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 Piano Concerto No.5 Op. 73 "EMPEROR" - Yunchan Lim(임윤찬)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5번으로 부제는 '황제'다.
원제는 Konzert für Klavier und orchester No. 5 ‘Kaiser’ Op. 73 유명한 베토벤 찬미자인 프랑스 작가 로맹 롤랑이
‘걸작의 숲’이라고 부른 베토벤 제2기의 여러 걸작들 중 하나이며,
피아노 협주곡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부제인 "황제"는 작곡자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고
후세에 출판업자에 의해 붙여진 것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 5곡은 각 곡이 가진 나름의 특징과 매력 덕분에 다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 이 중 피아노 협주곡 5번은 음악성과 더불어 대중적인 인기 측면에서도
그 절정에 도달한 곡이다.
제1악장 : Allegro 1악장은 전반적으로 소나타 양식에 충실하지만 기존의 고전기 협주곡에서 나타나지 않았
던 혁신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보통 고전기의 협주곡은 몇분간의 관현악 서주가 연주된 후 독주악기가 본격 등장하는데
이 5번 협주곡은 4번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독주악기가 힘차게 등장한다.
하지만 4번의 협주곡의 피아노 서주가 말 그대로 도입(introduction)에 해당된다면
5번 협주곡의 서주는 카덴차에 가까운 강렬한 음향과 화려한 기교를 과시하면서 이후
이 곡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미리 보여준다. 혁신적인 피아노 도입부의 독주도 빛나지만
이 협주곡에서는 협주곡의 1악장의 종결부에 으레 등장하는 연주자의 기교를 한껏 과시할 수 있는
카덴차가 등장하지 않는데 이 역시 음악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카덴차가 생략되면서 1악장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역동성과 긴장이 계속 유지된 상태로 2악장으로 넘어가기 때문.
이런 파격적인 구성은 이른바 "교향적 협주곡"이란 개념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관현악이 단순히 독주악기를 보조하는 위치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좀더 유기적이고 적극적으로
곡 전반에 참여시키려는 베토벤의 의도가 엿보인다.
제2악장 : Adagio un poco mosso 1악장의 넘치는 힘과 에너지가 잦아들면서 야상곡 풍의 명상적이고
성스러운 B장조의 2악장이 시작된다.
아름답고 명상적인 선율이 약음기를 사용한 바이올린 연주 위로 이어지고
그 위로 펼쳐지는 피아노의 맑고 투명한 연주가 변주 형식으로 진행되며
트릴 연주가 적재적소에 인상적으로 빛난다.
2악장 말미에 피아노에 의해 3악장의 주제가 살짝 엿보이면서 중단없이 바로 3악장으로 넘어간다.
제3악장 : Allegro 2악장에 이어 아타카로 쉼없이 이어진다
. 론도형식으로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춤곡과 같은 주제가 피아노 독주와 관현악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박진감있게 피날레까지 이어진다.
BEETHOVEN / Piano Concerto No.5 Op. 73 "EMPEROR" - Seongjin Cho(조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