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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디오와 컴퓨터 원문보기 글쓴이: 管韻
코카콜라(Coca-Cola)
우리의 경쟁 상대는 다른 음료수가 아니라 물이다. 우리는 음료수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1위지만 전체 물 시장에서는 고작 3%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우린 아직 한참 멀었다.
코카콜라 前 CEO 로베르토 고이주에타
미국의 약사인 존 스티스 펨버턴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원래는 소화제, 와인이 들어갔었다. 하지만 와인에 함유된 알코올 때문에 많은 사람이 마시지 못하자, 와인 대신 탄산수를 첨가해서 새로운 음료를 만들었고, 펨버튼의 경리 직원이었던 프랭크 M. 로빈슨(Frank M. Robinson)이 주성분의 이름을 조합해 코카콜라라는 이름을 붙였다. 1886년 당시에는 첨가물 없이 순수히 코카잎 추출 성분과 음? 콜라나무 껍질 원액과 탄산수로 만들어졌었으며,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첨가물을 더 넣고 만든 것이 오늘날의 콜라다.
이 음료는 그가 운영하는 약국의 소다수 판매 진열대에서 잔당 5센트로 판매되었지만 별로 판매량이 좋지 않았고, 2년 후 그는 이 청량음료에 대한 제조, 판매 등 모든 권리를 단돈 122만 2천 원에 팔아버렸다. 이 권리를 구매한 사람이 약제상인 에이서 캔들러이다. 에이서 캔들러는 이 청량음료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프랭크 로빈슨과 함께 1892년에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 TCCC)를 설립했다. 이후 에이서 캔들러의 탁월한 영업 능력으로 판매량은 급증하였고, 미국을 상징하는 청량음료로 성장하게 되었다.
현재 코카콜라 병의 디자인은 1915년 캔들러가 상금 500달러를 걸고 보기만 해도 코카콜라임을 알 수 있을 만큼 특색 있는 병을 만들기 위해 공모전을 열어서 채택한 것이다. 이 공모전에서 루트 유리 공장(The Root Glass Company)의 디자이너였던 알렉산더 사무엘슨(Alexander Samuelson)과 얼 딘(Earl Dean) 등 직원 5명이 제안한 디자인이 뽑혔다. 일설에는 코르셋 낀 드레스를 보고 만들었다는 말도 있었지만, 사실 어이없게도 코카나 콜라에서 병 모양을 생각해 냈던 것이 아니라 전혀 관련 없는 카카오 열매로 착각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콜라 업계 부동의 1위라고 인정받지만, 시대와 지역에 따라선 라이벌인 펩시가 우세를 점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펩시가 다이어트 코크와 2, 3위를 다투면서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해져 버렸다.
사실 2012년까지만 해도 인터브랜드 선정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할 만큼 강력한 브랜드였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맥도날드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3년부터 IT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급성장하였고, 이에 2020년 기준으로는 6위에 랭크되어 있다.
본사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있다.
2. 콜라 & 코크
콜라(Cola)는 코카콜라뿐이 아니라 펩시 등 다른 회사의 검은색 단물도 총칭하는 단어이다.
코카콜라만을 칭할 때는 보통 코크(Coke)라고 하는데 이는 마약으로도 쓰이는 코카인을 칭할 때도 쓰인다.
실제로 코카콜라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코카 잎을 그대로 삶은 베이스에 콜라나무 열매 추출물 외 각종 향료를 섞어 만든 것이었기에 코카-콜라가 된 것이었다. 미국에서 탄산음료를 부르는 방법. 로망스어 계열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꼬까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과거엔 영어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콜라가 아니라 코크가 맞는 것이라 하여 모든 콜라 종류를 콜라가 아닌 코크로 가르쳤었는데 당연하게도 외국인들은 콜라가 아니라 마약 코카인으로 알아듣는 경우가 태반이다. 덕분에 현재 콜라를 코크라 가르치는 영어 교육 종사자들은 외국인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3. 제작의 비밀
초기엔 재료인 코카 잎 성분 중에 다량의 마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다곤 하나... 지금은 정부 관계자 감독하에 코카 잎을 삶은 후 의료용 코카인을 의료 기관용으로 회수한 후 코카인이 제거된 것을 베이스로 만든다. 화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런 식으로 특정 화합물을 제거한다 한들 100% 제거는 안 되겠지만... 코카콜라 관련 서적에 의하면 정부의 철저한 감시하에서 몇 번씩 코카인 쥐어짜 내기를 해봤어도 대충 0.037ppb(천억 분의 3)정도 들어있다고 한다. 그 정도면 콜라에 든 카페인이나 물보다 안전한 수준이므로 안심해도 좋다. 코카 잎 말고도 콜라나무 열매도 일부 사용되므로 콜라나무 열매의 성분인 카페인 그 외 각종 향료가 들어간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레시피도 다르고 맛도 다른데 굽시니스트의 본격 코카콜라 만화에도 나와있다. 2011년에는 이런 기사도 떴다. 125년 코카콜라 제조법, 베일을 벗다, 디스아메리칸라이프의 원문.
코카콜라 특유의 곡선을 가진 유리병은 당시(1910년대) 여성들에게 유행하던 호블 스커트를 입은 모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있다. 사실 관계야 어쨌든 당시 CF 등에서도 그러한 설명이 나왔기 때문에 코카콜라도 공식적으로도 인정하는 이야기이다. 1920년대에 코카콜라의 아류작들이 판을 치자 병의 모양만으로도 차별화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제대로 밝힌 바로는 코코아 열매가 모티브라고 한다.* 사실 코코아와 코카콜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한다
코카콜라의 생산 라인은 절대 비밀에 부쳐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공장 설립 시에도 본사에서 보내온 콜라 원액으로 콜라를 제작한다는 말이 유명한데 그런 거 없다. 상식적으로 성분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식품을 각국의 식품 당국이 승인해 줄 리가 없다.(...) 애초에 규제 문제가 아니더라도 화학자들 데려다가 성분 분석해 보면 뭘로 만들어냈는지 밝혀내는 건 시간문제다.(...) 다만, 맛집의 비밀이 그렇듯이 레시피를 알고 있더라도 맛집처럼 맛있게 만들고 똑같은 맛을 내기 어려울 뿐이다. 자세한 것은 코카콜라의 도시전설 항목 참조. 실제 식품법상, 사용되는 원료에 대해서는 100% 공개의 의무가 있지만, 일명 BOM(Bill of material)이라고 불리는 배합비 및 조리 방법의 경우에는 기업의 자산으로서 인정되어 이를 공개하지 않는 것뿐이다.
실은 이런 이미지를 이용해 코카콜라 회사에서 고도의 상술로 이용되고 있다. 먼저 특허법상 특허 출원 보호를 받을 시 최대 보호 기간이 제한되고 반드시 해당 기술을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역이용해 특허 출원을 하지 않고 '창업 때부터 비밀리에 전수되는 비법' 이란 식으로 홍보를 하곤, 해당 BOM을 은행 비밀 금고에 보관해 두고 그 사실을 소문으로 흘린다든가, 해당 문서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서 호송 경호원과 철통 경비를 붙여 일부러 요란하게 운송 작전을 펼쳤던 것 역시 일종의 신비감과 이슈화를 의도한 마케팅의 연장선상에 있다. 비슷한 예시로 KFC가 있다.
만약, 지금 누군가 코카콜라의 레시피나 맛의 비밀을 알아 내서 경쟁사를 만든다 해도 제품 제조 원가에 대해 코카콜라와 경쟁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근 100년 이상 제품 원료의 기본이 되는 설탕과 물, 향료 등 기본적인 몇 가지의 원자재는 회사가 직접 생산하거나 개발한 인프라 구축은 아무 회사나 따라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최초의 로고체는 프랭크 M. 로빈슨(Frank M. Robinson)이 만들었다.
항목 맨 위에 있는 코카콜라 리본 로고를 각 나라의 문자로 지역화한 로고들의 모음. 영문 필기체 로고와 더 비슷한 새로운 로고가 나왔으나 현재는 두 디자인을 혼용 중이다. 구 로고의 디자인은 봉준호 감독의 아버지인 봉상균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시장에 안 들어간 곳이 없는지라, 몇몇 군데에서는 기존 음료수 업체와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잉카콜라처럼 아예 백기를 들고 지분을 인수해 버리는 곳도 있고.
프랑스에서는 파리콜라라는 로컬 음료수가 있다. 한국에서는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붉은 뚜껑의 병에 담겨 있다는 점은 코카콜라와 똑같지만, 이 병 생김새가 음료수보다는 마치 식초나 술병에 가깝다. 대신 시치미 뚝 떼고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그만큼 있어보이긴 한다.
코카콜라 로고를 거울에 비치면 아랍 문자로 反무함마드, 反메카를 나타낸다는 것[진실]과, 코카콜라가 유대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데 쓰여진다는 루머 때문에 이들은 펩시를 마신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시리아 같은 경우엔 펩시도 유대인 자본이라고 하여 '로얄 크라운 콜라(RC COLA)'라는 우리에겐 낯선 업체 콜라를 즐겨 마시기도 한다. 코카콜라와 디자인이 비슷한 짝퉁 메카콜라도 있다. 아랍 자본이 들어간 이 콜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투자하면서 아랍권에서 매우 싼 값으로 팔리기도 한다. 또는 터키 기업인 윌케르에서 제조한 터키산 콜라인 튀르크 콜라(Turk Kola)를 수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란에 펩시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지만 이슬람 혁명으로 쫓겨난 이후로 자체적으로 탄산음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이란과 아랍 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규모 있는 음료 회사 중 하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형제 이슬람 국가들을 의식하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병 모양은 같으나 글자만 다른 " 카키-콜라 KAKI-COLA( كعكي كولا )"를 출시하기도 했다.
4.4. 인도
코카콜라는 1956년에 인도에 진출했고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정밀 기술을 사용하지 아니하는 외국계 회사는 주식을 40% 이상 소유할 수 없게 하는 법률(Foreign Exchange Regulation Act (FERA), 1973) 때문에 1977년 인도에서 철수를 한 후 Parle Agro라는 인도 회사에서 Thums Up이란 콜라를 출시했었다. 펩시도 1988년에나 인도에 진출을 했으므로 거의 독점이나 다름없는 점유율을 누렸으나, 1993년에 인도에서 다시 사업을 재개한 코카콜라는 Thums Up을 인수하여 둘 다 팔기 시작한다.
참고로 이 Thums Up이란 콜라는 보통의 코카콜라에 인도의 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마살라를 첨가한 음료인데, 처음 맛보는 사람은 코와 혀, 그리고 목구멍에서 넘쳐 흐르는 인도의 향에 취해 바로 콜라 병을 집어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향료 덕분인지 느끼하거나 끈적한 맛 없이 정말 맑고 상쾌한 맛을 느낄 수도 있다. 결국 마시는 사람의 취향 차이.
인도서 사업을 재개한 이후로 펩시와 피 터지는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펩시가 조금 더 우세하다. 이 둘을 제외한 다른 탄산음료들은 미미한 편이다.
4.5. 페루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코카콜라지만 페루 시장에서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노란색으로 유명한 페루의 잉카콜라가 현지인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코카콜라는 직접적인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300만 달러에 잉카콜라 회사를 인수했다.
4.6. 중국
1921년 진출했다가 중국이 공산화 되면서 철수했고 1978년 재진출하였다. 중국 법인명은 중량가구가락음료유한공사(中粮可口可乐饮料有限公司) 이며, 중국에 진출한 다른 외국기업들처럼 중국 회사와 합작 (중량그룹 35%, 코카콜라 65% 지분) 하여 설립되었다.
중국의 코카콜라는 한국의 코카콜라보다는 탄산이 강하며 가격이 무척 싸다. 어느 정도냐면 중국에서 550~555ml 페트병 물이 2위안(약 350원) 인데 600ml 페트병 코카콜라가 3.5~4위안(약 613~700원), 2L 페트병 코카콜라가 7~8위안(약 1225~1400원) 이다. 중국 사람들은 식사할 때 콜라나 음료수를 당연하다는 듯이 곁들이기 때문에 식당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시안시에서 만큼은 힘을 못 쓰는데 현지 토종 탄산음료인 빙펑(冰峰)이 시장을 꽉 잡고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가 한 상자 팔릴 때 빙펑은 열 상자가 팔릴 정도라고 하며, 시안 내 음료 시장 점유율 85%를 장악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빙펑보다 더 싸고 양도 더 많이 담아 팔았지만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기엔 역부족이었다. 빙펑이 신속한 물류 체계와 광범위한 유통 채널를 갖춘 것도 이유긴 하지만 1953년부터 생산된 이래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안 사람들의 입맛이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특히 TV 광고를 많이 하는 편인데, 자체적으로 제작한 CM 송과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TV 광고가 많은 편이다.
코카콜라를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컨투어 병, 폴라 베어, 산타클로스 그리고 필기체의 로고(logo)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빨간 배경색 위에 하얀 필기체의 글씨로 쓴 코카콜라의 로고가 으뜸가는 대표 이미지일 수 있다.
이 로고는 1886년 펨버튼 박사가 처음 코카콜라를 만들 때, 함께했던 프랭크 로빈슨이 만든 것이다. 로빈슨은 특수한 로고를 개발하려고 고민하다 정교한 스펜서체로 로고를 써 본 것이 코카콜라 로고의 시초가 됐다. 그때의 로고가 지금의 로고는 아니다.
129년 동안 조금씩 변해 왔는데, 1958년에서 1960년 사이에 빨간 배경이 추가됐고, 물고기의 꼬리를 연상시키는 “Fish Tail” 로고가 완성됐다. 그리고 1969년에는 부드러운 곡선의 하얀 물결 그래픽이 추가됐다. 2011년에는 125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컨투어 병에서 탄산 버블이 솟아 나오는 특별한 로고가 탄생하기도 했다. 이렇듯 코카콜라의 필기체 형식의 스펜서체 로고는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다음으로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콜라 용액을 담는 병의 모양이다. 현재의 코카콜라를 담는 유리 용기를 컨투어 병(Contour Bottle)이라 부른다. 이 병은 1915년에 탄생했는데, 이 병이 만들어진 이유는 당시 코카콜라를 모방한 제품이 많이 나오면서 코카콜라만의 독특한 병을 통해 병이 가진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던 것이다.
이 병은 당시 유리 공장에서 일하던 알렉산더 새뮤얼슨(Alexander Samuelson)과 얼 딘(Earl Dean)이 디자인한 것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1923년경 얼 딘은 코카나무의 열매를 찾을 수가 없어 코코아 열매의 모양을 보고 현재의 모습과 가장 비슷한 컨투어 병을 디자인하게 된다. 이 독특한 병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했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1953년 코카콜라 병을 자신의 작품에 처음 등장시켰고,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210개의 코카콜라 병> 등 여러 개의 코카콜라 관련 작품을 선보인다.
1960년대 코카콜라 회사는 콜라 병을 미국 특허청에 상표 등록 함으로써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코카콜라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만든다. 레이먼드 로위(Raymond Loewy)는 “코카콜라 병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디자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 세계인이 인정한 이 콜라 병의 디자인은, 코카콜라 회사의 기업 이미지를 제대로 마케팅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 키(key)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 초반, 컬러 방송이 준비되지 않아 흑백 광고만 있던 시절에 컬러 광고를 만든 회사가 코카콜라인데, 제작사는 만보사였다.
극장용으로 제작되어 TV로도 방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매품인 환타도 마찬가지로 컬러였다. 아래는 1971년 '산뜻한 그 맛, 오직 그것뿐'으로 번안된 광고들.
미국, 영국, 일본 등지에서 먼저 출시된 라벨의 끈을 당겨 코카콜라 리본을 완성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더 가까워진다는 콘셉트의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를 박보검을 모델로 내세운 2017년 새해 스페셜 패키지로 제작하며 한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세계 양대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과 FIFA 월드컵의 유일한 공식 후원 음료 회사이다. 코카콜라 측에서는 오륜 마크나 월드컵의 명칭 등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대회에서는 코카콜라 포함 해당 계열 음료수만 독점적으로 판매한다. 실제로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스포츠 대회 현장에 가보면 생수와 음료의 경우 스폰서 보호 차원에서 코카콜라 계열 음료수(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등) 외 다른 회사의 상표가 그려진 음료수를 들고 입장할 수 없다. 선수들의 경우에는 탄산음료보다는 공식 스포츠 음료로 지정된 파워에이드를 많이 마시는 모양.
올림픽의 경우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 때 선수들에게 시음 샘플을 돌린 것이 그 시작이었는데 이후 1968 그르노블 동계올림픽부터 미국 올림픽 대표팀을 지원하다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부터 최초의 IOC와 협약을 맺고 올림픽 TOP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당연히 1988 서울 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도 후원했다. FIFA 월드컵 역시 1982 스페인 월드컵부터 공식으로 후원하기 시작했으며 6개사만 계약된 FIFA 스폰서 중 최상위 티어인 공식 파트너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당연히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대회도 후원했다.
같은 콜라 생산 기업인 펩시와는 라이벌 관계이다. 동종 업체로 7년 이전 이직을 막는 법이 생기기 전까지 수많은 코카콜라맨들이 펩시맨으로 옷을 갈아입기도 했고, 미국의 일부 지역과 외국에서는 협력 관계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아직도 그러하고.
펩시는 콜라와 탄산음료로 승부해서는 코카콜라를 이기지 못하자 다른 청량음료를 개발하여 우회 공략을 시도하여 결과적으로 지금은 펩시 회사의 전체 매출액이 코카콜라 회사의 전체 매출액을 능가한다. 그리고 콜라 부분에서도 기타 음료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토대로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들을 하나씩 인수하여 각 매장에 때려 박고 유명 팝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콜라 분야에서도 젊은 층 공략에 성공했다. 이때 이 두 콜라 회사의 전쟁은 'Cola Wars'라고 하며, 영어 위키피디아에 항목까지 존재한다. # 펩시는 마이클 잭슨을 광고에 내세웠는데 이때 펩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코카콜라의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다만 마이클 잭슨 개인에게는 하나의 큰 흑역사로 여겨지는데, 광고를 찍던 도중 화상을 입어 기존에 있던 백반증이 악화된 것이다. 이 때문에 피부가 점점 하얘지기 시작했고 '백인이 되기 위해 피부 박피 시술을 받는다'라는 악성 루머가 생겨났다.
1980년대에 초 처음으로 펩시가 코카콜라의 매출을 넘어서고 급격하게 성장하자 위기감에 사로잡혔다. 블라인드 테스팅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위기감은 극에 달했다. 상표를 떼고 마시면 코카콜라보다 펩시콜라가 더 맛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코카콜라에서는 맛의 문제라고 판단했는지 4년 동안 연구하여 1985년에 '뉴 코크'를 개발했다. 코카콜라 본연의 맛보다는 펩시에 가까운 맛이었다. 그리고 뉴 코크는 블라인드 테스팅에서도 펩시를 이겨버렸다. 최근의 블라인드 테스트
그러나 막상 이 뉴 코크가 출시되자 "내 추억 물어내!"라는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으며 대실패하게 된다. 인간에게는 원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를 '현상 유지 편향(Status Quo Bias)' 또는 '고집의 오류'라고 한다. 결국 급격히 떨어지던 매출을 버틸 수 없던 코카콜라는 3개월 만에 '코카콜라(뉴 코크)'와 '코카콜라 클래식'이라는 두 가지 형태로 생산하게 된다. 이후 뉴 코크는 결국 시장에서 퇴출되고, 2009년에는 원조인 클래식이 클래식 마크를 떼게 된다.
다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서유럽 국가들에는 뉴 코크가 들어온 적이 없어서 코카콜라에는 클래식 마크가 붙은 적이 없다. 아무튼 뉴 코크의 실패는 마케팅에서부터 맛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본연의 총체성을 잃은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경영/마케팅 분야에선 한결같이 '실패한 변화 사례'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이것을 마냥 실패라고만 하기는 어려운 것인데, 뉴 코크 사건이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했는지 본래의 코카콜라가 나온 이후로는 다시 매출이 펩시를 능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과채 음료인 미닛메이드 등 곁다리 상품 등에도 힘을 쓰면서 매출과 브랜드 가치 방어를 하고 있다. 여담으로 뉴코크 개발로 바닐라향 함량이 줄어들자 바닐라 주요 생산 국가인 마다가스카르의 경제가 몰락했다가 종전의 바닐라향 함량이 많은 코카콜라 클래식이 나오자 다시 경제가 살아나서 '코카콜라 경제' 라는 말이 생겨났다.
여담으로, 코카콜라는 2019년에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방영에 맞춰 뉴코크를 한정 재발매한 적이 있었다.
드라마 배경이 1985년이라는 걸 감안한 듯. 코카콜라 공식 트위터에 업로드된 광고 영상에도 기묘한 이야기 등장 인물들이 나온다. 본편에서도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루카스가 뉴 코크를 마시며 찬양하고 다른 인물들이 마이크를 미친 놈 취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도 브랜드 가치나 인지도 등에서는 펩시의 10배에 달한다. 2020년 기준 100만달러 단위로 계산해서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37,935 펩시는 1/2쯤인 18,922. 마이크로소프트가 117,072으로 압도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역사가 짧고 펩시코의 자회사 브랜드인 펩시가 코카콜라와 경쟁을 하고 라이벌인 것이 놀라운 점이다.
6.2. 펩시와의 비교
탄산 함량에서는 코카콜라가 더 강하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정확한 함량의 경우 알려진 바가 없으며, 탄산의 경우 음료의 온도에 따라서도 달라지기에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그 강력한 맛의 원인은 인산일 가능성이 크다. 인산의 경우 톡 쏘는 맛을 주지만, 뼈를 녹이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여담으로 사람들의 평가는 대부분 코카콜라는 탄산이 적은 대신 강하고, 펩시는 탄산이 많은데 약하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바닐라와 계피의 향이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등 코카콜라가 펩시보다 향료의 성분 비중이 더 높다. 대신 당도는 펩시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김 빠진 콜라의 맛은 카라멜 향이 진한 펩시가 더 낫다. 펩시는 설탕물이 되는 반면 코카콜라는 단맛이 조금 덜 나는 표현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된다.
목넘김과 끝맛은 코카콜라가 좀 더 깔끔하다. 펩시는 좀 끈적이는 편.
먹다 보면 산미가 코카콜라가 펩시 콜라보다 조금 더하다. 보통 콜라 덕후들, 특히 코카콜라 애호가들이 펩시콜라가 싱겁다고 지적하는 부분이 이 부분.
1985년 여름은 코카콜라와 펩시 두 회사가 서로의 콜라를 우주식에 포함시키기 위한 경쟁이 뜨거웠다. 미디어 홍보전을 겸한 이 격렬한 경쟁에서 최종적으로는 코카콜라가 승자가 되었다. 시제품은 펩시에서 1400만 달러를 들여 먼저 개발했지만 NASA는 코카콜라의 제품을 선택했다. 코카콜라 측도 특수 제작된 캔을 만드는데 25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한다.
피플즈 사이언스나 Forbes 등 당시 미국 언론 아카이브에 남아있는 기사를 살펴보면 당시 치열했던 홍보전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다. 코크에서는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펩시의 중력 화학 방식은 우주인들이 가스만 입 속에 잔뜩 머금게 될 것이다"라고 비판했고, 펩시 측은 "코카콜라? 그거 그냥 스프레이 깡통 안에 고무 풍선 집어넣은 것 아닌가?" 라고 깠다
코카콜라 본사가 있는 미국 조지아 애틀란타에 있는 코카콜라 박물관이다. 들어가면 직원이 인사를 하고, 간단한 소개를 해준 뒤 영상을 관람한다. 영상 관람 후에는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북극곰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코카콜라의 역사나 비밀, 제조 과정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중간에 코카콜라의 흑역사인 뉴 코크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준다. 가장 마지막으로 가게 되는 곳은 시음을 할 수 있는 구간인데, 코카콜라 회사의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음료들을 맛볼 수 있다. 잉카콜라도 맛볼 수 있다. 또 후술되는 기계도 있어, 스프라이트나 코카콜라를 원하는 과일 맛으로 마실 수가 있다. 기념품점으로 나오기 직전에는 제조 과정에서 제조된 코카콜라를 받을 수 있는데, 그 코카콜라들에는 월드 오브 코카콜라 로고가 박힌 라벨이 붙어있다. 아마 그 코카콜라들은 전 세계에서 이곳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