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만난 안진우 씨는 “포교사는 스님들을 대신해 불자들을 부처님 품으로 이끄는 재가불자들의 리더 그룹”이라며 현장연수를 무사히 마무리해 정식 포교사가 될 것을 발원했다.
“불법홍포 소임 영광스러운 일”
사회복지사 안진우 씨
“포교사는 스님들을 대신해 불자들을 부처님 품으로 이끄는 재가불자들의 ‘리더 그룹’이라고 생각해요. 조계사청년회 법회 때 집전을 맡아 목탁을 잡으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불교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8월13일 서울 수송동의 한 찻집에서 만난 안진우(30) 씨는 평범한 청년 불자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포교사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안 씨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포교사가 되겠다는 원력으로 7월에 치러진 필기고사에 응시해 합격하고, 8월12일 목탁과 집전습의를 중심으로 하는 첫 현장연수에 참가했다.
안 씨는 “같은 불자라 할지라도 목탁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면서 전혀 없을 수도 있다”며 “포교사가 되면 부처님 법을 전파하는 정식 소임이 주어진다. 그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부모님 영향으로 일찍 불교를 알게 된 안 씨는 중고등학교 때 관련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다, 대학 시절 불법에 대한 목마름으로 조계사 대학생회를 스스로 찾아갔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들을 정기법회와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
공통의 관심사와 주제를 가진 법우들을 만나 활동하며 ‘진작 올 걸’ 하는 후회감이 들 정도였다.
2년 전부터는 자연스럽게 청년회로 옮겨 신행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사회복지사의 길로 접어든 안 씨는 태평1동복지회관 운영지원사찰인 성남 봉국사와의 인연으로 틈틈이 사찰에서 봉사를 하며 주지 혜일스님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불교대학을 소개받았고, 불교학에 관심이 남달랐던 안 씨는 전 과정을 이수하고 이번에 포교사 고시에 응시했다.
강사인 조계종 교육아사리 문광스님이 체계적으로 잘 알려줘 어렵지 않게 시험도 볼 수 있었다.
함께 공부했던 도반들도 거의 대부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인천경기지역단 동부팀 소속인 안 씨는 현장교육을 완벽하게 이수해 반드시 정식 포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총 12주 과정으로 송광사 죽전 포교당 서봉사에서 이뤄지는 교육을 마무리 해 올 연말께는 선배 포교사들과 나란히 현장을 누비고 싶다는 원력이다.
어린이 청소년 포교, 군포교, 교정교화 등 포교사들이 활약하는 다양한 분야 가운데 특히 죽은 이들의 극락왕생을 위한 염불봉사를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직장 생활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미래세대 포교에 대한 애정으로 현재 목동 법안정사에서 지도법사 스님을 도와 간사 역할도 하고 있다.
여력이 된다면 전문포교사 과정도 밟고 싶단다.
이날 안 씨는 가까이에서 또래 포교사들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미래세대 포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포교사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이들도 많다며 홍보에도 힘썼으면 한다는 제안도 했다.
안 씨는 “누구나 관심만 있다면 포교사가 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청년 불자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웃종교에 비해 포교가 뒤처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공부하고 기도하며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법포교에 쏟아 붇고 싶다”고 말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