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있는 곳,현충사,영부인은 방(方)씨 입니다.
현충사.누구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현충사를,절 이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것은 절대로 옳은 생각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현충사는 과연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바로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사당입니다. 사당이란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면서 제사를 지내는 곳을 말합니다.
현충사는 1704년 아산지방 유생들이 숙종에게 사당을 지어 달라고 나라에 건의해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1868년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서원을 겸비한 현충사 역시 없어졌습니다. 그 뒤 현충사는 1932년에 이충무공 유적보존회와 동아일보사가 성금을 모아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62년 4월 28일 제 417회 탄신 기념제전에 최초로 국가원수가 참석하였으며 1966년 4월 17일 고 박정희 대통령의 성역화 지시에 따라 1967년 5월 24일 순 한국식 사당을 준공하여 이전하였습니다. 현충사에는 사당분만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순결을 느낄 수 있는 집과 우물, 활터 등이 있습니다. 또 이순신장군의 가족들이 묻혀있는 묘소들과 이순신의 유물을 전시한 유물관도 있습니다.
이처럼 현충사는 이순신장군의 생가, 가족들의 묘소 등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많은 사실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충사는 어떤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본전 -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곳입니다. 매년 탄신일인 4월 28일을 기념하여 정부주관으로 제전을 올리고 있습니다.
●구본전 -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최초의 현충사 사당이 자취를 감추었고 종손의 가산이 쇠진되어 채무로 인해 이순신장군의 묘소와 임야가 경매에 넘어가게 되자 전국 각지에서 성금을 보내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구본전을 지어서 영정봉 안식을 동시에 거행하였습니다.
●고택 - 충무공이 사시던 옛집입니다.이순신장군은 21살때 결혼하였는데 부인은 보성군수를 지낸 "방진"의 무남독녀였습니다. 따라서 처가집이 자연스럽게 이순신장군의 본가가 되었습니다.현재 건물은 전통적인 한식 목조건물로서 안채칸이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대대로 증손이 살아오다가 1969년 현충사 성역화사업 당시에 경내의 존업성을 고려하여 지어주었습니다.
●고택사당 - 이곳에는 현 증손의 4대조까지의 신위와 함께 장군의 신위가 중앙에 모셔져 있습니다. 보통 4대가 지나면 사당 밖으로 천위하는 것이 보통이나 국구,부마, 공신 등은 불천지위라하여 옮기지 않고 게속 제사를 모십니다. 이순신장군의 신위 역시 불천입니다.
●정려 - 정려는 충신이나 효자,열녀에게 임금이 편액을 하사하여 그들이 살던 마을 입구에 걸어두는 건물로 후세 사람들로 하여금 본받도록 세우는 것입니다. 현충사 정려에는 정조대왕이 하사한 이순신 장군의 공과 공의 조카 이완, 4대손 이홍무, 5대손 이봉상 등 네 분의 충신과 8대손 이제빈,한분의 효자편액이 걸려있습니다.
이 곳에 다녀와보니 역사탐방 또는 가족간의 여행장소로도 알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른누리 독자 여러분 모두 언제 한번 현충사에 놀러가서 이순신장군의 영정과 생가에서 활쏘기흉내를 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