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코스 : 부산 영도대교 - 용두산공원 - 송도구름다리 - 감천사거리
일시 : 2022년 8월22일 월요일
가는길 : 경산역에서 07시15분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역으로 감. 부산역에서는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서 남포역으로 감.
산행코스 : 영도대교 - 남포역 7번출구 - 용두산공원 - 부산근대역사관 -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 BIFF광장 - 자갈치시장 - 충무동새벽시장 - 부산공동어시장 - 남항대교 방파제길 - 송도해상케이블카 하부승강장 - 송도구름다리 - 송도해수욕장 - 암남공원가는 해안도로 - 암남공원 - 송도용궁구름다리 - 동백나무길 전망대 - 포구나무쉼터 - 허그나무 갈림길 - 두도전망데크 - 기억의나무 갈림길 - 능선갈림길 - 암남공원 후문 - 모지포마을 - 장군산 순환도로 - 산길 갈림길 - 감천동 팽나무공원 - 감천사거리.
교통 : 산행후 감천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17번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감.(또는 61번 버스)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영도대교 아래 유라리광장에서 남파랑길 3코스를 시작합니다.
부산 영도대교 유라리광장은 유라시아(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국도 7호선의 시점과 종점입니다.
유럽의 "유"와 아시아의 "라(아)" 그리고 사람, 마을, 모여 즐겨 노는 소리를 뜻하는 "리(이)"의 조합으로 유럽과 아시아인이 함께 어울려 찾고 즐기는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부산 영도대교 유라리광장의 끝에는 빨간 등대인 웃음등대가 있습니다.
남항이 품은 자연경관의 여유로운 매력과 함께 시민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웃음등대는 부산광역시 중구에서 연안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답니다.
빨간 웃음등대는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의 대표 캐릭터인 "퍼니" 디자인을 활용하여 제작되었답니다.
빨간 웃음등대 뒷쪽으로는 남항 너머 갈매기 디자인의 부산 자갈치시장 뒤로 부산 천마산(326m)과 천마바위가 조망됩니다.
영도대교 유라리광장에서 영도대교로 올라온 걸음은 영도대교 버스정류장에서 옛시청 교차로인 남포역 7번출구로 향합니다.
영도대교 버스정류장 : 국제시장1.0km, 자갈치시장0.4km, 건어물시장0.1km - 태종대7.7km, 남항대교2.1km
남포역 7번출구에서 환전골목길을 지난 걸음은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라 부산타워가 우뚝 솟은 용두산공원에 이릅니다.
부산 용두산공원은 부산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중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부산의 상징인 120m 높이의 부산타워, 부산 시민의 종, 충무공 이순신동상, 미술전시관 등이 조화롭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10시에 개방하는 부산타워를 보기위해 용두산공원을 둘러보고 환상적인 전망이 펼쳐지는 부산타워로 오릅니다.(입장료12,000원)
왼쪽으로 기상관측소가 있는 부산 시약산(510m) - 부산항공무선표지소가 있는 구덕산(565m) - 잘록한 구덕령 - 방송통신탑이 많은 엄광산(508m)을 봅니다.
부산 엄광산(508m) - 구봉산(405m) 아래로는 교회첨탑 모양의 부산 중앙공원이 보이고 중앙공원 오른쪽으로는 수정산(375m)이 펼쳐집니다.
부산 북항과 부산항대교 뒤로는 멀리 부산 황련산(427.6m) - 금련산(403m) - 장산(643m)까지 펼쳐집니다.
용두산은 부산항 일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산의 모양이 바다에서 육지로 치고 올라오는 거대한 용의 머리를 닮았답니다.
부산 롯데백화점과 영도대교 뒤로는 영도 봉래산(394.6m)이 가까이 조망됩니다.
용두산공원은 부산항과 영도가 내려다 보이는 경승지로 특히 부산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이 매우 아름답답니다.
영도대교 오른쪽으로는 유라리광장과 남항 자갈치시장이 내려다 보이고 남항대교 뒤로는 송도의 작은 동섬까지 조망됩니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를 관람한 감동은 용두산공원을 내려와 "부산근대역사관0.5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부산근대역사관 앞을 지난 걸음은 국제시장과 부평동깡통시장 사이를 지나 아리랑거리 4거리에 이릅니다.
국제시장은 광복과 더불어 귀환 동포들이 생활 근거지로 모여들어 터를 잡고 노점을 차리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답니다.
아리랑거리 4거리 : 자갈치시장330m - 자갈치역210m - 부산근대역사관410m, 보수동책방골목430m - 부평깡통시장190m, 국제시장90m
국제시장 아리랑거리를 지난 걸음은 아치형 조형물들이 아름다운 세계적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 국제영화제의 중심 무대인 BIFF광장을 지납니다.
BIFF광장은 부산 중구 남포동에 조성된 광장으로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면서 극장가를 새롭게 단장하고 광장을 만들었습니다.
BIFF광장을 지난 남파랑길은 생선 비린내와 바다내음이 가득한 자갈치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자갈치시장은 신선한 회와 건어물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신선한 활어와 선어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한국 최대의 전통 수산물시장입니다.
제법 긴 자갈치시장과 이어진 충무동 새벽시장을 나온 걸음은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라 도로길을 따릅니다.
충무동 새벽시장에서 도로길을 따른 걸음은 부산공동어시장을 지나 남항 스포츠광장이 있는 남항방파제에 이르러 지나온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를 봅니다.
남항 방파제에 올라 남항대교와 영도 봉래산(394.6m)을 봅니다.
남항대교 갈림길 : 남항대교 - 송도해안 볼레길(해안산책로 입구2.3km, 송도해수욕장0.6km)
남항 방파제길을 지난 걸음은 송도해상케이블카 하부승강장에 이릅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하부승강장에서 남항대교와 영도 봉래산(394.6m)이 멋지게 조망되는 송도구름다리 산책로 왼쪽을 먼저 둘러봅니다.
이어, 송도구름다리 산책로 오른쪽을 지나 송도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송도구름다리 산책로는 국내 최장의 곡선형 해상산책로이며 바닥 일부를 투명강화유리로 설계하여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걸음은 어느새 고운 모래와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유명한 지나온 송도해수욕장을 봅니다.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제1호 해수욕장으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며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변공원입니다.
송도해수욕장을 지나 송도해안산책로 입구에 이르면 송도해안산책로는 낙석위험으로 임시 폐쇄되어 있어 송도타워아파트와 풍림아파트 사이의 계단길로 올라갑니다.
풍림아파트 사유지를 지난 오름길은 변경된 남파랑길 시그널을 찾아 잇단 전망대로 이어지는 암남공원 가는 해안도로로 올라와 암남공원 입구로 향합니다.
암남공원 입구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영도 봉래산(394.6m) 아래 흰여울문화마을과 태종대쪽을 봅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하부승강장과 남항대교쪽을 봅니다. 송도의 풍경도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 변하고 있습니다.
아래 작은 규모의 암남항 뒤로는 송도해수욕장이 펼쳐지고 송도해수욕장 위로는 부산 천마산(326m)이 있습니다.
암남공원 입구로 가는 해안도로는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기념석"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기념석 쉼터에서 임시 폐쇄된 발아래 송도해안산책로를 봅니다.
송도해안산책로는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800m, 폭 1m로 편도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1억 년 전 퇴적암으로 형성된 암남공원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왼쪽 나무사이로 푸르른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걸음은 어느새 암남공원 입구에 이르러 송도 용궁구름다리로 올라갑니다.
송도 암남공원 입구 : 송도해수욕장2.3km -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승강장0.5km - 암남공원(후문)2.9km
송도의 작은섬인 동섬으로 연결된 송도 용궁구름다리(입장료1,000원)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동섬 뒤로는 부산 태종대의 끝부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내려서면 왼쪽으로 송도해수욕장과 남항대교가 펼쳐집니다.
송도 용궁구름다리 오른쪽으로는 깍아지른 암남공원 해안절벽 뒤로 새들의 섬인 두도가 조망됩니다.
작은 섬 두도는 자연생태군락을 이루는 원시 자연공원으로 해안절벽과 해식동굴이 발달해 있습니다.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돌아서며 태종대쪽을 봅니다. 넓은 남해바다 위에는 많은 배들이 떠 있습니다.
송도 암남공원은 해안의 소나무숲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바다풍경과 그 위에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의 모습으로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하는 공원입니다.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둘러본 걸음은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라 두도전망데크 방향의 암남공원 해안산책로로 올라갑니다.
송도 용궁구름다리 : 두도전망데크1.45km - 암남공원 입구0.14km - 희망정0.67km,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승강장0.36km
암남공원 해안산책로는 작은 출렁다리를 지나 "동백나무길 전망대"에 이릅니다.
동백나무길 전망대에서 포토죤 뒤로 그림같은 남해바다를 봅니다.
동백나무길 전망대를 지나 잠시 가파른 오르막길 뒤 뒤돌아보면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승강장과 작은 동섬을 돌아가는 송도 용궁구름다리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어진 암남공원 해안산책로는 여러 갈래로 넓게 펼쳐져 커다란 나무그늘을 제공하고 있는 "포구나무 쉼터"를 지납니다.
포구나무 쉼터는 예부터 나무꾼이나 나물 캐던 처녀는 물론 해안가 초병들이 유일하게 식수를 구할수 있었던 장소였답니다.
포구나무 쉼터를 지나 다시 오름길을 한 암남공원 해안산책로는 "기억의 나무 갈림길" 전망데크에서 지나온 해안선을 봅니다.
천혜의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암남공원은 온통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을 따라 기암절벽의 전시장이 펼쳐지는 최상의 도심공원입니다.
기억의 나무 갈림길을 지난 걸음은 "허그나무" 포토죤 갈림길에서 두도 전망데크를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세 갈래의 나무가 하나로 되는 모습이 포옹하는 것처럼 보여 "허그나무"라 이름 지었답니다.
허그나무 포토죤 갈림길에서 직진해 잠시 오르면 송도반도의 끝자락에 두도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두도 전망데크에 서면 탁 트인 남해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발아래 새들의 섬인 두도가 내려다 보입니다.
두도는 부산광역시 서구에 속한 섬으로 송도반도에서 남쪽으로 약500m 떨어진 무인도입니다. 새들의 땅인 두도는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의 섬입니다.
두도 전망데크를 둘러본 걸음은 다시 기억의 나무 포토죤 갈림길로 되돌아와 암남공원 후문1.1km 방향으로 향합니다.
기억의 나무 포토죤 갈림길 : 두도 전망데크0.28km -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승강장1.60km - 암남공원 후문1.1km, 제3전망대0.78km
기억의 나무 포토죤 갈림길에서 암남공원 후문으로 향한 걸음은 걷기좋은 산사면길 뒤 능선 갈림길에서 임도 수준의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능선에는 2개의 조각작품이 있는데 이것은 토다 유스케 작 "인간 존재를 위하여 버리는 것은 가능한가?" 입니다.
조각작품을 지난 걷기좋은 임도 수준의 산길은 한차례 정자쉼터를 지나고 암남공원 후문으로 나와 장군산(152m) 자락의 모슬포마을로 향합니다.
암남공원 후문 이정표 : 감천항4.5km, 남파랑길 - 송도해수욕장5.0km
남파랑길 시그널을 따른 걸음은 장군산(152m) 아래 모슬포마을을 지나 장군산 순환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장군산 순환도로 갈림길 : 장군산1.0km, 송도요양원1.5km, 천마산조각공원3.8km - 암남공원 후문580m
장군산(152m) 순환도로를 따른 걸음은 감천만과 감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도로고개를 넘어갑니다.
장군산 순환도로는 1998년 나라의 경제가 어려울 때 국가실업대책으로 시행한 공공근로사업의 땀과 정성으로 건설한 산복도로입니다.
장군산 순환도로 도로고개 이정표 : 암남공원1.3km - 감천항3.9km, 갈맷길
이어진 장군산 순환도로는 잇단 수산냉장창고들을 지나 제일에스엘산업(주) 동원 통영수산 제3공장을 지나 산길로 내려갑니다.
산길 갈림길 이정표 : 암남공원2.5km - 감천항2.0km
잠시 짧고 가파른 산길을 내려서면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으로 내려섭니다. 감천동 뒤로는 부산 천마산(326m) 왼쪽으로 감천문화마을이 조망됩니다.
감천동 골목길을 지난 걸음은 회림추어탕(054-292-6755)이 있는 도로길로 나와 도로길을 따릅니다.
도로길은 이내 400년 팽나무 보호수와 200년 느릅나무 노거수가 있는 감천동 팽나무공원을 지납니다.
회림추어탕 갈림길 : 암남공원6.3km - 감천항1.9km, 감천문화마을1.7km
감천동 팽나무공원을 지나 도로길을 잠시 오르면 천마산(326m) 정상부가 바라다 보이는 감천사거리에서 약6시간30분의 남파랑길 3코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