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란 구원된 모든 사람 즉 천국에 들어가신 분들을 칭하는 말입니다. 축일 표에 기록되지 않은 모든 성인을 오늘 기념하고 경축하고 있습니다. 이 축일은 로마의 판테온 신전의 역사에서 비롯됩니다. 판테온은 로마의 신들뿐 아니라 로마가 정복했던 나라의 신들까지도 모셨던 신전이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제사를 지냈습니다.
로마가 가톨릭 화 되면서 이 성전을 성당으로 개조했고, 신상들이 치워졌고
성인들의 성상들이 세워졌고 성모님께 봉헌되었고 또한 모든 성인에게 봉헌되었고, 가다콤바에서 순교자들의 유골도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인의 축일을 11월1일로 정하게됩니다.(731년 그레고리오 4세께서) 우리는 사도신경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라고 고백합니다. 모든 성인의 통공이란 그리스도 신비체에 근거를 둔 내용으로
같은 믿음, 희망, 사랑을 통하여 서로 상통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그넷길을 걷고 있는 지상의 교회와 단련 중에 있는 연옥교회와 기쁨과 개선 중에 있는 천상교회가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 주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부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라.” 예수님께서 명하셨듯이 우리 모두는 완전한 사람 즉 성인이 되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과 같이 우리 안에 주님이 계시므로 주님의 성전(聖殿)이 되며,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세속에 죽고, 그리스도 안에 새롭게 나므로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성인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이 성인 되는 것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된다는 것은 천국에 가는 것이고 천국에 간다는 것은 우리가 성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인들은 인간이었고 나도 인간이기에 그들이 성인이 되었다면 나도 성인이 될 수 있다.”
그렇습니다, 성인들도 우리와 꼭 같은 결점을 지니고 세상에 사셨던 분들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복음 말씀에서 전하듯이 마음으로 가난함을 사셨으며,
마음이 깨끗한 삶을 사셨습니다. 스스로 자신이 가장 비천한 죄인이라고 느껴 더욱 겸손하게 회개의 삶을 사셨습니다. 많은 성인 성녀의 들의 전기를 읽고 묵상하여 그분들의 삶을 본받아 살도록 노력합시다.
오늘 그분들의 개선의 영광을 경축하며 우리들에게도 그 영광에 참여 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