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축구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일수는 있으나 축구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것이 아니기에 충분히 축구사이트 유저들과
대화를 나눠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비기고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축구협회는 월드컵대표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10년동안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는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굳이 밑에서부터 여론이 형성돼 병역혜택이 논란이 되어야 함에도
축구계를 이끄는 인물들께서 병역특례를 마치 성과에 내리는 '상'처럼 발언을 한다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과 그의 아들들 그리고 재벌2세, 연예인 그리고 각종 스포츠 선수들이 군대를 가지
않기위해 수많은 편법을 쓰고 있고 또 이런 일들이 검찰에 발각이되고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지도자 그리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지 않고 또 가지 않기위해 편법을 쓰다 발각이 되면서 지금
국가를 지키는 5,60만의 현역병사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군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져 군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좋지 않아 이것은 분명 문제입니다. 그 옛날 전쟁중에 나라의 주요직에 진출하기 위해 서양의 미국,영국,독일의
인재들은 어떻게서든 군대에 지원해 군인이 되길 원했습니다. 전쟁후에 통계에서도 일반국민들보다 엘리트들의
사망률이 더 높았습니다. 전쟁이 끝난후 군인들은 그 나라의 영웅이었고 모든 국민이 군에 입대하는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지금 휴전중인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어느 국민이 군에 입대하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군에
대한 이미지는 어떻고 군인이 자기 자신의 위치에 어떤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국민에 관심을
받는 이나라의 지도자,영웅들이 군에 가기 꺼려하고 국민들이 군인에 대우를 하지 않는데 어느누가 군에 가기를 원할까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이런 시점에서 온국민이 월드컵을 봤고 좋은 성적으로 온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대한민국의 영웅인 축구선수들이 후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병역혜택은 밑에부터 여론이 형성돼
논란의 중심이되고 많은 대화끝에, 모든국민의 동의하에 내려져야 하는것이지 대표팀의 코칭스태프와 축구협회가
나서서 여론을 형성해서는 안될 문제입니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신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02년 월드컵4강과 WBC 4강에 병역혜택이 주어졌고 후에 여론이 이에 반기를 들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헌법에는 '모든 남성은 국방의 의무를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병역특례법에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만
한정돼 있습니다. 병역특례법이지만 헌법의 성질을 완전 무시할수 없기 때문에 군면제가 아닙니다. 병역특례조항에
월드컵같은 세계선수권이 없어서 월드컵16강으로 병역혜택을 주는것이 논란이 될수 있지만 엄밀히 따져서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법이 보완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월드컵16강을 달성한 영웅들도 군에는 가야
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근데 왜 병역혜택을 굳이 면제로만 한정시킬까요? 선수생활이후로 병역을 연기시키는 혜택도 줄수있는데 말이죠. 운동선수들의 경우 37살이후로 은퇴해서 군대가더라도 일반인 20대들보다 휠씬 체력도 좋고 병영생활하는데 문제없을겁니다. 나이가 걸린다는거 하나외에는 말이죠.
저는 운동 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이라고 할지라도 35세 이후에 신체적으로 입영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입상도 병역혜택을 줘서는 안됩니다. 개개인의 인생에서 2년이 소중하지 않는 사람 있는가요?
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가고. 이런것 없애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헌법에 남자에게만 의무가 주어진것 아닙니다.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라고 되어 있어서 여자도 군대 가야 한다고 헌법 소원도 냈었죠...
어떤 이유에서건 군대를 안가면 부끄러워 해야 할 문화가 정착이 되어야 합니다.
근데 대빵들이 군대도 가지 않고 총쏠줄도 모르고 무슨 일만 생기면 벙커부터 찾아들어가는 현실이니...
병역 의무가 정말 돈 없고 백없는 사람만 간다라는 인식만 심어주는거죠.
그러게요 왜 면제을 주자고 주장들하는지., 35세이후로 연기해주는건만으로도 충분한 혜택인데말이죠??/그네들은 이미 상류층인데?? 그들한테 말도안되는 혜택이죠 면제는 흠.,
어떤 이유에서든지 군대안가면 부끄러워 해야 할 문화라는 건 반대입니다. 면제나 공익판정 받은 분들 보면 선천적으로, 후천적으로 진짜 장애를 입고 살아가는 분들 많습니다. 자신들이 선택하지 않은 장애로 인해 가뜩이나 차별과 불평등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스파르타 같은 군사국가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그런 이유로 군입대하지 못한 사람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헌법상의 권한은 실정법에 제한됩니다. 신체의 자유를 헌법에서 보장하나 형법에서 범죄자의 경우 신체의 자유를 제한합니다. 타당한 이유로 인해 병역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입대시점의 연기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터키나 노르웨이도 하고 있는데 우리라고 못할 건 없죠. 그리고 병역면제는 없애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