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하여 일본의 노다 총리가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오는 등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는 무시무시한 경제적인 이권이 깔려 있습니다.
우선 독도를 확보하게 되면 독도로부터 200해리가 일본 영토가 됩니다.
그러면 그 영토 안에 있는 어족 자원뿐만 아니라 지하자원은 물론이고
독도 인근 해저에 매장되어 있는 천문학적인 가치의 에너지 자원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일본 차지가 됩니다.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워지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고압에서
물과 결합해 얼음 형태로 뭉쳐진 메탄가스 덩어리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시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핵심인데
현재 세계에서 이 기술에서 제일 앞서가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전 세계에 걸쳐 약 10조 톤 정도가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울릉분지 주변 대륙붕에 약 8억 톤 가량이 매장되어 있다 합니다.
이 양은 우리나라가 약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약 150조원에 달합니다.
왜 일본이 저토록 독도에 목을 매는지 명확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는 2007년 울릉도 남쪽 100km 지점에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자연 상태의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채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 분야에
가장 앞서 나가는 나라가 일본이고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일본은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LNG를 대체에너지로 판단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이미 일본은 지난 2009년 정부 산하 기관을 통해 10년 내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상업 생산한다는 내용을 담은 “해양에너지 및 광물자원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이 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배정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중 난카이 해역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시험생산하고
2018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 합니다.
그러나 울릉분지 주변 해역은 아직 한국과 일본 누구도 “가스 하이드레이트” 관련
탐사조차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지난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양국간 체결한 협정에 따라 독도 주변이
중간 수역으로 묶여 한국과 일본이 공동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니면 누구도 양국 합의 없이는
이 보물에 손을 댈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개발사업단 관계자는 탐사 과정에서 어쩌다 독도 쪽으로 조금만 넘어가도
곧장 일본 함정이 나타나 순수 학술 목적인지 여부를 묻는다고 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왜? 우리는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