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 4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 미 2: 5 분깃에 줄을 댈 자
미 2: 4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 그 때에 너희를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 도다. 하리니 ( 그 때에 너희에게 대하여 풍사를 지으며 슬픈 애가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 도다 하리니 )
이스라엘 백성에게 작정된 징벌은 완전한 멸망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업의 땅에서 그들을 옮겨 떠나게 하시며 그들의 밭을 반역자들에게 주실 것이다.
그들은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중에서 땅을 분배받아 그 경계선을 측량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땅은 완전히 이방인들이 지배할 것이다.
1] 그 때에 너희를 조롱하는 시(풍사 諷詞)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본 구절에는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등과 같은 세 개의 동사가 나타나는데 모두가 비인격 3인칭 단수 동사이다.
그러나 그 주어를 결정하는 데는 문맥을 중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본 절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1)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
'조롱하는 시를 지으며'의 주어는 열방들이다.
‘풍사’란 조롱하는 노래로서 만약 너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거역하면 놀램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된다는 신 28: 36, 37절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다.
* 신 28: 36 –37 - 36 여호와께서 너와 네가 세울 네 임금을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나라로 끌어 가시리니 네가 거기서 목석으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37 여호와께서 너를 끌어 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람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
* 시 52: 5 -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전해 들은 열방들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비유나 속담을 지어 조롱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의 주어를 3인칭으로 생각하면, 본 구절 이후에 언급된 '슬픈 노래'에 해당하는 구절을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왜냐하면 '슬픈 노래'에 대한 주어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이스라엘 자신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비참한 상태이던가?
이 때의 광경을 아모스 선지자는 더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 암 5: 16-17 -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꾼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17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① 통곡의 근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심판을 선언하셨기 때문이다.
불의와 죄악을 도무지 묵과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으로 인한 심판이다.
이에 대해서 신명기 9장에서 가나안 일곱 족속을 진멸시키게 하심의 근본적인 이유는 저들의 죄악을 인함이다.
* 신 9: 5 -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실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온 천지의 대주재이시며 공의의 판결자이신 만군의 하나님이시다.
② 곡성의 표현을 ‘오호라 오호라’ 하였다.
이는 슬픔을 못이겨 몸을 뒤흔드는 울음을 말한다.
③ 통곡의 범위는 전국 방방곡곡이다.
그 곡성이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포도원이란 지난 날의 기쁨과 영광의 곳이나 이제는 슬픔과 눈물의 장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④ 통곡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역사를 간섭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살던 자들은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하며 조롱하나 그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지나가실 때에야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줄을 알게 된다.
* 출 12: 12 -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나님께서 아니 계신 듯 하나 인간 역사의 심판주로서 나타나셔서 주관하심을 다니엘에서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열왕을 세우시고 폐하시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시고 계신다.
2]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 도다. 하리니
(1) '내'와 '우리'
본 구절에 나타난 1인칭 '내'와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에게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은 본 구절에서 땅을 분재(分財)하시는 분으로 묘사된다.
하나님은 본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을 허락하신 분이셨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과의 언약을 배반한 이스라엘에게서 주셨던 땅을 빼앗아 '패역자'에 나누어 주신다.
(2) 패역자
'패역자'는 문자적으로 '반역하는 자'를 가리킨다(McComiskey, Von Orelli).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되는 이방인, 곧 앗수르를 의미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패역자'란 말은 역설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비록 이방인인 앗수르가 일시적으로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된다고 할지라도 미가는 그들이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반역하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미 2: 5 분깃에 줄을 댈 자 -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제비를 뽑고 줄을 띨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
1] 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분깃에 줄을 댈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1) 여호와의 회중
'회중'은 일반적으로 '무리'나 '군중'을 의미하나 본 절에서는 '여호와의'라는 수식어가 첨가되어 한정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여호와의 회중'은 오직 여호와만을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 곧 언약의 백성을 의미한다( McComiskey, Clavin).
* 신 23 장 -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 - 1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잘린 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2 사생자는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십 대에 이르기까지도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4 그들은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떡과 물로 너희를 길에서 영접하지 아니하고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사람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 6 네 평생에 그들의 평안함과 형통함을 영원히 구하지 말지니라. 7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네 형제임이니라 애굽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네가 그의 땅에서 객이 되었음이니라. 8 그들의 삼 대 후 자손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느니라.
(2) 분깃에 줄을 댈 자
제비를 뽑고 줄을 띠는 것은 가나안을 정복하고 땅을 분배하던 여호수아 시대의 이스라엘을 상기시킨다.
* 수 14: 1-5 - 1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받은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3 이는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에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4 이는 요셉의 자손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다만 거주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목초지만 주었으니 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언약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이스라엘은 그 언약을 지키는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약속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무시하고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여 불법을 행함으로 언약의 축복의 자리에 참예할 수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앗수르의 포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10절, Smith).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던 부자들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족의 파멸을 전하는 미가의 예언을 듣기 싫어하였다.
그들은 미가의 예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였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언약된 백성이며 아들이며 장자이기 때문에 절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 출 4: 22-23 - 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23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그들은 이미 완악해져서 미가의 심판 예언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기에 그들은 미가의 예언행위를 제한하며 핍박하였다.
(3) 하나님의 기업을 이을 자가 없어진다.(5)
이 말씀은 이방인에게 땅을 빼앗겼으니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주신 기업을 되돌려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서 잃어버린바 된 땅을 회복하실 것이다.
모든 성경에서 발견하게 되는 일관성 있는 중대한 사실은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는 개인과 사회와 나라는 흥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사는 개인과 사회와 나라는 일시적으로는 흥하는 것 같으나 종래에는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이 있음을 선고 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이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저들의 영혼을 사랑하며 복음의 산 증인으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