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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적 독서 테마는 성인전이다. 일 월의 마더 데레사도 그랬던 것처럼 이 월의 오상의 비오 신부 이야기 또한 가슴을 울려 준다.
오상의 비오 신부 이야기는 이제 절반 조금 못 읽었지만 벌써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는 고통과 희생이 필요하다. 하느님의 많은 은총은 고통으로 포장되어 있다, 겉으로는 고통으로 보이지만 그 포장을 열면 은총의 선물이 담겨 있다. 고통으로 포장된 은총의 선물을 열기 위해 우리는 선물을 싸고 있는 기도의 끈을 풀어야 한다. 은총이 담겨 있음을 믿음으로 알고 기도로 고통의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를 읽으며 고통, 시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모든 일들이 하느님 은총의 선물이고 그 선물은 기도의 끈으로 묶여있어 고통과 시련을 위해 기도를 바침으로 하느님의 선물을 열어 받을 수 있다는 깨달음은 차라리 신선하다.
뿐만 아니라 미사의 신비에 대해 다시 일깨움을 받았다. 그동안 미사를 드리기 위한 준비가 부족함을 매 미사 때 마다 통회의 기도로 바치면서도 다음 미사 때 또 같은 기도를 드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다. 최소한 통회를 위해 미사 전 자기 성찰을 하고 1, 2 독서와 복음은 미리 읽고 숙지하며 특히 영성체 때 더욱 경건한 몸과 마음으로 모시리라 다짐해 본다. 아직 절반 조금 더 남았다. 이 책을 통해 주님께서 주실 일깨움이 더욱 기대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십니다. 저도 열심히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