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걱정 많고, 규칙 어기는 것을 싫어하는 쯔쯔쯔 마녀의 좌충우돌 선생님 되기를 다룬 『학교에 간 쯔쯔쯔 마녀』가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새 학년마다 바뀌는 선생님은 어린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개성 있고 재미있는 마녀 캐릭터를 통해 매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군분투할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목차
쯔쯔쯔 마녀
새로 온 담임 선생님
사라진 친구
쯔쯔쯔 선생님
규칙 마법
까르르 마녀의 속셈
웃음 대잔치
짝짝짝 선생님
새로운 임무
저자 소개
글: 한아
이야기를 짓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여기저기 낙서를 즐겼지만 운동장에 그린 그림은 없다. 좋아하는 친구와 삼겹살 먹는 것을 좋아하고, 바람, 공, 속도, 바퀴벌레를 무서워한다. 현재 부산진구청소년예술학교에서 문학반 친구들과 알콩달콩 지내며, 재미있거나 뭉클하거나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 엉뚱한 상상을 하며 지내고 있다. 2008년 제16회 MBC창작동화 단편 부문에서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로 대상을 받아 등단한 작가의 지은 책으로 『콜라요괴』,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 『월화수목 그리고 돈요일』이 있다. 『운동장에 나타난 지도』로 어린이 독자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림: 유영근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빠는 N살’을 연재하는 카투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TRTB Pictures에서 기업 광고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쓴 책으로 『아빠는 다섯 살』 『아빠는 여섯 살』 『아빠는 일곱 살』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생각 정리의 힘』 『초3, 과학이 온다』 『상처 주는 말 하는 친구에게 똑똑하게 말하는 법』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후덜덜 식당』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이백스물두 살의 마녀 슈바실라는 시끄러운 웃음소리 때문에 마녀 세계에서 미움받고 ‘까르르 마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어느 날 행복해질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을 떠올린 까르르 마녀는 전학생으로 변신해 창창 초등학교에 간다. 창창 초등학교 2학년 4반에 들어간 까르르 마녀는 반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비밀 작전을 시작하는데…….
출판사 리뷰
잘못을 지적하는 선생님이 아니라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선생님이 필요해요!
신학기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학교생활 이야기.
《학교에 간 쯔쯔쯔 마녀》는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동화이다. 행복을 찾아 창창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백스물두 살 까르르 마녀와 그런 까르르 마녀를 감시하려고 선생님으로 변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쯔쯔쯔 마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항상 깔깔깔 웃고 있지만 마음은 늘 외로웠던 까르르 마녀는 ‘안수실’이라는 소녀로 변신해 2학년 4반에서 지내면서 단짝 친구를 만나고 행복해진다. 이제나저제나 까르르 마녀가 아이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켜보는 쯔쯔쯔 마녀는 아이들을 위한다는 의도와는 다르게, 반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 걸핏하면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벌을 주는 등 끊임없이 감시하고 아이들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사소한 실수라도 하면 내뱉는 쯔쯔쯔 마녀의 혀 차는 소리는 아이들에게 공포로 다가온다. 본래 본성은 선한 쯔쯔쯔 마녀는 무언가 잘못돼 가고 있음을 깨닫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때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지 관찰하며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실수해도 괜찮아!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줄 때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들!
규칙을 좋아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는 모든 순간을 바로잡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여겼던 쯔쯔쯔 마녀는 자신의 행동이 아이들을 위축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닫는다. 오히려 작은 실수를 너그러이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격려할 때 아이들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까르르 마녀는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웃음 때문에 마녀 세계에서 외면받으며 속상해하지만, 전학 온 인간 세계의 학교에서는 ‘멋진 웃음소리’라는 말을 듣고 아픈 마음을 치유한다.
쯔쯔쯔 마녀는 마녀 세계에서 더할 나위 없이 모범 마녀였지만 선생님으로 온 학교에서는 자신을 돌아보고 더 성숙한 마녀로 성장하게 된다. 두 마녀의 목적은 달랐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들에게서 배우고 아이들과 친구가 됐다는 사실이다. 어린이 옆에 가지 말라는 마녀의 규칙을 깨고서 말이다.
개성 넘치고 성격이 뚜렷한 마녀 캐릭터, 어디서나 볼 법한 귀엽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 친구들.
이 책은 등장인물들이 엮어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두 마녀가 보여 주는 기상천외한 마법의 순간들이 가득해 어린이 독자들이 즐거운 상상의 세계 속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