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감각적인 해외+한국 영화 추천 저번에 반응 좋았음

[프랑스에서온무화과]

출처: 여성시대 프랑스에서온무화과

안녕 여시들

어젠가 어저께였던가 감각적인 해외 영화 추천하는 글이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기분이 좋아서

글 또 쓰러옴^^

이번에도 여시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

오늘 쓰는 영화는

외국영화 2개, 한국영화 2개야!

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

엄청 유명한 영화지 중경삼림!

홍콩 영화고 왕가위 감독의 영화야 (전 글에서 화양연화 감독)

나는 이 영화가 그 유명한 통조림 유통기한 대사 있잖아

'만약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내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이것만 알고 있어서 그냥 절절한 정통 로맨스라고 생각했었어.

근데 그런 뻔한 사랑이야기가 아니야!

우선 이 영화는 이야기가 크게는 두 개로 나뉘고, 더 자세하게 나누자면 4개야

4명의 주인공들 각자의 얘기랑, 서로를 겪는 얘기들로 나뉘거든 ㅎㅎ

물론 로맨스가 있지. 근데 뭔가 다르다 진짜.

난 이렇게 시원시원한 영화는 처음이었어.

시원시원하다는 표현이 감 잡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정말 내가

중경삼림을 보고 느낀 감정은 뭔가 개운함이었어

뭔가.. 시원해서 기분좋은 느낌? 진짜 기분좋은 영화야.

94년도 영화가 이런 쿨함을 가질 수 있다니..

영화 장면의 색채나 이런데에서 느껴지는 홍콩의 느낌도 정말 좋고

홍콩의 매력을 제대로 알게 해 준 영화인 것 같아

아, 덧붙여서 양조위도^^

하트비트 (HEARTBEATS)

내가 좋아하는 자비에 돌란 감독 영화!!

저번 글에서도 자비에 돌란 영화를 두 개 추천했지만 이번에도 추천할게

하트비트는 짝사랑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야

자비에 돌란의 영화를 여러 편 보다보면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르거든 감정선이.

진짜 자비에 돌란은 사랑의 모든 면을, 모든 감정을 다 캐내는 거 같아.

그리고 미장센도 정말 말할 것 없지 자비에돌란이니까 (자비에돌란 만세!)

돌란은 이제 장면 연출뿐만 아니라 배경음악 선곡도 진짜 최고인거같아

(마지막 장면에서 배경음악과 장면과의 케미 쩔음)

자비에 돌란의 여러 영화중에 하트비트에 대한 언급이 좀 적은 거 같아서

별로 재미없나 싶었는데 아니었어.

근데 그건있어 다른 작품들이랑 비교하자면 살짝 더 가벼운 거 같긴해

뭔가 다른 작품들은 여러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뭔가

느껴지는게 왔다면 하트비트는 '짝사랑'이라는 게 너무 대중적인

감정이라서 그런 것 같아

재미없다는건 아니야! 진짜 재미있어!

다른나라에서 (In another country)

난 홍상수 감독도 좋아함

특히 <우리 선희>랑 <다른나라에서>를 가장 좋아해!

이 영화는 1인 3역이야.

막 킬미힐미처럼 성격이 엄청나게 바뀌거나 하면서

쩌는 연기를 보여주는 건 아니고,

3명의 외국인여자 안느가 모항이라는 해변 마을로 내려오면서 생기는 일들이야

그리고 3명의 안느를 대하는 사람들은 같아(유준상, 윤여정, 정유미),

물론 벌어지는 상황도 비슷함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좀 호불호가 갈려 ㅠㅠ

내 주위사람들은 대부분 다 좋아하지만

분명 취향타는 영화이기 때문에, 안맞을 수도 있어

그리고 영화는 장면들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똑같진 않아. 비슷할 뿐

거기에 사람들이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다 비슷비슷하고,

사람들이 서로에게 해줄 수 잇는 말들도 상투적이고 거기서 거기야

그냥 완전 현실을 담은 영화라고 생각했어. 완전 현실 감수성

그리고 홍상수 영화는 애초에 '이해를 완벽하게 하겠어'라는 마음으로

봐서는 보는 여시만 피곤할꺼야

한번 그냥 맥주마시면서 남얘기 보듯이 봐바 재미있을꺼야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Nobody's Daughter Haewon)

홍상수 감독 영화2 ㅎㅎ;;

(난 좀 취향타는 감독들에게 대부분 호인거같아)

무튼 이 영화는 정은채랑 이선균이 나와

둘은 선생과 제자였지만 연인이었고 지금은 선생과 제자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 그렇지만 아무것도 아닌 관계는 아닌 그런 사이야

그런데 이게 어느 날 같이 공부했었던 학생들 사이에서

둘의 관계가 알려지게 되고, 그거에 대해서 또 해원(정은채)이랑

성준(이선균)이 얘기하고 그래

혹시 이선균을 많이 좋아하거나 멋있어서 (최솊 혹은 최한성을 생각하며..)

멋있는 이선균을 기대하고 본다면 말릴게.. 왜냐면 홍상수 영화에서

멋있는 남성이란 있을 수가없어^^

모두 다 찌질하고 별로고 하나도 안 멋있다

근데 찌질한 캐릭터가 하는 찌질한 행동을 보면서

'으 찌질해'라고 말하지만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지

왜냐면 현실이랑 비슷하고 다 현실에 기반한 것들이니까

그리고 왓챠 어플에서 정말 쩌는 명언이었던 건

'여자들은 흔히 해원이 같은 애를 혐오하고,

남자들은 주로 해원이같은 애한테 목을 메지'

라는 말이었음.

진짜 이건 영화를 본 사람들이면 '와'라고 외마디 내뱉으면서 개공감할것임

아 내가 너무 설명 많이하는거 아니야

글 길면 오히려 흥미 떨어지게 하는 거일까봐 걱정됨

진짜재밌는뎅..

다음에 또 재밌는 영화있음 추천글쓰겠음!!

공지어긴거없겠지 ㅇㅅㅇ

[나를구해줄게]

[이선균 영화]우와 마지막 영화 재밌어 보인다 고마워!!

[금씨네]

중경삼림 내 인생영화...♡

[마가렛호웰]

여시러부ㅠㅠㅠㅠ꼭바야징

[프랑스에서온무화과]

난 자유의언덕을 아직 못봄 ㅠㅠ봐야겠다 자비에돌란 엉화 재밌게좌 여시야~~

[퇴근하게해줘]

꼭봐야지영화

[아가리다엿]

와...여시취향진짜내취향넘좋다영화다ㅠㅠ다봐야지

[싯타르타]

여시나랑 취향비슷ㅠㅠ
자비에돌란 진짜좋아
몇 번봐도 안 질려ㅎㅎㅎㅎㅎㅎ!!!

[방방울이]

너무좋다 여시야 하나하나 다 볼게 !!! 내취향이랑 많이 비슷한 것 같애

[이구역의경수맘은나야]

하트비트 이미지 느낌 좋다 오늘 봐야겠어 고마워!

[TheGreatGatsby]

궁금쓰 우리선희도 보고싶었는데 고마워유 여새~~~~~

[민경훈뷘]

이여시 나랑 취향 완벽일치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다 재밌게봤던것들이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넘죠탕

[iam on a roll]

자비에 돌란 나도 좋아해 고마워!!

[프랑스에서온무화과]

글 잘 봐줘서 고마워><

[김박김같은남자랑연애할거야]

언니닉보고 바로 들어와따!!! 짝사랑이라니 봐야지ㅜㅜ

[프랑스에서온무화과]

우왕 ㅠㅠ 고마워 여시 재밌게봐!!

[공드리]

여시가 추천해주는 영화다 내취향이댜 ㅠㅠ ㄱ너무 고마워 ㅎㅎ

[☜★☞]

영화 색감이 완전 예뽀... 내 왓챠 목록이 더 풍성해지겠당!!! 언니 글 고마워용~♡!!

[프랑스에서온무화과]

그치 ㅋㅋ!! 나도 저 대사보고 진짜 쩐다고 생각했어 ㅋㅋㅋ

[브로그있는옥스포드]

하트비트 꼭볼겡 ㅎㅎ고마오

[해원]

오ㅋㅋㅋ여시야 나랑 영화취향 똑같다!!! 자비에 돌란 감독꺼 꼭 볼게♥

[그렇게들 찾는 기적은 여깄어]

어우 마지막영화 자기서 이선균 너무 찌질해서 한동안 이선균 사진만봐도 도리도리...ㅋㅋㅋㅋ지금은 끝까지간다보고 더 도리도리 ㅋㅋㅋㅋㅋ

[중국어도우미]

여시가 설명을 너무 잘해줘서 다 보고싶당 ㅠㅠㅠ 고마워여시 꼭볼게!!

[존예여신되게해주세요]

봐야지 고마워요!!

[답좀해줄래빡치니까]

시간날때 봐야지 고마워ㅎㅎ

[낭만에 대하여]

좋다여시야 ㅎㅎㅎㅎㅎ추천 정말 고마웡ㅎㅎㅎㅎ

[언니 어디써]

(영화추천) 추천 거마워

[하시시박]

여시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