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다가 대구쪽도 위험하다는 상황에 가게를 접고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계속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큰 피해는 없었고 대구 시내 중앙로에서
시청쪽으로 이동하다가 '횡단보도'에서 경찰들이 여성분을 잡으려고 하다가 대립이 일어나던중
여자분께서 쇼크로 인하여(뭘 했기에....[..]) 쓰러지셔서 병원으로 실려가신것 외에는 문제 없다고 하시네요.
(곧 해산을 하실수도 있다기에)오늘 가게를 닫고서라도 참여를 하기로 하고 전화번호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한참 시내에서 헤메다가 새벽 5시경에 '클럽'에서 나오는 사람 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배가 고파 노점에서 뭘 먹고 있는다던가 집에 들어가려고 택시잡는 꼴을 보니 얼마나 깝깝하던지..
이 시간까지 클럽가에 계시는 분들이 시위하시는 분들보다 더 많이 있는것을 보고 씁쓸한 마음을 감추질 못하겠네요.
+ 일때문에 이제서야 참여하게 되어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첫댓글 새벽에도 대구분들 많으셨나요?? 갔다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전 3시쯤에 집에 왔는데 .. 좀 적었어요 서울상황보니 너무 부끄럽네요 .... ㅠㅠ 진짜 시위하고 있는데 그냥 보면서 지나가거나 사진찍어가거나 하시는 분들 좀 그렇더라구요 ...
지금 약 20-30명 되시는 분들이 계시는듯 해요.
저도 5시까지 시청앞에서 참가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돌아왔는데... 10시쯤 일어나 인터넷으로 뉴스나 사진을 보고 정말 미안한 마음에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ㅠ_ㅠ
저도 새벽까지 있었는데. 집에 들어와서도 TV를 보니 잠이 안오더군요. 아침에 상황을 보면 더 미안하고, 화가납니다. 동영상들을 보고 112에 전화해서 폭력경찰 고발한다고 했는데.. 서울로 경찰들이 못가도록 님들도 항의 전화 및 고발전화하세요
황당한 건 미스대구에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그거 TBC에서 생방송으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