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Frankfurter Buchmesse (프랑크푸르트 세계 책 박람회)
를 다녀왔었어요.
아쉽게도 저번 주일날 끝이 났구요;;
이 곳에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로 살아가다보니,
저는 의외로 프랑크푸르트란 도시를 잘 모르더라구요;;ㅎ
책 박람회가 열린다는 것도 지하철 타고 다니다
그냥 광고를 보고 '아, 저기 가면 재밌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근데 마침 교회동생이
어머니가 티켓을 주셨다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번 주 토요일 오전에(꽁짜로ㅋㅋ)
세계 최대규모라는
프랑크푸르트 책 박람회를 다녀와 보았어요.
와..정말이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규모더라구요.
장소가 너무 크다보니
주요지점을 연결해주는 박람회 버스와 무빙워크가 따로 설치되어 있었어요.
또 한국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해서,
오랫만에 한국책도 보려고 갔는데..
한글학교에 책들을 기부해야 해서
판매는 하지 않더라구요..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참아야 했죠^^;;
그 와중에 한글책을 몰래 집어가는 외국애들까지,
정신없었어요..ㅎ
전세계에 문자를 가지고 있고, 문자를 통해 인쇄를 할 수 있는 나라는
거의 다 참가한 것 같았아요.
이번 년도 주빈국은 '아르헨티나' 였구요.
사실 전 한국부스에서 너무 오래 책을 읽다가 결국 못갔어요^^;;
곳곳에 작가와의 인터뷰도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예쁜 문구와 팬시류도 구경하고
역시나 바가지 요금의;; 먹거리를 욕하며ㅋㅋ
또 여행자 모드로 돌변해서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어요(지난 몇달 간 찍은 거 보다 저날 하루 찍은 게 더 많다는;;ㅋ)
일년에 한번씩 하는 거구,
워낙 유명해서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는 행사인데
내년에 독일에 오시는 분들,
한번쯤 구경오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마지막 사진은 주일날 연주를 보러갔던
Alteoper알테오퍼 라는 연주회장이랍니다ㅋ
프랑크푸르트의 명소 중 한 곳인데
낮에도 멋지지만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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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책박람회라니.. 박람회의 도시 프랑크푸르트답네요. Alte oper.. 낮에만 본 기억이 있는데 밤 모습이 훨씬 멋지군요..
자동차 박람회도 한다는데 기회되면 가보려구요ㅋㅋ 알테오퍼 내부에는 처음 들어가봤는데 진짜 짱 좋아요ㅎㅎ
아.. IAA -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올해는 짝수해라 9월말 추석날과 겹쳐서 하노버에서 트럭/버스쇼를 했더군요. 내년은 홀수해라서 9월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승용차 쇼를 하겠네요^^
교포친구들이 아우토메쎄가 규모도 더 크고 볼거리도 많다고 하기는 하더라구요ㅋ(근데 차에 관한 지식이 워낙 전무하다는ㅠㅠ)책 박람회는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아우토는 운전은 못 하잖아요ㅋㅋㅋ
규모가 엄청나군요. ㅎㅎ 책박람회는 직업관련상 갔었지만....재미있었을것 같아용.
출판업계 쪽이신가 봐요ㅋ 정말 각 나라의 언어로 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서적들이 한가득 있고, 책냄새가 진동을 하는 그 곳이 너무너무 좋아서 5시간 동안 한번도 안 쉬고 돌아다녔어요ㅋㅋ
우왕~~~ 멋져여^^ 세계최대 규모임에도 전시장 곳곳에 정성스런 손길이 보이네요. 가보고 싶어라아~~~ 9월에 했던 오토쇼? 했던데서 한거에여?
자동차 박람회는 하노버에서 했다는..케언스님의 정보가 있구요ㅋㅋ(전 몰랐어요^^;;)내년엔 아마 프랑크푸르트에서도 할 거에요. 책박람회 진짜 좋았어요~나중에 기회되시면 와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와우.. 왠지 우리나라에서 하는 책박람회와는 다른 분위기인거 같은데요?
특히 일본만화의 인기는 여기도 뜨겁더라구요. 만화 코스프레한 십대애들이 진을 치고 있더라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