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폭설내린 영남알프스/번개산행/2024.01.21
폭설이 내린 영남알프스의 영축.신불.간월산을 올라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엄청난 영남알프스의 설경을 눈가득 담은 산행이였습니다.
1. 부산나무꾼
2. 어디로 : 등억온천지구 - 간월재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재 - 영축산 - 통도사
3. 도상 16키로 4. 시간 : 7시간30분
(사진.동영상 모음)
어제 일기예보로 영남알프스에 눈 예보가 있어서 오늘은 잘하면 눈구경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세벽 첫차로 언양 신불산 들머리 등억 온천 지구로 왔다.
눈을 예상을 했지만 뜻밖에 엄청난 눈폭탄을 구경했다 !!!!!!
복합웰컴센타의 록크라라이밍하는 아가씨 ...
간월재 계곡에서 내려오는 겨울 찬 공기를 마시니 기분촣다.
송사공 ..
인공암벽장이 있는 복합웰컴센터 광장 ..
멀리 신불산과 간월산 그리고 간월재가 짙은 구름속에 숨어있다
산행 시작후 곧 간월재와 홍류폭포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잠깐 홍류폭포를 구경하고 ...
신불산의 숨은 폭포 .. 홍류폭포 ..
지난밤의 비로 많은 폭포물이 쏟아지고 폭포에 다가가니 엄청난 한기가 뿜어져 나온다.
동영상
홍류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간월재로 올라간다
계곡 다리를 지나서 부터는 급경사가 시작된다.
힘든 급경사에 너무 더워서 방한복을 벗고 ...
삼형제 소나무를 지나 ...
신불산 쪽을 보니 7부능선 위에 눈이 보인다.
올라가면 제법 많은 눈을 보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걸음이 더욱더 빨라진다.
급경사 산길이 끝나고 간월재로 연결되는 임도에 올라선다.
임도에는 아직 눈이 안보인다. 자전거로 올라 오신분이 쉬고있다.
임도 중간에서 보니 간월공룡능선에도 눈이 보인다.
신불산 갓봉에도 눈이 보이고 ...
드디어 임도에도 눈이 나타나는데 벌써 눈이 슬슬 녹아서 질벅질벅하다.
와 ~~~ 이런 눈길에 자전거를 타다니 .. 대단하다.
하산하는 등산객이 위에는 눈이 굉장하다고 한다. 기대가 된다.
고도가 높아 질수록 눈이 많이 나타난다.
간월재휴게소 ...
휴게소 근처에 오니 갑짜기 주위 환경이 변한다.
짙은 구름과 강풍이 몰아친다. 방한복을 다시 입고 아이젠을 찬다.
급속도로 내려가는 기온으로 손이 얼어서 아이젠 차기도 어렵다.
휴게소에는 영알8등완등 인증산행을 온 등산객들이 모여있다.
나는 준비한 커피만 한잔하고 곧바로 간월산을 올라간다.
지척을 분간 못할 정도로 짙은 구름이 깔려있다.
강풍에 하산객들도 어려워한다.
겨울 하얀 눈밭에는 역시 빨간색이 잘 어울린다.
간월산 오름길 ...
20미터 앞도 잘 안보일 정도고
주위는 온통 상고대와 눈꽃으로 겨울왕국이 되어있다.
우와 !!!!!!
온통 눈밭이다 ... 굉장하다.
눈꽃 턴널로 들어간다.
동영상
눈꽃 턴널을 지나자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자연이 그린 수묵화 !!!!
눈폭탄 맞은 나무들 ..
그저 감탄만 나온다 .
송사공 ... 간월산(1037) 접수 ...
이런 날씨에도 영알8봉완등 인증차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와 있다.
작년에 6월에 완등기념 은화메달 선착순 3만명이 끝났는데 올해는 4월경에 3만명이 끝날것같다고 한다.
지금 1월인데 벌써 3천명이 넘었다고 하니 ...
나도 얼른 간월산 완등인증을 등록하고 ...
인증사진은 자신 모습사진이 아니라도 정상 100미터 안에서만 촬영하면 자동 등록이 된다.
이정표 ...
배내고개에서도 많은 등산객들이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을 올라온다.
간월산에서 다시 간월재로 내려간다.
간월산을 올라가는 등산객들 ...
내려가는 길도 강풍과 짙은 구름으로 힘이든다.
간월재 휴게소 도착 ...
간월재 ...
많은 등산객들이 야외 의자에서 점심을 하고 있다.
너무 짙은 구름과 추위로 나도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하산을 할려다가
다시 신발끈을 메고 신불산을 오르기로 한다.
간월재에서 신불산 오름길 ...
짙은 구름으로 앞이 잘 안보인다.
오늘은 영축산에서 하산때까지 짙은 구름속을 걸어갔다. 주위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하얀 눈만 보였다.
신불산 오름길 ...
눈폭탄이 간월산 보다 이곳이 더 심했다.
신불산을 오르기로 잘 결정했다.
겨울왕국 !!!!
설국 눈꽃턴널 ...
부산 근교산에서는 이런 눈을 만나기란 정말로 어려운데 ...
오늘 정말로 행운이다.
와 ~~~~
부산에서 그 멀고 먼 설악산 지리산까지 눈산행 갈 필요가 있나 ???
눈꽃 턴널 ...
나도 한컷하고 ...
중간 쉼터 ...
주위 모든것이 하얀 눈꽃 바다다.
급경사가 끝나고 신불산 능선에 올라선다.
여전히 짙은 구름속으로 계속 걸어간다.
다시 눈꽃 턴널을 지나고 ...
강풍에 날려서 쌓인 눈에 스틱이 거의 다 들어간다.
강풍이 만든 커다란 상고대 ...
마치 큰 빗자루같다.
신불산(1159) 정상 도착 ...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 인증사진을 위해서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공 .. 신불산 접수 ..
신불산 정상석 ...
정상석 바로 앞의 쉼터 데크 ...
주위는 완전 곰탕이다. 전망 제로 ...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간다.
강풍이 바위에 만든 자연의 예술품 ...
나무 계단에 핀 상고대 ...
원색의 아름다움 ...
계단 손잡이 줄에 핀 상고대 ..
마치 줄에 걸어논 마른 무우 줄기같다.
지난밤 강풍이 만든 계단의 상고대 ...
어제 토요일 아곳에 오려다가 안오고 오늘 왔는데 ...
어제 왔으면 강풍과 폭설에 고생 무지했을것 같다.
신불재 사거리 ...
사진 우측에 파래소 폭포로 가는 백련골로 하산하는 등산객이 희미하게 보이고 ...
영축산은 정면으로 올라간다.
(파일에서) 신불재 ... 멀리 영축산이 보인다.
신불재 이정표 ...
영축산 2,2키로 ...
사공 ...
신불재에서 ..
신불재에서 영축산가는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는 등산객들 ...
계단을 올라서 영축산 능선을 지나간다.
!!!!
산상의 산호초 ....
영축능선의 등산객들 ...
나혼자 보기 아깝다 ...
오늘 산행은 정말로 행운이다.
에베로릿지 입구를 지나고 ....
영축산 300미터 ...
송사공 ...
영축산을 오르는 산객들 ...
대부분 영알8봉완등 인증산행을 하는 산객들이다.
전국에서 많은 산객들이 완등인증 은화메달을 위해서 단체로 영남알프스로 온다.
서울 인천에서도 온다.
바로 앞에 영축산 정상석이 희미하게 보인다.
영축산 정상 도착 ..
이런 추운 날에도 영알완등인증을 위해서 사람들이 몰리는것을보니
올해는 확실히 4월이면 은화메달 선착순 3만명이 끝날것같다.
영축산(1081) 접수 ..
나는 오늘 3봉(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을 끝내고 5봉이 남았다.
다음달에는 나머지 봉을 다 끝내야겠다.
이정표 ...
손주 깨막이에게 영알완등 은메달을 10개 만들어 준다고 약속을 했다.
7개가 남았는데 ... 앞으로 10년은 영남알프스 천고지 산을 올라야한다. 아이고 힘든다 . ㅎㅎ
지금부터 영축산에서 통도사 쪽으로 하산을 한다.
처음부터 눈꽃 정글로 들어간다.
하산 길 ...
눈꽃 밀림속을 내려간다.
이곳은 처음부터 급경사 너덜길인데 폭설로 길이 잘 안보인다.
하산객 ...
나무가지에 만개한 설화 ...
길도 희미한 급경사 사면을 천천히 더듬어 내려간다.
지산마을로 가는 삼거리 도착 ....
영축산을 올라가는 등산객 ...
급경사를 힘차게 올라가는 산객 ...
통도사에서 영축산을 곧바로 올라가는 코스는 워낙 급경사가 심해서
나는 이 코스로 잘 오르지 안고 하산길로 택한다.
하산중 잠시 쉬면서 바위위에 눈사람을 만들어 본다 .. 사위 깨막이 송여사 신여사 사공 ....
손자 깨막이가 이 사진을 보고 묻는다.
" 할비는 왜 눈과 입 코 귀가 없어 ? "
" 할아버지가 되면 눈과 입 코 귀가 없어진단다. 할비는 그림자야 ... ㅎㅎㅎ "
영축산 중턱 취서산장(매점)에 도착 ..
이곳 전망은 정말로 좋은데 오늘은 짙은 구름으로 완전 곰탕이다.
잠시 의자에 쉬면서 커피 한잔하고 곧바로 하산한다.
취서산장을 지나자 풍경이 확바뀐다.
눈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임도를 따라서 지내 마을로 계속 내려간다.
하산 끝머리 쉼터 정자 ...
여기까지 점심도 거르고 계속 걸어왔다.
마눌이 만들어 준 샌드위치를 먹으며 쉬었다 간다
서리마을 논길을 지나며 뒤돌아본 영축산과 영축능선 ...
영축산에서 멀리 오룡산으로 가는 거대한 영축능선이 구름속에 숨어있다.
통도사입구 영축산문을 지나며 오늘 긴 눈꽃 산행을 끝낸다.
부처님 오늘도 안전산행 감사합니다 . 끝
첫댓글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마브요 ,
항상 건강을 빌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