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착각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우리 박수안 회장이 카페에 올린 글을 읽고
한참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아픈 손가락에 밴드를 붙인다는 것이 옆에
있는 다른 손가락에 붙였다는 건 치매현상도
아니고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착각현상입니다.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있어 한 번 올려 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이십여 년 전에 잘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넘어져서 왼쪽 정강이
다리뼈를 다쳤습니다.
부랴부랴 병원에 실려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확인해 본 결과 골절로 판명되어 수술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가까운 우리 지역에서 수술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술이 끝나면 한 번 환자 병문안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몇몇 친구들과 의논하여
수술이 끝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입원실에 들어서니 환자는 수술한 다리를
묶어 올려서 공중에 달아놓았습니다.
환자에게 위로의 말도 하고 여러 가지 농담도
하면서 있던 중 유달리 예리한 눈썰미가 있는
친구가 대뜸 환자에게
"야, 친구야 너 다친 다리가 왼쪽이라고
안 했나?" 이렇게 묻자 환자가
"그래 왼쪽 맞아"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왜 오른쪽 다리를 수술했나?" 하고
묻자 환자가 고개를 들고 아래를 보면서
"이상하네. 의사가 수술 잘 됐다고 얼마 전에
와서 이야기하고 갔는데"
순간 입원실에 침묵이 흐르고 얼마 후
병원장이 달려오고 병원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의사는 멀쩡한 다리를 수술하고
또 수술은 의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조수,
간호사도 옆에 있는데 왜 그런 실수를 저질렀을까요?
참 불가사의한 착각이 일어난 것입니다.
착각이란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눈으로 일으키는 현상을 착시(錯視)라 하고
집단적으로 일으키는 현상을 집단착각(集團錯覺)이라
합니다.
위의 경우를 집단착각이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의 가족까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ㅎ
친구들, 가을이 깊어가면서 제법 쌀쌀한 기온이
아침저녁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상강입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24 절기 중
열여덟 번째 시기로서,이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에 접어듭니다.
친구들 가정에 평안이 깃들고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끝"
첫댓글 안 잘랐으니 다행.
단체로 더위 먹고 수술했나?
의료진이나 당사자나...
기온차가 심히네요.감기조심들 하이소.
칫과에서 아픈니 그냥 두고 옆에 있는 멀쩡한니 뽑는것은 흔히 있는일 ㅋㅋ
옛날에는 의사들도 술 독에 빠져 다음날 홍야 홍야 해서 착각으로
왼쪽 다리인지 오른쪽 다리인지 구분도 못하고 ㅉ ㅉ ㅉ 그것도
수술하여 수술한 다리를 줄에 짜메어 높이 묶어 놓아는데 수술 한
넘도 모르고 있고 병문안 간 찬구가 야 너 오른쪽 다리가 아파는데
왜 왼쪽다리 수술했나 하니까~멍 `멍 ~ㅋ ㅋ ㅋ~ 의사가 한 말 ~~ 궁금~?/???
차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