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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수행력에 전세계 ‘깜짝’ | |||
7개월 단식정진 발덴스님 수행현장을 가다 | |||
지난해 국내외 언론을 통해 7개월째 단식정진을 하고 있다고 보도된 ‘부처소년’은 티베트계의 수행자인 스님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본지가 지난 12월 17일부터 25일까지 네팔 남부지역인 바라주 라탄푸르지역의 정글을 직접 찾아가 확인한 결과 드러났다. 네팔 정글서 7개월째 정진 ‘부처소년’은 티베트계의 수행자인 발덴스님으로 확인 7개월째 정진중인 모습 촬영 성공 어머니와 도반 인터뷰...생가도 확인 네팔 룸비니 한국사찰 대성석가사주지 법신스님의 현지협조로 내전지역의 방어벽을 뚫고 국내 신문으로는 최초로 근접취재를 통해 사진을 확보했으며 7개월째 정진중인 수행자의 이름은 16살의 발덴스님(Palden)으로 확인했다. 발덴스님은 초등학교 4학년때인 11살 때 출가했으며 스님이 살고 있었던 봉조르(Bomjor) 마을에서 3Km떨어진 곳에서 스승과 함께 수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발덴스님은 단식정진에 들어가기 전 “나를 부처라 부르지 말라”고 당부했으며 가족들에게는 6개의 보리수 잎을 전해 주며 “6년 후에 삼매에서 깨어날 것이니 그때까지 보리수 잎을 잘 간직해 달라”고 말한 사실도 가족과 도반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 본지는 직접 발덴스님의 어머니로부터 6개의 보리수 잎이 든 병을 확인했다. 발덴스님이 살았던 봉주르마을은 네팔 남부 바라주 라탄푸르 정글지역으로 마을 전체가 불교를 신봉하는 다망족이었으며 스님은 9명의 가족중 6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의 확인결과 스님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80m밖으로 철조망을 두른채 삼매에 들어 있었으며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채 마을 자치운영위원회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자치위원회 빈 바둘씨는 “저녁시간에도 아무런 미동도 없이 삼매에 들어 있으며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은체 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를 붓다라고 부르지 말라” 당부 6년 수행 다짐... 7개월째 단식정진 지구상에 부처님이 환생한 것인가. 지난해 12월 17일자로 단식정진 7개월에 접어들면서 세계 불교도는 물론 일반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티베트 수행자 발덴(Palden,16)스님에 대한 관심 증폭되고 있다. 그의 세속명은 람 바하두르 람존(Ram Bahadur Bamjon). 믿기지 않은 경이로운 16살의 티베트 수행자의 이야기는 새해 벽두부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본지는 네팔 남부 정글지역인 바라(Bara)주 니즈가드(Nijgad)에서 12Km 떨어진 라탄푸르(Lathanpur)를 전격 방문해 수행현장을 취재했다. 이어 그가 자란 마을(라탄푸르에서 3Km 떨어져 있슴)인 봉조르(Bomjor)를 찾아 어머니를 전격 인터뷰했다. 이번 취재에는 네팔 룸비니 대성석가사주지 법신스님, 붓다의 사람들대표 조문래씨, 사석원화백이 동행했다. 내전으로 막힌 길 뚫고 정글로 “나를 ‘붓다’라고 부르지 말라”며 선정삼매에 들어간 발덴스님 찾아가는 길을 멀었다. 지난해 12월 17일 인천공항에서 홍콩을 경유해 네팔 카투만두로 들어가는 시간만 15시간이나 걸렸다. 내전상황인 네팔의 정치상황은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18일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재확인하기 위해 시내로 들어간 순간 순식간에 시위대의 움직임이 파악되자 카투만두 시내는 마비증상을 보였다. 시내 구석구석의 도로소통을 가로막은 군인들로 인해 비행기 재확인은 물론 머뭇거리다가는 카투만두를 벗어날 수도 없게 됐다. 현지사정에 밝은 룸비니 한국사찰 대성석가사주지 법신스님이 재빨리 시내를 벗어날 것을 제안하며 랜트한 지프차를 외곽으로 돌렸다. 남부 정글지역으로 향하는 길을 2가지. 하나는 무글링(Mugling)과 나랑가드(narayangadh)를 경유해 헤타우다(Hetauda)시로 들어가 니즈가드로 가는 길이 있고, 다른 하나는 지름길로 나우바이스(Naubise)에서 산길로 향하는 길이었다. 이중 반군은 나랑가드 길목을 자주 막는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3개월 전에는 이곳에서 9대의 트럭이 불타는 사건이 생겨났다. 길이 힘들더라도 ‘붓다소년’를 만나기 위해서는 나랑가드 길을 피해 산길을 선택해야 했다. 오전 9시에 출발한 지프차는 저녁 9시가 되면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통행금지가 시행되는 곳이라 오후 5시에 중간 귀착지인 헤타우다시에서 18일 밤을 보냈다. ‘평온한 얼굴’...성자같은 모습 확인 19일 새벽 6시 30분. 헤타우다시를 벗어나며 남부 정글에 접어들었다. 우거진 정글을 달려 쉼라(Simra)를 경유해 나랑가드에 이르기에 앞서 랄(Ral)강 앞에 멈췄다. 이곳에서 좌측 정글로 3Km 지역인 라탄푸르는 ‘붓다소년’으로 불리는 발덴스님이 정진하고 있는 장소다.1Km가량 들어가자 정글 안에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발덴스님이 정진한다는 소문에 구름같이 몰려든 관람객들을 위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가게만도 100여 곳이 넘었다. 가족과 마을사람들, 그리고 발덴스님의 도반들로 구성돼 그를 보호하고 있는 지역주민위원회의 취재허락으로 근접촬영 허가를 받았다. 이 위원회는 발덴스님의 단식정진 5개월 15일째 되던 날 구성됐다. 19일은 반군의 움직임 소식에 네팔인들의 이동이 한산해 취재진의 접근이 용이했다. 이날도 일본 방송매체인 ‘TV 아사이’가 카메라를 대동해 취재하고 있었다. 발덴스님이 정진하고 있는 1Km앞에는 일주문을 만들어 놓았다. 들어가는 길고 나오는 길을 구분해 놓고 빗자루로 깨끗하게 쓴 뒤 신발을 벗고 출입을 허락했다.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곳은 80m앞. 날씨가 좋은날 유관상으로 희미하게 모습만 볼 수 있는 수준이다. 한국에서 특별취재를 왔다는 내용을 접한 주민자치위원회는 본지 취재진에 20m 근접취재를 허용해 주었다. 안내자들이 열어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발덴스님의 얼굴이 시야에 크게 들어왔다. 평온한 미소를 머금고 눈을 감은 모습은 ‘이 세상에 다시 온 소년 붓다’의 모습처럼 느껴졌다. 5월 16일부터 정진...손톱은 길게 자라 12월 19일 오전 9시에 본 발덴스님의 얼굴은 하늘을 향해 조금 들려 있었다. 길게 자란 머리는 눈을 덮었고 목젖 아래가 움푹 패인 듯 들어가 있었다. 하늘을 향해 있는 왼쪽손의 손톱은 길게 자라 눈으로도 확인됐다. 오랫동안 단식정진의 결과로 보여졌다. 아침 햇살이 정글에 들어오는 시간이어서 스님의 모습은 대중들에게 더욱 환한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있었다. 내전으로 길이 막혀 정글을 찾은 대중은 적었지만 80m 주변에는 200여명이 넘는 대중들이 모여 있었다. 며칠 전 법신스님이 답사를 왔을 때만 해도 5000명이 넘는 대중들이 자전거로 정글을 향하고 있어 들어가는데만 3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고 했다. 먼 나라인 한국에서 취재 온 것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그의 모습은 고요한 적정삼매에 깊은 젖어 들어 있는 듯 평화롭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80m앞에 둘러쳐진 철조망 주변에서는 세상을 놀라게 해준 한 티베트 불교수행자의 정진력에 그저 숙연함과 경건함을 표현하는 예경의식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온갖 꽃들이 길에 깔렸고, 흙으로 만든 도자기에 촛불 수만 개가 선반위에 올려져 있었다. 철조망 주변에는 순례객들이 걸어놓은 꽃들과 천조각의 물결이 넘쳐났다. 그리고 그 철조망 위에는 오색찬란한 타르초가 만국기처럼 너울거리고 있었다. 이 모든 주변 장엄의 한 가운데 티베트 불교 수행자 발덴스님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전후였던 5월 16일부터 정진에 들어갔다. 어떤 계기인지는 모르지만 포카라에서 수행하다 아랫배가 몹시 아파 집으로 돌아왔고, 병원을 다녀오며 치료한 뒤 정글에 자리를 잡고 가족과 스승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눈 뒤 삼매에 들었다고 주변인들이 전했다. 단식정진에 들기 5가지 당부 말 남겨 발덴스님의 단식정진 소식은 6개월이 넘어서면서부터 네팔 지역 언론이 보도한데 이어 AP, BBC, 연합뉴스, KBS, 조선일보 등 국내외 유수언론을 타고 전 세계에 관심을 끌었다. 수행정진을 보호하기 위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빈 바둘씨는 “그는 자신이 스스로 깨어나기 전에 깨우지 말라고 주변에 당부했다”며 “언제 깨어날지에 대한 것을 그 자신만이 알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단식정진에 들기 전 형과 스승에게 다섯 가지의 당부의 말을 스승과 형에게 남겼다. 그는 우선 “나는 부처님이 아니다. 나를 ‘부처’라고 절대 부르지 말라”고 했다. 이어 “나는 공부하고 있으니 조용하게 해 달라”다. 세 번째는 “서로 싸우고 죽이지 말라” 네 번째는 “술을 마시지 말라”였으며 마지막 다섯 번째는 “내가 수행정진에 들어오는 영역에 들어오지 말라”는 당부였다. 이어 발덴스님은 형과 스승에게 “내가 선정에 들면 부처님처럼 6년 동안 삼매에 들것이니 스스로 깨어나기 전에는 나를 깨우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취재현장에 동행한 붓다의 사람들 대표 조문래씨는 “이러한 일은 많은 생을 거듭하며 선업을 쌓아온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한 앞 단계로 선정삼매에 든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사석원화백도 “과학적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는 않지만 직접 현장에 가보니 믿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법신스님은 “21세기에 나타날 성자가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에서 출현한 것이 분명하다” 며 “바른 깨달음을 얻기 위한 전단계로 삼매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이 태어나신 네팔왕국의 정글을 찾아가 확인한 것은 도저히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믿지 않을 수 없는 경이로운 단식정진을 하고 있는 한 수행자의 모습이었다. 이 수행자가 설령 24시간 수행하지 않더라도 길게 자란 손톱과 눈을 덮는 머리카락을 보여주며 12시간동안 아무 미동도 없이 결가부좌하고 있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자체만으로도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경이로운 광경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 네팔 바라주 라탄푸르=글.사진 여태동 기자 ------------------------------------ 발덴스님은// 16살의 수행자 발덴스님은 티베트 불교계의 수행자다. 그가 살고 있는 봉조르마을은 전체 사람들이 불교를 신봉하는 다망족들이 사는 곳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1살에 티베트 수행자가 되어 인도의 부다가야 등 부처님 성지를 순례했다. 그의 스승은 마을에서 20여분 걸어서 있는 곳에 수행정진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삼매에 들기 전 부처님오신날 즈음에는 룸비니 동산에서 10여일을 정진한 뒤 장소를 포카라로 옮겼다. 이곳에서 스님은 아랫배가 아파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이후 수일 뒤 무한삼매에 들었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아픈 징후를 보여준 부분을 두고 마을주민 사이에서는 이미 큰 깨달음을 얻기 위한 전조(前兆)로 배가 아프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회자됐다. 스님의 가족은 모두 9남매다. 이중 발덴스님은 6째로 위로는 형 2명, 누나 3명이 있고, 아래로는 남동생 2명과 여동생 2명이 있다. 발덴스님에 대한 궁금증 // - 7개월 동안 용맹정진 가능한가. = 정글에서 7개월째 아무것도 먹지 않고 정진하고 있다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당연히 과학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과학자들은 3일만 먹지 않아도 인간은 도저히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지 못한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취재진이 정글을 찾아가서 24시간동안 확인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취재에 동행했던 대성석가사주지 법신스님은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스님은 “경전속에는 분명히 선정삼매에 들어 오랜 기간동안 선정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며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성자의 출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어떻게 24시간 부동자세로 있나 = 취재진이 직접 확인한 19일 낮 시간 동안에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앉아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스님의 모습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근 촬영한 사진과 기자가 도반스님을 통해 찍은 사진에는 가부좌한 얼굴모습 위치도 바뀌었다. 그리고 지난 8월 18일에는 장마에 옷이 젖어 도반스님들이 가사를 새로 바꾸어 주었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을 미루어 볼 때 발덴스님은 조금씩 자세를 바꾸어 가면서 정진하고 있는 것이 확실했다. 24시간 현장에 머물 수 없는 상황이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취재결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최소 12시간동안은 아무 것도 먹지도 않고 삼매에 들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 오랜기간 단식이 가능한가 = 야생동물들이 우글거리는 정글에서 정진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발덴스님의 수행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대성석가사주지 법신스님은 “성자의 출현으로 천신이 옹호하고 천공이 열려 음식을 먹지 않아도 호흡으로 대기 중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자의 수행에는 호법신장이 주변을 보호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는 게 법신스님의 설명이다.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봉화 축서사선원장 무여스님은 “아주 깊은 삼매에 들면 온몸이 고요해져 신진대사가 정지된 상태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여스님은 “옛날 중국 동산사의 수연(修演)스님은 자신이 선정에 들 것이라고 예시한 뒤 ‘벽돌과 진흙으로 감싸 달라’고 한 뒤 3년 후에 깨어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행자가 삼매에 들어가면 기계가 천천히 돌아가듯이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신진대사를 유지해 장수할 수 있다고 무여스님은 설명했다. 주변인 전격인터뷰// 어머니/ 마하데뷔 봄존 “하루빨리 삼매에서 깨어났으면...” 발덴스님이 자란 곳은 봉조르 마을. 이곳에는 스님의 부모님이 살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방문한 스님의 집에서 발덴스님의 어머니 마하데뷔 봄존(Mahadevi Bomjon,52)을 만났다. 물밀듯이 몰려오는 취재진들에 지쳐 있었지만 아무런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집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그는 먼저 아들이 거쳐했던 방을 공개하며 “아들의 위없는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한 기도를 하기 위해 불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매에 들어가기 전 발덴스님은 “형과 누나 앞에서 얼굴이 상기되면서 자신이 정글에서 수행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면 형이 일주일 안에 죽는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일념정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리 수행정진에 들었다고 해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타 들어간다”며 “하루빨리 정진에서 깨어나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는 인간적인 마음을 피력했다. 마야대뷔는 “아들이 정글에서 수행에 들어가면서 누나를 통해 6개의 보리수 잎을 전해주며 6년 후에 깨어날 테니 그때까지 보리수 잎을 잘 간직하고 있으라고 당부했다”며 보리수가 담긴 그릇을 보여주었다. 도반/ 준이스님 “큰 깨달음 성취 기원” 발덴스님 주변에는 도반인 주니(Juni, 17)스님이 지키고 있었다. 스님은 취재진을 위해 근접거리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주기도 했다. 그는 때마침 시장갈 일이 있다며 취재차량에 동승을 요청했다. 차량에서 만난 그는 맑은 청년이었다. “스님은 이해력이 뛰어난 도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한번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끝까지 추진력 있게 밀고 나가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세속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스님은 “티베트 스님이 되는 과정에서도 우수한 정진력을 인정받아 스님이 될 수 있었다”며 “위없는 무상정등각을 얻어 인류를 구제할 성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자치위원회 사람들과 함께 도반의 수행이 방해받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혹시 음료수라도 마시지 않으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결코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모저모// 정글 앞 큰 개선문 설치 0...나랑가드에서 정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커다란 개선문이 마련됐다. 여기에는 “이곳에서 12Km 앞 정글에는 고된 수행을 하고 있는 수행자가 있다”는 네팔어의 큰 글씨가 내걸어져 있었다. 이곳에서부터 발덴스님을 친견하러 오는 길인 줄 알고 각종 관련 옆서와 사진, CD를 팔겠다는 상인들이 취재진을 가로막아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장 형성-지역경제 활기 0...정글에는 커다란 시장이 형성돼 있었다. 이 시장은 당연히 발덴스님의 정진소식을 듣고 찾아오는 수많은 인파를 수용하는 곳이 되고 있었다. 정글 북쪽과 남쪽에 각각 마련된 점포는 모두 100곳은 되어보였다. 취재진이 방문한 새벽부터 장터에는 식사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취재를 하고 나오는 길에도 정글 옆에는 계속 가게를 만드는 현지인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했다. 日, 아사히 TV와 취재경쟁 0...7개월 단식정진에 접어든 발덴스님의 사진을 찍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현지사정에 밝은 대성석가사주지 법신스님이 사전답사를 통해 양해를 구해 사진촬영에 성공했다. 12월 19일 오전 10시에 20m까지 접근한 불교신문은 수행현장을 지키는 도반스님의 도움을 받아 근접사진까지 확보했다. 이날 취재에는 일본 ‘TV 아사히’도 정글에 들어와 특집프로그램으로 촬영하고 있어 경쟁을 벌였으나 스님의 어머니를 단독으로 취재할 수 있었다. 수행현장 촛불까지 규제해
0...발덴스님 수행처 80m앞에는 온갖 꽃들이 장식되고 향공양이 줄을 이었다. 또 촛불을 켜는 방문객들이 수천개의 촛불대를 가지고 와서 선반위에 올려놓았다. 그렇지만 자치위원회는 촛불로 인해 일어날 화재를 우려해 일정부분 규제하고 있었다. 또한 수행처 입구에는 보리수나무의 갈라진 틈을 통과하게 하는 문이 만들어져 있기도 했다. 네팔 바라주 라탄푸르=글.사진 여태동기자 ------------------------------------------------------------- 취재도움 |
첫댓글 나무불법승 거룩하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