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6월 21일(금) 바울을 보호하는 로마 군사!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사도행전 23:12-35】

12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13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14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15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16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여 있다 함을 듣고 와서 영내에 들어가 바울 에게 알린지라

17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이르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18 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이르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 하매

19 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20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21 당신은 그들의 청함을 따르지 마옵소서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니

22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25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 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 나이다 하였더라

31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32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33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34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35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말씀 나눔】

공회에서 기지를 발휘하여 복음을 전하고, 위기를 모면한 바울은 조카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바울은 조카를 천부장에게 보내어 유대인들이 벌이고 있는 음모를 소상하게 알리게 합니다. 바울의 혈육이었기 때문에 병영에 있는 바울을 면회 할 수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바울을 죽이려고 준비하는 자들의 모의를 듣게 하셨습니다.

 유대인 중에 40여 명의 무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바울을 죽일 수 있는 계략을 마련합니다.

 대제사장과 공회회원들이 지난 공회 때 바울의 기지로 갑작스럽게 발생한 소요로 인해서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고, 바울을 보내주어야 했던 것을 한탄하던 차에, 결사대가 가지고 온 계략은 매우 솔깃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계획은 어제 공회가 제대로 되지 않았으니 다시 공회를 열어 줄 것을 천부장에게 청하고 그가 바울을 데리고 올 때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일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살릴 준비를 하십니다.

 바울의 조카를 통해서 유대인 결사대의 계획을 알게 된 천부장은 조카에게 보안을 요구하면서 백부장 두 명을 불러서 군사작전을 하달합니다. 그것은 밤 9시에 보병 이백 명, 마병 칠십 명, 창병 이백 명을 소집하여 바울을 호위하여 100km 정도 떨어진 가이사랴로 호송하라는 것입니다. 천부장은 자신이 거느린 병력의 절반 가량을 투입하여 바울을 안전하게 벨릭스 총독에게 보내려 합니다.

 이렇게 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것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공회 소집을 요구 했을 때, 거부할 마땅한 명분이 없었으며, 바울의 조카의 말대로 결사대들이 목숨을 걸고 바울을 죽이려고 달려든다면 바울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이 무고하게 해를 당한다면 그 책임이 관할지역을 통제하고 있는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밤에 병력들이 철통같은 호위 속에 약 60km정도 떨어져 있는 안디바드리까지 호송하였고, 암살 위험지역을 벗어난 후 보병은 예루살렘으로 복귀하고, 기병이 바울을 호송하여 가이사랴까지 갑니다. 호송병들에게는 천부장 루시야의 편지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그 편지를 보면, 바울이 유대인이라는 것은 밝히지 않고 로마 시민권자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공회를 열어 유대인들의 고발 이유를 찾아보니 다만 종교적인 문제일 뿐이라 죽이거나 결박할 명분이 없었으나 바울을 해치려는 간교한 계획을 세우고 함정을 파 기다리는 이들이 있음을 투고를 통해서 알게 됨으로 이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벨릭스 총독에게 바울을 보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건의 흐름을 주도한 사람은 바울이었지만, 편지에서는 그 흐름을 천부장이 이끄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성과주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벨릭스 총독은 서신을 읽고, 바울의 출신을 묻습니다. 바울이 길리기아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벨릭스가 이것을 물어 본 것은 로마시민권자는 자기 관할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을 고발한 사람들이 유대인들임으로 길리기아로 보내어 재판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벨릭스는 헤롯 궁에 구금하여 지키라 명령합니다.

 바울은 가이사랴에서 구금상태로 2년 정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바울을 당대 최고의 전력을 가진 로마당국에 의해 보호 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애굽의 바로는 히브리인들이 아이를 낳았을 때 남자아이면 다 죽이라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석달 동안이나 모세를 숨겨서 키웠습니다. 그러다 더는 숨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갈대 상자를 준비하여 아이를 담아 강물에 띄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라 명령했던 바로의 공주의 손을 통해 모세를 건져다가 양육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후손을 죽이려는 애굽 왕조의 손길을 통해 민족의 지도자 모세는 양육되었습니다. 요게벳은 자신의 아들을 애굽의 궁정에서 주는 양육비를 받아가며 키울 수 있었습니다. 모세에게는 궁궐 안이 가장 안전한 곳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모세를 애굽의 군사들의 칼에서 보호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놀라우신 방법으로 보호하시고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로마로 이끌어가시는 수단으로 로마군을 이용하십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바울은 비참한 죄인의 신분이지만, 또 다른 관점으로 보면, 당시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로마 정부의 보호 아래, 살기 등등한 동족으로부터 보호받으며 로마로 가게 되며, 로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그렇습니다.

어떤 관점으로 보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관점으로 보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의 생질처럼 역사 속에서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조연일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귀한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우리도 영화에서 지나가는 사람 1, 지나가는 사람 2처럼 어느 순간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것같은 인생을 살지만, 단 한 순간이라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귀한 도구로 쓰임 받았다면, 그 순간만큼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이 뜻하는 대로 행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명자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은혜의 찬양】

요게벳의 노래: https://youtu.be/BFGiLufPfsQ?si=y92oSzbMeQCRryXL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s3nKYEund9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