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오일장 나들이 입춘이 지나갔는데 겨울이 다시 오는지 한파경보가 계속 이어진다. 노약자는 외출 자제하라는 문자를 받았지만 정월 대보름을 며칠 앞둔 양평 오일장을 가보고 싶었다 옥수역에서 지평행 전철을 탑승하는 승객들 대부분 장년 이상의 남여 노인들이다. 한파경보에도 대보름 대목장 보러간다.
전철 차창으로 본 북한강
경기도 3대 장 '양평물맑은전통시장'
양평은 예로부터 한강을 이용한 물류의 중심지였다. 전국구 보부상들의 왕래가 활발하고 대규모 상단이 한양으로 물건을 공급하던 곳으로 1770년 무렵부터 시장이 서기 시작했다.
특히 3일과 8일에 서는 양평 오일장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경기도 3대 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금은 400여 개 점포가 상설시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날에는 200여 개 노점이 더 들어서면서 양평물맑은전통시장이 완성된다.
양평에서 생산한 과일과 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은 물론, 수수부꾸미와 다양한 전 등 먹거리가 풍성하기로 소문난 장이다.
특히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깨와 콩을 활용한 고소한 강정과 추억의 전통 과자를 직접 만드는 과자점에는 늘 긴 줄이 설 만큼 인기가 좋다. 맛보기 인심도 후해서 서너 가지 먹어보고 마음에 드는 과자를 고르면 한 봉지 푸짐하게 담아준다. (투어 코리아 참조)
그날 이후 병원에 다녀온 뒤 몸이 더 작아졌고 직장을 그만 둔 뒤 마음이 더 작아졌다. 날마다 집에서만 지내다가 가끔은 아내따라 시장에도 간다. 아내가 생선을 사면 그것을 들고 다니고 아내가 잔치국수 먹자 그러면 잔치국수를 먹는다 잔치국수 값은 2천 5백원 오늘은 그것으로 배가 부르다. 나태주 시인
한파경보 속이고 또 양평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춥다고 소문난 지역이지만 오일시장에는 대보름을 준비하는 인심이 넉넉해선지 추위를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다녔다. 점심 때 포장마차에서 뜨끈한 국밥에 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