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하늘의 아버지.
봄에 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 1606~1669)의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는 야곱>이란 그림을 묵상하였다.
오늘은 누가복음 15장 11-32절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라는 그림을 묵상합니다.
아버지께 유산을 닦달하여 세상에 나가
흥청망청으로 살던 둘째 아들은 끝내 모든 것을 탕진하였다.
탕자는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 조차 먹지 못하자 아버지께 돌아가기를 결심한다.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18-19절).
아버지는 동구 밖까지 나가서 탕자가 돌아오길 기다리신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20절).
아버지는 남루한 거지꼴로 돌아오는 둘째아들에게 달려가 목을 감싸 안는다.
아버지의 ‘측은히 여겼다’는
“탕자를 불쌍히 여긴다”는 뜻이고, ‘목을 안았다’는 “탕자를 용서한다”는 뜻이고,
‘입을 맞추었다’는 “죄된 아들을 사랑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빛의 화가 렘브란트는 탕자를 두 손으로 감싸주는 모습에 빛을 담았다.
탕자의 누더기 옷차림, 부스럼이 보일정도로 짧은 머리,
상하고 망가진 몸, 닳아버린 신발의 밑창은 떨어져 나간 상태의 아들은
아버지의 얼굴조차 보지를 못한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탕자를 품어주니 하나님의 큰사랑이 엿보인다.
화가는 아들을 감싸 안아주는 ‘아버지의 두 손’을 다르게 묘사했다.
오른 손은 아버지의 굵고 강한 손으로 그렸고,
왼손은 어머니의 가냘프고 인자한 손으로 그렸다.
영성의 작가 헨리 나우웬은 이 모습을
“오른손은 아버지의 강한 손으로 하나님의 부성애(父性愛)를 보여주고,
왼손은 어머니의 인자한 손으로 하나님의 모성애(母性愛)를 보여준다.”라 해석하였다.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22절).
‘좋은 옷을 입혔다, 손에 가락지를 끼우다’는
“사랑하는 내 아들이 돌아왔으니 잔치를 열어라!” 외친다.
그런데 동생을 용서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첫째의 얼굴은 불만으로 가득 찼다.
*묵상: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누가복음.15:24).
*적용: 당신의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께 돌아올 이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