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하게 책을 반쯤 읽다보니,
어, 이게 읽은 것 같은데....하는 느낌.ㅋ
아마도 소설에 푹 빠져 있었던 대학 시절에 읽었던 책일 것입니다.
그때는 아마도 대학생이면 이정도의 책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무감으로 읽었을 듯.
그래서 그런지 그때와 지금 느낌이 다른....
책 소유가 금지되고, 불을 끄는 대신 책을 불태우는 방화대(Firemen)가 존재하는 통제 사회라?
오래 전 작품이지만, 어찌 지금의 상황을 불 보듯 예견하며 썼을까?
책을 읽고 생각하는 것이 사회적 불화와 불안을 야기한다고 믿는 미래 사회.
사람들은 벽면 TV screens(파티션)와 귀에 꽂는 라디오(지오니)로 끊임없이 자극적인 오락을 소비하며 통제받습니다.
방화대원 가이 몬태그(Guy Montag). 그는 책을 수거해 불태우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던 평범한 방화수였죠.
그런데 순수한 호기심과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녀를 만나면서 뭔가 깨닫죠. 자신의 삶이 텅 비었다는 것을.
일을 하러 간 현장에서
한 노부인이 자신의 책들과 함께 스스로 불길 속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불을 끄러갈 때마다 책을 몰래 가져와 집에 숨겨둔 몬태그.
그 책을 읽기 시작하며 지식인 페이버 교수와 연대하고, 체제에 저항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방화대장 비티와의 갈등 끝에 그를 살해하고 쫓기는 신세가 되지요.
도시를 탈출해 각자 책 한 권씩을 통째로 외워 인간 도서관이 된 '책을 외우는 사람들(Book People)' 공동체에 합류합니다.
이후 도시는 전쟁으로 파괴되고, 이들은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미래를 예견한 멋진 책....
울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도 읽어보렵니다.
첫댓글 훌륭한 책이군요
고전 중의 고전...영화로도 나왔을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