다. 바다가 고향이 아니라도 이 노래는 고향의 풍경이 절로 그려지게 한다. 부모님과 함께 였으며 형제와 그리운 친구들도 많았던 고향은 지금 현실의 삶에서 빡빡하고 삭막하게 하루 하루를 버티듯 살아내는 현대인들에게는 어쩌면 먼 옛날 전설같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그립다,정말 그립고 돌아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지금의 나자신이 힘들고 아파서 그런 것은 아닐까...어쨌든 노래 한곡에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날이다. |
출처: 빈들에 나무 한그루 원문보기 글쓴이: 빈들
첫댓글 짧게 살다간 가수 박양숙님의 회고록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안녕하시지요? 방장님.
다녀갑니다
어붕의노래
가사만 들어도 애잔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