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CMC배 아시아 아마바둑10강전이 6월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식과 함께 제1,2라운드가 벌어졌다.
개막식에서 후원사인 중환그룹의 옹밍시엔 회장은 대만기원 천진뚜이 비서장을 통한 축사에서 “중환배 이외에 또다시 아마추어 아시아바둑대회를 개최할 수있게 되어 기쁘며, 이번 대회는 장기적으로 바둑문화교류를 노력하고 있는 대만기원으로서 아주 뜻깊은 대회이다. 중환그룹은 기업으로서 장기적으로 예술, 문화활동 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있어 우리로서는 아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바둑연맹의 김달수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대만바둑이 설립된 후 양적인 팽장뿐만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보고 놀랐다. 특히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대만기원을 이끌고 있는 옹민시엔 이사장이 자본과 경영을 분리하여 책임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아주 인상깊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30일까지 총 8라운드의 열전을 통해서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대만의 중환그룹(Chinese Magnetics Corporation)이 후원하고 대만기원이 주최하며, IGF, AGF등이 협력으로 벌어지는 초청기전이다.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10개국 32명이 스위스리그로 총 8라운드를 통해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양안관계로 인해 중국은 불참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한국은 지난 4월 제2회 건화배 직후 발표된 랭킹에 따라 대한바둑협회 아마랭킹 1,2,3위인 송홍석 아마7단, 강창배 아마7단, 김남훈 아마7단(랭킹순)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시합을 앞두고 송홍석 아마 7단은 “또하나의 국제아마대회가 생겨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이런 대회를 통해서 대만바둑계는 물론 세계바둑보급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창배 아마 7단은 “중국이 출전하지않아 아쉽지만 바둑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위해서 한국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나도 최선을 다해서 나의 몫을 다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남훈 아마 7단은 “전주에서 벌어진 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했으니 이번에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첫 날 벌어진 한국 선수들은 첫 라운드에서 모두 대만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제2라운드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둠으로써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고령자는 1926년생인 일본의 히라타 히로노리 아마 7단이며, 최연소자는 대만의 양포웨이(1998년생)이다. 이외에 대만에서 유경민 6단 바둑도장에서 바둑공부를 하고 있는 한국의 이정빈 양이 대만대표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상금 5000달러, 준우승상금 3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외에도 랭킹 10위까지 각각 3위 1000달러, 4위~7위 500달러, 8위~10위 100달러, 특별상 3명(각100달러)에게 시상을 한다(외국인 세금20%, 내국인 세금10%).
이번 대회의 모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되며, 사이버오로에서는 주요 일부대국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 주요일정 -06월 27일 14:30~16:00 제1라운드 16:30~18:30 제2라운드 -06월 28일 09:30~11:30 제3라운드 12:30~14:30 제4라운드 15:00~17:00 제5라운드 -06월 29일 09:30~11:30 제6라운드 12:30~14:30 제7라운드 15:00~17:00 제8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