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달걀, 저녁엔 닭 가슴살 먹었더니 근육에 변화가?
몸에 흡수 잘 되는 동물성 단백질... 근육 유지, 두뇌 활동에 도움
단백질이 많은 닭 가슴살에 채소-견과류 등을 곁들이면 퍽퍽한 맛을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면 줄어드는 근육 보강에 좋은 음식은 없을까?
공장에서 만든 단백질 보충제까지 먹어야 하나?
안전성엔 문제가 없을까?
자연 그대로의 음식인 닭 가슴살과 달걀에 주목해보자.
꾸준히 먹으면 단백질 부족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닭가슴살과 달걀의 건강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대단한 닭 가슴살... 단백질 함량 22.9% vs 지방 1.2%
통닭은 크게 가슴, 다리, 날개의 세 부위로 구분한다.
가슴은 다시 가슴살과 안심으로 나누어진다.
가슴살은 흉골 좌-우에 붙어 있는 근육이며 안심은 가슴살 안쪽에 있는 근육이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닭 가슴살은 단백질 함량이 22.9%나 된다.
다른 동물성 식품에 비해 크게 높다.
식사량을 줄여 체중 조절을 하는 경우 근육이 빠지기 쉬운데 닭 가슴살이 도움이 된다.
반면에 지방은 1.2%(가슴살)에 불과해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에게 적극 권장할 만한 식품이다.
혈관 건강, 뇌 활성화, 콜라겐 효과로 피부 미용
닭고기는 불포화 지방산과 리놀레산이 들어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관이 굳어가는 동맥경화 예방에 기여해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병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필수 아미노산은 뇌 신경 전달 물질의 활동을 촉진하며 정상 세포 유지에 효과가 있다.
닭 날개에는 콜라겐이 많아 피부 미용과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한다.
특히 콜라겐은 식사만으로는 충분한 섭취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닭고기와 같은 콜라겐 식품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쉽게 퍽퍽해지는 게 단점... 과일, 채소, 견과류 넣어 맛+영양소 보강
닭 가슴살은 백색 근섬유로 구성되어 육즙이 빨리 사라져 쉽게 퍽퍽해지는 게 단점이다.
지나친 가열은 피하는 등 맛을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구이, 볶음, 찜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과일, 채소, 견과류와 함께 샐러드로 만들면 퍽퍽한 단점을 줄일 수 있다.
구입할 때는 살이 두텁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살이 너무 흰 것은 오래된 닭이므로 엷은 분홍 빛이 도는 것을 구입한다.
보관할 때는 랩이나 비닐봉지에 넣은 채 냉장 보관한다.
아침에는 달걀 먹었더니, 근육 유지-시력 보호-기억력에 도움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달걀 100g에는 단백질이 삶은 것은 13.49g, 프라이가 15.12g으로 꽤 많은 양이 들어 있다.
아침에 달걀, 저녁에 닭 가슴살을 먹으면 단백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근력 운동까지 할 경우 40세가 넘으면 줄어드는 근육 걱정을 덜 수 있다.
시력을 보호하는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도 많다. 뇌의 활동을 돕는 콜린 성분도 풍부해 기억력 유지를 돕는다.
아침에 달걀을 먹으면 포만감이 있어 점심 과식을 막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