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무박 백두61구간(마지막)
상봉/신선암봉/병풍바위/마산봉
2014/1/4~5
미시령 날머리 싹쓸이대장님과산처자님들
추위가 몰아치는 이른새벽에.....
가파른 행길을 올라가니 미시령 휴게소 좌측능선이 오늘의 날머리
보이지;않는 가파른오름의길이 미끄럽고 눈발이 바람과함께 차게스치고갑니다
첫번째봉우리 최고봉인 상봉(1,239m)
돌탑에 초라하게 글씨가 새겨져있습니다 미시령구간에서 제일 높은봉우리 바람이
세차게 불고 어둠이 깔려서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후미들은 상봉을지나치고 위험한밧줄에
몸을 담습니다
신선봉 삼거리에 도착하니 벌써 날이 밝았습니다
상고대의 신세계를 맞이하듯 산처자님들의 밝은웃음이
산울림 되어 ~~퍼집니다
이제껏 힘들었던 오르고내리고하던 암릉구간을 지나
무릅까지 쌓인 화암재능선을 빠르게도 걸어겁니다
신선봉(1214m)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 봉우리]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제군 북면
설악의 끝. 미시령 너머로 허리 잘린 남한 땅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신선봉이 불끈 솟아 있다
. 수려한 침봉들은 그 자체로 칼날이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번째 봉우리이자 시작점이다.
금강산은 더 이상 öå 너머 저쪽의 명산만은 아닌 것이다. 신선봉은 수려한 암릉과 침봉, 그리고 극히 유순한 새이령 계곡길이 한데 어우러져서야
비로소 금강산의 한 봉우리로 완성된다.
그 조화로운 모습은 설악 어느 곳에 내놔도 ó지지 않는다. 들머리는 ‘금강산 화암사’다. 일주문 현판을 그리 내건 것은
화암사가 금강산 남쪽 줄기에 닿고 있기 때문이다.
산행을 하면 미시령이 바로 눈 아래고, 울산바위가 지척이며,
저 멀리 대청봉까지 설악의 웅장한 산줄기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옛날에 백두대간 동서를 이어주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었던
새이령(대간령)과 소간령(小間嶺)이다.
-산림청-
서부능선 귀떼기청~ 암봉에서 아스라이 보입니다
북설악의능선 대간령으로 이제 또 내려갑니다
병풍바위 마산봉으로 Go Go
진짜백두대간길 새이령을 걸으려고 험한상봉 신선봉을
헤치고 옵니다~~힘들어도 겨울상고대의 멋진그림들이
내눈동자를 ~둥글게 만들고 이뿌게 담습니다
마장터길~~선두대장님이 발을 다쳐서 이길로하산
싹쓸이대장님도~~후미로 검단님 징검다리님이
산처자 저하고 마지막 힘을 내어 갑니다
북설악 마산봉(1,052m)은금강산 일만 이천봉 중에 하나인 남쪽 제 2봉 이지만,
설악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 하면서 내설악과 외설악
그리고 남설악과 북설악으로 구분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 북설악으로 편입 하였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과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마산봉은 향로봉까지 이어지는 조망이 빼어나다
.마산봉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는 미시령 넘어로 대청봉 서부능선,
귀때기청봉까지 아련히 시야에 들어오며, 북으로는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칠절봉과 향로봉이 지척으로 보이고 비로봉을 비롯한 금강산 연봉들도 어슴푸레하게 보인다.
병풍바위, 너덜바위지대, 마장터 계곡등은 산림욕장으로 산행의 묘미를 더해 주는
자연이 살아 있는 천혜의 오지산이다.
백두대간상 남한쪽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마산봉은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
힘겹게 백두대간 길을 따라 올라가다 최종 종착역이 되는 산으로
북으로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있어 분단된 조국의 비애를 다시 한번 새길수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다음카페-
향로봉능선이~~멋지게 펼쳐져 보입니다
여기가 하산인줄 알지만~~진부령까지 아직4km 갑니다
알프스 리조트의 스키장 꼭대기, 장사가 안돼 영업 안한지 10년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
알프스 리조트의 콘도 아무도 살지 않는 비어 있는 콘도시설
용평스키장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스키 리조트 였지만,
지금은 파산하여 흉물이 되어버린 알프스스키장 콘도 뒤로 조성된
이깔나무 숲의 오솔길은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지요
유난히고 멈추어진 시계가 고풍스럽습니다
(진부령/陳富嶺) 은 46번 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간성읍의 경계지점이다
이곳은 백두대간 완주한 산꾼들이 기념비가
만들어진공원입니다
(진부령/陳富嶺) 은 46번 국도가 지나는 곳으로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간성읍의 경계지점이다
산처자 산마니아님&박대장님
수고마니하셨습니다 후미에서 언제나 보담아 주어서
대간완주를 하였네요~마니 보고싶어질것입니다^^*
2014/5/31 토요졸업하는날에
다시한번 마산봉을 올랐습니다
겨울에 오르지못한 병풍바위에도....
토요대간 산처자셋 대간졸업축하 축하
산에서 산줄기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지나온 산과 재와 령(산86개,봉110개,령42개,재,치,고개90개)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을 끝으로
대간을 졸업했지만 백두산 두류산 금강산 북쪽의대간길은
내 나이 다할때까지 오르지못할것 같습니다
산님들의소원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그래도 남의나라로 백두산 산행은 올랐다
지금도 천지와 푸른하늘 이름모를야생화에 취했던 백두산
떨림과설레임을 잊을수없다~
아침일찍베낭을메고 집을나설때마다 설레이고 가슴조였던날들
폭우와폭설을 맞으면서도 오르고 도전했던 대간길
이제 추억을 그리워하는 날들이 되었습니다~~이제 내자신을 사랑하면서
대한민국 가보지 못한 산 산들을 향해서 걸어가렵니다~
함께한 산님들 멋진사진으로 매일 만날것입니다
산행코스:미시령-상봉-화암재-신선봉-대간령-암봉-병풍바위-마산봉-알프스리조트-진부령
산행시간:18km/10시간
2011년9월4일 웅석봉을 시작하여서
2014년1월5일 진부령을 마지막으로
2년4개월 (800km)을 완주하였다
내가 오르지못한 2구간 고적대 황철봉 언제가는 오를것입니다
향로봉까지~~ㅎㅎ
중년의나이를 훨씬 지난 나이에
너무 늦게시작한탓에~~후미로
산님들 따라가느라 힘들었다~~
도중에 그만두려고 하려면 김대장님의 따뜻한 말한마디
언니 할수있어~~
그리고 후미에서 나를 보담아 이끌어준 박대장님
그리고 싹쓸이 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삶의인생길 ..
중간길에서...
산행길 아름다운동행으로 함께하여
백두대간길까지
함께 걸었습니다
지나간것은 아름다운 추억이고 그리움입니다
어느산행길위에서
만날수도 있겠지요
우리 그때 살포시 미소라도 띠울수있다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운가득한날들 되시어요 산님들 안녕히
송백 산악회
회장님 김대장님 선두 후미대장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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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갑자기 겨울로 회기? 늦게나마 대간 졸업 축하드립니다.
무더운여름사진으로라도 시원하시라구요오실장님 감사합니다^^*
산처자님들 수고 많이 하셧습니다
난 백두대간 입학도 못했는데.... 백두대간 졸업 축하합니다
빨리 신청하세요6월14일 토요 웅석봉 첫출두식입니다구간빠지드라도 혼자서 산행하기가 좋아요 홧팅산&안상하시어요 갑장님
송백이 61구간 거리폭이 제일 짧습니다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