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패브릭 한롤

[뺀순]

패브릭 한 롤

과거에는 서울 동대문 종합상가와 대구 서문시장이 패브릭 쇼핑의 주축이었다면,

요즘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천 파는 가게에 가면 볼 수 있는 흔한 패브릭 말고 유니크한 패턴과 탄탄한 제품력으로 무장한 디자인 패브릭을 소개한다.

셀프 인테리어 열풍으로 패브릭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동대문에서 발품 팔며 패브릭을 쇼핑하던 시대는 가고,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브랜드 패브릭을 마우스 클릭만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천편일률적인 패턴과 텍스처를 넘어 조금 더 유니크한 디자인 패브릭에 집중하게 되었다.

북유럽 패턴으로 유명한 마리메꼬는 완제품 외에도 다양한 원단을 원하는 양만큼 구매할 수 있는

원단 코너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무인양품은 작년 9월 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장 오픈하면서 오더 패브릭 코너를 신설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원단을 따로 판매하진 않으나 자체 디자인한 원단으로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국내 브랜드도 늘고 있는 추세.

대부분 소규모 쇼핑몰 형태로 운영되며 베딩이나 커튼의 경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사이즈 변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라홈

자라리테일코리아에서 전개하는 리빙 SPA 브랜드로 2014년 서울 코엑스몰에 첫 번째 쇼룸을 오픈했다.

전반적으로 아방가르드하고 우아한 감성이 특징이며 패브릭 제품으로는 베딩, 테이블웨어, 욕실 용품 등

다양한 홈 컬렉션 라인을 선보인다.

패션 브랜드처럼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발표하는데,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대저택을 배경으로 한

2016년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비비드한 컬러의 패브릭과 이국적인 패턴이 더해진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울 가로수길에 두 번째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문의02-3453-9495

마리메꼬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경쾌하고 강렬한 매력을 우리나라에 소개한

핀란드의 국민 브랜드 마리메꼬는 패브릭과 의류 디자인 회사다. 마

리메꼬의 디자인 제품은 옷, 가방,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패브릭, 테이블웨어에 이르기까지 인테리어와 리빙 용품을 망라한다.

마리메꼬는 핀란드 무공해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환경 친화적인 최고급 천연 소재만을 사용하는데,

염색에 있어서도 9번의 반복 인쇄와 정밀 검사를 통해 가장 오래가고 색상에 변화가 없는 품질을 자랑한다.

마리메꼬의 디자인 원단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데,

패턴의 크기에 따라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1m를 최소 단위로 10cm씩 끊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보통 1m에 8만원 선. 우

리나라 매장에서 판매하는 패브릭은 가짓수가 많지 않고 가격이 비싼 편이라 마리메꼬 패브릭 마니아들은

유럽이나 미국 온라인몰에서 직구를 많이 한다.

한편 국내 매장을 방문하면 패널과 커튼에 한해 원하는 패브릭으로 맞춤 제작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문의080-222-9100

이케아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이케아 매장을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북유럽 패턴 원단이 길게 늘어뜨려져 있는

원단 코너 앞에서 발길을 멈춘 적이 있을 것이다.

북유럽 스타일의 원단(폭 150cm)을 1m당 7900원, 9900원에 구매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제품에 따라 더 저렴한 것도 있다.

전체적으로 리넨이 가장 많고 부드러운 보통 면이나 광목도 더러 있다.

이케아 홈페이지에서는 원단을 1m 단위로 구매해야 하지만 매장을 방문하면 센티미터 단위로도 구매할 수 있다.

대신 원단 선택부터 커팅, 가격표 붙이는 것까지 직원의 도움 없이 셀프로 해야 하는데 원단 코너에 구매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

원하는 원단을 잘라 구비된 봉투에 담은 다음 기계에서 바코드를 출력해 붙이면 끝난다.

문의1670-4532

마틴싯봉리빙

프랑스의 대표 디자이너 마틴 싯봉(Martine Sitbon)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프렌치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틴싯봉리빙’이 지난겨울 블랙마틴싯봉 온라인몰에 론칭했다.

패션 브랜드 마틴싯봉은 프랑스 특유의 시크하고 모던한 감성을 세련되게 풀어낸 여성복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서 만든 리빙 브랜드가 마틴싯봉리빙이다.

마틴싯봉리빙은 30대 전문직 여성이 좋아하고 애용할 만한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리빙 제품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패브릭 아이템으로 테이블 크로스, 앞치마, 키친 글로브, 슬리퍼 등이 있다.

패브릭 상품은 블랙마틴싯봉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www.blackmartinesitbon.com

토종 패브릭의 자존심
키티버니포니, 소코그, 주미네

해외 유명 브랜드에도 뒤지지 않는 독특한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파 토종 패브릭 브랜드를 소개한다.

원단을 따로 구매할 수는 없으나 자체 디자인한 패브릭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너무 아쉬워하지 말 것.

북유럽 스타일 패턴으로 유명세를 탄 키티버니포니는 컬러풀, 동물 모양, 지오메트릭 3가지 콘셉트로 패브릭을 디자인한다.

노르웨이어로 ‘숲’이라는 의미의 스코그(SKOG)는 유니크한 감성과 실용성이라는 디자인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브랜드다.

자연을 소재로 한 프린트와 기하학적 패턴이 특징이다.

주미네는 동물 모양과 잔디 쿠션으로 유명한 패브릭 전문 디자인 브랜드로 여성과 아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사랑스러운 패턴과 컬러를 사용한 제품이 많다.

1, 2, 3곰을 자수 베이스로 표현한 블루 쿠션 7만원,

워터프루프 티슈 커버 1만8000원, 캔

버스 원통 가방 2만5000원 모두키티버니포니

4, 5경쾌한 디자인의 앞치마 4만원,

버블 패턴 글라스 케이스 1만5000원 모두스코그

6, 7, 8양 프린트 미니 쿠션 1만9500원,

방울 포인트 쿠션 2만9000원,

타조 패브릭 인형 2만3000원 모두주미네

MUJI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은 도장이 찍혀 있지 않은, 곧 브랜드가 없는 좋은 제품이라는 뜻이다.

어디에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과 베이지, 그레이, 브라운 등 톤 다운된 컬러의 제품들이라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그만이다.

모노톤으로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움을 자아내는 무인양품 패브릭 제품들은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특히 인기다.

최근 오가닉 코튼 저지 소재로 만든 침구를 선보였는데티셔츠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감촉과 신축성을 그대로 재현해  궁극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유행을 좇지 않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작년 9월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 오픈하면서 오더 패브릭 코너를 신설했다.

매장을 방문하면 러그를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로 주문 제작할 수 있다.

문의1577-2892

데일리라이크

다채로운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투컬렉션에서 전개하는 패브릭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일리라이크는 직접 텍스타일 디자인을 개발하고 원단을 판매하며 자체 제작 원단을 활용한 베딩과 쿠션을 비롯해

다양한 리빙 아이템을 선보인다.

변함없는 제품력으로 온라인몰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4년 서울 신사동 세로수길에 첫 번째 쇼룸을 오픈한 데 이어

작년에는 대구 동성로에도 쇼룸을 선보였다.

원단은 면 40·30·20수를 기본으로 리넨, 옥스퍼드, 캔버스 등이 구비돼 있으며 무광 방수 코팅된 라미네이트 패브릭 등

특수 원단도 만날 수 있다.

90cm(1마) 단위로 판매하며 일부 상품에 한해 조각 원단도 판매한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각 패브릭의 용도와 원단 사용법에 대해 자세하게 기재돼 있으니 참고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문의1644-2309

1.베스트셀링 원단으로 만든 룸 슈즈 1만8000원

2.데일리라이크 자체 디자인 패턴으로 제작한 쿠션 커버 2만3000원

3.옥스퍼드 소재로 만든 오븐용 장갑 1만4000원

4.잔 꽃무늬 롤티슈 커버 1만1000원

H&M Home

SPA 패션 브랜드 H&M에서 2009년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컬렉션은 트렌디한 컬러와 패턴으로 이루어진 타월, 베딩, 커튼 등

홈 텍스타일 제품이 주를 이룬다.

이번 봄 컬렉션에서는 나뭇잎과 야자수가 프린트된 쿠션 커버와 모로칸 패턴이 들어간 술 달린 쿠션 커버 등의

패브릭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쿠션 커버, 티 타월, 테이블 러너와 같은 몇몇 아이템은 100% 오가닉 면을 사용해 제작됐다.

H&M의 Home 패브릭 제품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02-1577-6347

1.한쪽에 손잡이가 달린 패턴 방석 1만5000원

2.경쾌한 바나나 프린트 쿠션 가격 미정

3.코튼 소재 패턴 쿠션 커버 9000원

4.트로피컬 패턴의 방석 1만7000원

5.컬러 블록 코튼 블랭킷 6만9000원



기획_이미주

사진_김현우, 각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