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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한마당 열리나 못 열리나 | ||||||
국기원, 성남시 예산타령에 개최계획 확정못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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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언제 어디서 열릴지 확실한 계획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는 그해 11월 충남 당진에서 열렸고 올해는 경기도 성남시가 개최를 희망해왔지만 지금까지 개최 날짜도 장소도 확정짓지 못해 구체적인 대회 개최준비 작업은 손도 못 대는 실정이어서 태권도인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국기원은 작년 12월 각 시도협회에 대회 유치신청 요청 공문을 발송해 유일하게 성남시로부터 유치신청을 받았다. 이에 국기원이 대회 개최 승인공문을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성남시로부터 예산에 관련한 확답을 얻지 못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국기원 최상환 기획과장은 “오는 8월로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정확한 날짜는 성남시와 협의를 해서 잡아야 하지만 성남시에서 예산에 대한 확답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청 정창섭 체육청소년팀장은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다. 성남시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예산이 경기도에서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형편으로 어제 오늘 갑자기 기획된 것도 아닌 이미 공지된 국제적 행사가 국기원이나 지자체의 안이한 자세로 자칫 안방에서 망신당할 위험에 처하게 됐다. 이미 작년 12월에 개최 장소를 승인한 국기원과 성남시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면 5월을 눈앞에 둔 지금은 대회 개최의 막바지 준비에 돌입해야 할 시기다. 품새, 격파, 호신술, 태권체조 종목은 겨루기만큼 달리 대회가 많지도 않다. 국기원이 무도로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전 세계태권도인들을 위해서 좀 더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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