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새벽에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나는 전설이다"를 봤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원작소설이 존재하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에서는 원
작과 달리 뱀파이어가 아닌, "좀비" 비스끄리하게 변해버린 인간들을 피
해서 홀로 뉴욕이란 대 도시에서 생존하면서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육군
군의학자인 로버트 네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요... 이 영화의 기본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안보신 분들 보신다면 나름 재밌는 영화라서
요...!! 약간의 메시지도 있고, 특히 이 영화의 dvd를 보시면 애니메이션
으로 된 서플먼트가 있는데, 영화의 내용과 연관된 단편 애니메이션이라
서 재미있을 겁니다... 약간의 메세지도 있고... 볼 만 한 영화 인데요...!!
이 영화의 내용과 함께 서플먼트를 보니깐 재밌는 장면들이 좀 있더군요...
일단 군 장교 출신인 만큼 변종인간들의 습격에 대비해서 가지고 있는 무
기들을 위해서 군사자문 전문업체를 통한 각종 프롭총기들이 등장을 합니
다... 일단은 로버트 네빌이 영화내내 애용하는 엠뽀는 레일로 바꾼 총열덮
개에 "펜타곤라이트"라는 레이져와 라이트의 일체형 제품을 달고, 트리지콘
을 단 엠뽀를 쓰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함정을 판 변종인간과 변종개들의
공격을 받는 장면에서는 h&K사가 usp를 바탕으로 미군을 위해 제안한 45
구경 자동권총을 사용하는 장면과 함께 집안에 들어온 변종인간을 공격하는
장면에서 베레타를 사용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바이
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만 탈출 시킨 뒤에 다리를 끊어 도시를 폐쇄하
는 장면에서는 실제 바이러스와 같은 위기상황시 뉴욕을 폐쇄하고, 확보 하게
끔 훈련받은 실제 군부대와 장비가 등장을 하는데요... 비록 정차된 모습이지
만 m2hb 중기관총??을 단 "스트라이커" 경장갑차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리고 군사자문담당 스탭들도 영화의 분위기및 극중 윌 스미스의 이미지에 맞
는 총을 찾다가 엠뽀에 약간의 커스텀을 한 버젼을 쥐어주기로 했는데, 윌 스미
스가 이전 영화들에서도 각종 총기들을 다뤄봤고, 영촤촬영을 위해 기초적인
군사훈련도 받았던터라... 촬영용 프롭총기인 엠뽀를 쥐어주는거나... 훈련을
시키는데 크게 고생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하더군요... 거
기다가 실제 영화 속과 같은 상황에 대비해서 훈련을 하고 배치를 받은 군부대
병력들과 장비까지 영화촬영을 위해서 동원이 되는 미국 영화계의 파워란... 정
말 대단 하더만요... 90년대 중반에 강제규 감독이 "쉬리" 찍을때는 우리나라 군
의 제식무기들을 빌려서 쓸려고 했다가 퇴짜맞고, 외국에서 1억을 주고 총기를
빌려왔다는데... 넘 비교되는... 뭐 인디펜던스 데이랑 트랜스포머 1,2편 때에 미
국방부가 f-22랩터까지 빌려줬다니 말 다한 거지만은...-0-;; 강제규 감독도 못
한 것을 디워 찍는다고 심형래감독이 여기 저기 관계기관에 협조편지 보내서
아예 미국 LA의 도로를 막고, 괴수들과의 전투씬을 찍었고, 그사이 미국 경찰청
장들이 회의를 위해 회의장소까지 빙~~ 돌아갔다는데...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네요... 동양의 이름모를 감독이 와서 협조요청을 하자 아예 길까지 내주는
나라... 미국... 참 어떨때는 징그럽다가도, 또 어떨때는 저런 대인배 정신을 보
믄 대단하다는...-0-;; 암튼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그런 장면들이 나오더
군요...
첫댓글 맘아프게 그런걸 비교를 하시고 그러세요~ ㅜㅜ
근데 dvd를 통해서 이런 서플먼트들을 보면은 우리나라의 영화 제작현실에서의 차 이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라서...-0-;;
뭐 문화의 차이일수도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